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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 한명숙 의원

 

그동안 우리 지역은 영남지역 가야문화권에 비해 가야유적지 연구와 발굴에 한발짝 물러서 있었다. 운봉고원에서 발견된 180여기의 말무덤과 가야계 왕릉은 봉분의 정상부를 평탄하게 다듬어 지금은 밭으로 경작되고 있는 등 역사인식 결여와 무관심으로 가야유적 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했다.

우리 남원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운봉가야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발굴해 잃어버린 운봉가야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역사성과 위상을 다시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원과 시민, 공무원의 운봉가야에 대한 관심과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더불어 미진한 조사·연구를 뒷받침하기 위해 예산지원이 절실하다.

남원시는 올해 유곡리 및 두곡리 고분군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사적) 등재 신청을 하고 고분 뿐 아니라 산성, 봉수와 제철 유적을 기반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제철 유적은 대가야와 고령가야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장수와 남원에서만 발견된 특별한 유산이다. 철저한 고증과 체계적인 연구 및 학술 조사를 통해 유적이 훼손되지 않고 보존과 정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 적극적이고 탄력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운봉가야 유적 발굴 및 문화유산 등재를 전담하는 TF팀의 필요성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