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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선언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께'] 송하진 전북도지사, "친환경 스마트화 산업혁신혁명으로 10대 광역 경제권 진입하겠습니다"

문화융성, 복지충만, 전북자존의 시대

[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 이하 송하진 도지사 출마 선언문

애국시인 윤동주 님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학창시절부터 이 시를 즐겨 읊었고 오늘날까지도 가슴에 새기며 도지사직을 수행해왔습니다.

 

도민을 위해 일하는 도지사로서, 도민이 바라는 진정한 뜻을 제대로 잘 살펴 정성을 다하고 있는지, 어렵고 힘든 도민을 위해 진심으로 따뜻한 마음을 다하며, 세상의 흐름을 제대로 읽고 보다 앞서가고자 하는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고뇌하고 반성하며 끊임없이 저 자신을 채찍질해 왔습니다.

 

우리 전북은 수려한 자연환경, 자랑스런 역사, 빼어난 문화, 불의에 항거하는 의와 서로 돕는 속 깊은 정을 간직한 고장입니다. 그러나 공업이 주가 되는 산업화 과정에서 우리 전북은 발전의 축에서 벗어나 뒷전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경제 체질은 허약하고 산업생태계는 불완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산업경제의 상대적 낙후속에서 경제지표는 최하위 수준을 맴돌았고 급기야는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 같은 위기도 겪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전북의 가장 근본적인 과제는 100년 미래먹거리 산업경제를 일으키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산업경제의 발전은 일자리, 문화, 복지 등 우리 삶의 전반에 가장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세계는, 화석연료에 의존한 산업화로 기후위기, 공해, 자연파괴, 인간성 파괴라는 부작용 또한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이를 극복하려는 인간의 의지와 고도의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시대적 흐름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자연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친환경 공존의 대상이 되었고 인간 세상은 초연결 초지능 디지털 사회로 바뀐 것입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까지 겹치면서 뉴노멀한 삶의 양식으로의 대전환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변화의 속도는 빨라지고 변화의 폭 또한 광대한 대변환의 시대, 즉, 위기와 변혁의 시대를 맞이한 것입니다.

 

현실세계와 가상세계, 인간의 지능과 초지능이 공존하면서 이제 아날로그적 산업문명 시대는 서서히 물러서고 인간과 지구의 영속적인 생존을 꿈꾸는 친환경스마트 생태문명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우리 전북은 생태문명 시대에는 결코 뒤쳐지지 말고 앞서가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소명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정책이 개발되고 실현되어야 합니다. 탄소, 수소, 농생명, 재생에너지, 친환경자동차산업 등 그간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고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했던 우리의 노력은 그런 소명에서 비롯되었고, 일정 수준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인간은 불완전하고 세상은 너무나 복잡하고 불확실하기 때문에 완벽한 정책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끊임없는 탐구와 경험의 축적에 의해서 진화발전 시킬 때 우리는 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정책을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실예의 하나로, 오늘날 전북이 탄소산업의 수도라고 불리울 만큼 성공한 것은 그간 16년동안 꾸준히 탄소산업정책을 진화발전시켜왔기 때문이며, 이를 바탕으로 오늘날 수소산업이나 친환경자동차산업 등도 함께 가능했던 것입니다.

 

저는 그간 『정책을 개발하는 정책전문학도로서의 탐구 자세와 정책을 실현하는 현장의 일꾼』으로서, 정책의 진화발전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전라북도 산업경제정책의 방향을 『친환경 스마트화로 저비용·고효율 경제체질 강화, 전주기 밸류체인 산업생태계 구축』에 두고자 합니다. 이것은 우리 전북의 경제산업을『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산업으로 혁신혁명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존의 주력산업들은 과정과 내용면에서 혁신을 이루고, 새로운 프론티어 산업들은 선점을 통한 혁명으로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전북에서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농업·농식품산업, 자동차·조선·기계산업, 금융·서비스산업, 문화·관광·체험산업, 탄소산업, 수소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ICT·SW산업, 홀로그램산업, 농생명바이오산업 등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산업들은 끊임없는 정책적 진화발전을 통해 혁신혁명이 이뤄지는 과정에 있는 것입니다.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전북의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전북의 총량적 경제지표가 상당히 개선되는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 2020년 전국5위, 1인당 GRDP 증가율 전국2위, 고용율 증가 2020년 대비 전국 4위, 수출증가율은 전국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발전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산업의 혁신혁명을 가속화하여 2026년까지 전북을 10대 광역경제권』으로 진입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그간 이 길에 앞장서 왔고 앞으로도 당연히 이 길에 앞장설 것입니다. 씨를 뿌린 자가 거둔다는 마음으로 이 길의 완성을 위해 숨가쁘게 달릴 것입니다. 그리하여 『일자리 걱정없는 산업경제의 혁신혁명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융성과 복지 충만의 전북, 그리고 우리 전북도민의 자존의식』을 한껏 높이겠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열거하기에도 벅찬 수많은 시대적 난제 또한 가로놓여 있습니다.

첫째,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는 일과 성공적으로 삶의 방식을 새롭게 전환하는 일.

 

둘째, 대재앙이 될 수도 있는 기후위기, 각종 감염병, 사회적·자연적 재해재난으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는 일.

 

셋째, 저출산 현상으로 인한 절대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생산성의 위기를 최대한 극복하고 지방소멸 시대에 대응하여 자치단체간 기능적 통합을 이루고 전주·완주+@ 행정 통합을 도모하는 일.

 

넷째, 수도권과 대도시 위주의 불균형 발전으로 정치경제는 물론사회문화복지 인프라와 기회의 편중이 심화된 바, 노인, 청년, 청소년, 아동, 장애인, 다문화 문제와 계층간, 도농간, 지역간, 세대간의 갈등을 완화하여 조화로운 공동체를 유지하는 일.

 

다섯째, 30년이 넘는 지방자치 역사에 걸맞게 진정한 지방자치와 실질적 재정분권, 통합적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여 참된 주민행복시대를 여는 일.

 

여섯째, 대선과 지방선거로 인한 정치지형의 변화에 따른 대응과 정책공약 실현, 미완의 공공의료대학원과 금융중심지의 해결 등...

 

해결해야 할 과제 앞에 저는 결코 주저하거나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때로는 한없이 유연하게 다가가겠습니다.『냉철한 머리로 일하는 유능한 행정가이자, 따뜻한 가슴으로 일하는 선한 정치가』가 되겠다는 초심을 결코 잃지 않겠습니다. 제가 걸어온 정책전문학도로서의 소양과 기초와 광역, 중앙정부를 모두 거친 행정경험, 선출직 정치경험, 시도지사협의회장 등 광폭적인 활동과 인맥형성은 정책실현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전북발전의 모멘텀이 될 지난 민선 6~7기 동안 도민의 성원으로 진행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와 새로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먼저,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기개항, 신항만, 인입철도와 내부순환도로, 전주~김천간 철도, 전주~대구·포항 간 고속도로, 전라선 복선화, 노을대교, 동부내륙권 국도, 새만금~목포간 철도, 전주군산간 8차도로 등 동서남북 사통팔달 SOC 구축

 

다음은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대개조, 탄소와 수소특화 산업단지, 새만금 친환경생태단지, 수변도시, 7GW 재생에너지 단지, 생태문명원,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5개권역 벤처벨리, 제3섹터 가상자산거래소 등 산업의 혁신 성장 기반 구축. 그리고 세계잼버리와 아태마스터스 대회의 차질 없는 준비와 성공적 개최 등입니다.

 

저는 이 같은 대규모 사업과 대회를 성공적으로 완수함은 물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정책을 지속 개발하여 전북발전의 획기적 계기를 끊임없이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은 빅블러(Big Blur)시대라고 합니다. 모든 산업간에 경계가 사라지고 융복합화하는 시대인 것입니다. 산업만이 그러한 것이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도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리더십 또한 빅블러시대에 맞는 통합적 리더십이 중요합니다. 저는 산업의 혁신 혁명에 있어서 융복합화는 물론이고 각 분야를 두루 아우를 수 있는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할 것입니다.

 

위기극복과 미래개척은 통합적리더십에 의해서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불가능에 가까웠던 새만금국제공항의 예타면제 사업확정, 군산조선소 재가동, GM공장 폐쇄 이후 전기차 생산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새출발, 탄소산업기반 전주형 일자리와 농식품생명산업중심 익산형일자리 개발, 세계잼버리 유치, 광역도 최초 연구개발특구와 강소형연구개발특구 지정, 속도있는 새만금개발과 철도, 공항, 항만, 도로 등 새만금 트라이포트(Triport) 구축 등 수 많은 성공적 사례는 통합적 리더십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도정의 성공적 수행과 전북발전을 위해서는 국가예산 확보 또한 중요합니다. 우리도는 그간 전국 최상위 수준의 국가예산확보를 이루어 9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전북인재의 중앙 등용 등을 위해 전북 몫 찾기 운동을 제창하여 전개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이 같은 노력은 도민 여러분과 함께 더욱 힘차게 전개될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 보람된 일을 하며 살고싶어 합니다. 저는 제가 태어난 고향 전북을 위해 일하는 것이 생애 최고의 보람입니다. 다행히 도민 여러분께서는 제가 고향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분에 넘치는 신뢰를 그간 저에게 보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