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추장 고장인 전북 순창군이 미생물 캐릭터를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순창군은 식품트렌드 변화에 따라 장류산업이 발효미생물 산업으로 전환에 따라 발효소스를 비롯 미생물 활용 건강기능식품, 효모, 식초, 발효 명품주 개발 등 발효미생물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군은 먼저 장류의 고장에 이어 발효미생물 메카로 자리매김 위해 발효미생물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개발했다.
군이 개발한 캐릭터는 지난해 7월부터 8개월간의 작업을 거쳐 10종에 이르는 캐릭터가 탄생됐다.
또한 2004년 개발됐던 장류캐릭터 5종은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리뉴얼했다.
군은 고추장, 청국장 등 전통 장류에서 찾아낸 황국균,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등의 토착 미생물을 캐릭터화 했다. 또 고추장에 대한 캐릭터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캐릭터는 장류와 미생물의 특성을 철저히 분석해 캐릭터별로 성격을 부여했다.
'발효 in 순창왕국'이라는 주제로 스토리텔링화 작업도 마쳤다. 스토리는 순창왕국에 `발효`라는 힘을 일찍 깨우친 고추장 국왕이 있다. 그 아래 공주와 기사단, 마법사를 발효균과 장류를 접목한 순창왕국의 이야기를 캐릭터에 담아냈다.
이외에도 캐릭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환영인사, 축하 등을 표현한 응용동작 20종도 개발해 모바일앱 이모티콘 등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했다.
김재건 군 미생물산업사업소장은 "장류와 발효미생물을 표현하는 캐릭터 10종을 개발해 스토리텔링화함에 따라 남녀노소 모두 순창을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게 응용동작 이모티콘을 추가 개발해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