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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하동 청학 미나리축제 개막

제3회 하동 청학 미나리축제
경남 하동군, 이달 8일부터 24일까지
황천면 남산리 일원 시식·판매·체험
향긋한 봄 향기…미나리

"아삭하고 향긋한 봄 향기가 일품인 청정 지리산의 청학 미나리 맛보러 알프스 하동으로 오세요."

경남 하동군이 지리산 맑은 물을 활용한 미나리축제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청학 미나리축제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지역 농업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육성한 하동 미나리의 소비 촉진과 대내·외 홍보를 위해 2017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하동청학미나리작목반(대표 이정식)이 주최·주관하는 미나리축제는 개막식과 별도의 문화·공연 프로그램 없이 미나리 시식 및 판매, 체험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정식 대표는 "음주 후 숙취 해소에 좋고, 간장 질환 완화와 신장기능 증진에 효과가 있으며 이뇨, 항염 작용에 효능이 있다"며 미나리에 대해 자랑했다.

 

이달 8일부터 24일까지 지리산 미나리 주산지인 하동군 횡천면 남산리 일원에서 제3회 하동 청학 미나리축제가 열린다.

청학 미나리축제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지역 농업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육성한 하동 미나리의 소비 촉진과 대내·외 홍보를 위해 2017년 시작됐다.

미나리 축제장에서는 싱싱한 미나리를 현장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동산 취나물, 딸기, 고로쇠 수액, 매실진액 같은 다양한 농·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미나리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보고, 미나리 수확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횡천면 소재지의 식당과 연계해 미나리거리가 운영되면서 현장에서 미나리와 삼겹살을 구입해 불판에 바로 구워 먹을 수도 있다.

또한 식당에서는 오리 미나리, 삼겹살 미나리, 미나리 한상차림 등 미나리를 재료로 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청학 미나리는 현재 21농가가 남산리 일원 7.5㏊의 미나리 밭에서 연간 150t의 미나리를 생산해 10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청학 미나리는 지리산에서 발원한 횡천강 인근지역에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무공해로 재배돼 깨끗하고 향이 짙으며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미나리는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국이나 탕에 넣어 먹기도 하는 등 요리법이 다양하다.

한편 한방에서 '수근(水芹)'이라 불리는 미나리는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혈관계 질환 예방과 혈액정화에 효능이 탁월하며, 가슴 답답함과 갈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엔 미나리가 해독작용에 탁월하다고 기록돼 있는데 미세먼지, 흡연, 건축자재 등으로 몸속에 들어온 중금속이나 독성성분을 흡수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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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기자를 해보니,
항상 사람들은 어떤 현상이 일어나면 동조하고 이해하는 투로 말은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