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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호 남원시장 예비후보, 남원시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

[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 이하 호소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원시민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윤승호 남원시장 예비후보입니다.

 

어제(18일)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됐습니다.

제가 전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 경선후보 심사에서 배제됐습니다.

공심위에서 저의 문제가 장시간 논의된 것은 선거비용 보전금 미 반환에 대한 것입니다.

 

선거보전금은 반환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반환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선거 후 본인의 재산이 남아있지 않아 반환하고 싶어도 반환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것이 2010년 6월 제5회 지방선거로 12년 전의 일입니다.

 

선거법으로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시장 재임 1년여만에 시장직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이후 남원선관위와 남원세무서의 보전금 징수가 진행됐지만, 재산이 없어 5년의 공소시효가 만료될 때까지 보전금을 반환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출마를 계기로 선거보전금 반환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해 문제해결에 나서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보전금 반환 공소시효가 지나 국가기관에 보전금을 반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고, 그 대안으로 공익기관 단체에 기부를 하려고 했으나 기부행위 등에 관한 선거법 위반 행위가 돼 이마저도 할 수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선거 후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 설명했으나 공심위는 즉각적인 실행을 요구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당내 경선과정에 수많은 음해와 중상모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상대 후보를 존중하고, 민주당원들의 단합과 경선 후유증을 없애기 위해 묵묵히 참고 앞길만 보고 선거에 임해왔습니다.

이는 대선 패배의 아픔을 조속히 봉합하고 지방선거에서만큼은 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 였습니다.

 

억울하고 비통한 심정입니다.

저의 20여년간의 정치생활이 정당성을 잃는 것만 같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줄곧 민주당을 지키며 민주당을 위해 싸워왔습니다.

누가, 어느 후보가, 남원에서 윤승호 보다 민주당에 헌신해 왔다고 자신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오늘 공심위에 재심을 청구하겠습니다.

논란이 됐던 선거보전금에 대해서는 전액 공익단체에 기부될 수 있도록 재심청구와 함께 공탁하겠습니다.

저는 공심위 심사 과정에서 선거보전금에 대해서는 공익단체에 환원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심위원들은 현실적인 이행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심청구와 함께 보전금 전액을 공탁하겠다는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남원시민여러분.

20여년을 지켜온 윤승호의 정치적 신념과 결의, 대의명분을 쫓아 담대하게 걸어가겠습니다.

어떠한 외압과 술수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 극복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시민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4월 19일

남원시장 예비후보 윤승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