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음주운전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엄청난 불행한 결과를 가져온다. 차량이 파손되는 물적 피해는 물론이고 운전자가 생명을 잃거나 때로는 큰 부상으로 평생 장애라는 아픔을 짊어지고 살아가게 되는 일도 발생한다. 끊임없는 홍보와 단속, 그리고 처벌 강화에도 근절되지 않고‘이 정도는 괜찮겠지’하는 잘못된 인식에 점점 습관이 되는 것이 음주운전이다. 일단 취기가 오르면 ‘대리를 불렀는데 늦게온다’, ‘이정도는 사고만 안 나면 괜찮겠지’라는 핑계로 자신을 합리화 하며 운전을 하는 습관을 가지게 된다. 인명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는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무모한 질주를 하는 어리석은 운전자들이 여전히 많이 존재하고 있다. 적당한 음주는 일상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인간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도로에서의 음주운전은 타인에게 고통과 피해를 입히는 범죄행위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자신의 가족과 선량한 타인을 파멸의 길로 이끄는 음주운전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박진희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정복규 새만금일보 편집국장 같은 말이라도 말하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전혀 다른 기분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말의 효과는 순전히 말하는 사람에 달려 있다. 어떻게 말하는 가에 따라 전달 효과가 달라진다. 말은 상대가 들어서 우선 기분이 좋아야 한다. 물론 내용이 좋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말을 할 때 유난히 목소리가 적은 사람들이 있다. 말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말을 할 때 시원하게 내뱉지 않는다. 입안에서 우물우물하기 일쑤다. 중어부언(重言復言)까지 한다. 정말 답답하다. 짜증이 나고 자리를 뜨고 싶다. 같은 말이라도 경쾌하게 전달하자. 말하는 사람도 좋고 듣는 사람도 좋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으면 안 된다. 무슨 말이든지 정확하고 기분 좋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말해서는 안 된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는 기어드는 행동으로 연결된다. 스스로 기운이 빠진다. 힘들 때일수록 목소리를 가다듬자. 아래 배에 힘을 주고 복식호흡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힘들어도 목소리부터 기운을 내자. 목소리에 기운이 빠지면 몸도 따라서 기운이 빠진다. 항상 목소리가 살아있어야 한다. 작은 목소리보다는 차
남원경찰서 수사과 지능팀 경사 차지현 요즘 유행하고 있는 절도형 보이스피싱을 아시나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대포통장 계좌이체를 시키는 전형적인 수법의 보이스피싱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자 경찰과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피해를 막고자 보안장치로 강화와 실제 범인 목소리를 공개하는 등 대대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하여 점차 감소하는 추세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제는 보이스피싱 조직들은 판단력이 다소 떨어지는 노인을 대상으로 현금을 인출하여 집에 보관토록한 후 이를 가져가는 새로운 유형의 보이스피싱이 진화하였다. 이처럼 진화된 보이스피싱 수법을 보면 돈을 냉장고에 보관하게 한 뒤 몰래 들어가 훔쳐가는 방식의 ‘침입절도형’과 금감원 직원을 사칭해 직접 피해자의 현금을 받아 가는‘대면편취형’ 범죄가 최근 빈번히 발생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날로 다양화되는 보이스피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신종 절도형 보이스피싱을 인지하고 주변사람들에게 홍보도 매우 중요 하다!! 첫째, 경찰과 금융기관은 현금을 찾아 집안이나 특정장소에 보관하라고 절대 전화하지 않으니 이런 요구의 전화를 받으면 바로 112에 신고해야한다.
반인륜적인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통계자료를 보면 아동학대 중 87%가 가정에서 발생하고, 학대 행위의 80% 이상이 친·양부모에 의해 저질러졌다고 한다. 신고되지 않은 아동학대까지 포함하면 어느 정도일지 가늠조차 하기 힘들고, 부모라는 이유로 아이를 훈계한다며 체벌을 빙자한 폭력이 일상화된 건 아닌지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다. 과연 부모라고 아이를 체벌해도 괜찮은 걸까? 아이들이 조금씩 커가면서 자기의 주장이 생기기 시작하면 고집을 피우기도, 때로는 반항을 하게 되는데, 이때 대부분의 부모들은 화를 내거나 체벌이라는 손쉬운 수단을 선택하게 된다. 교육이라는 명분으로 손쉽게 사용하는 체벌은 즉시적인 효과가 있는 듯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대개의 경우 부작용이 더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한번 매를 들기 시작하면 갈수록 강도 높은 체벌로 이어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훈육수단은 아니라는 것이다. 과도한 체벌의 부작용은 다양한데, 먼저 체벌받는 아이의 고통은 치유되지 않고 내면화되어 영원히 기억되고, 장기적으로 아이에게 공격성을 유발시킨다고 한다. 두 번째로 체벌당하는 아이는 체벌하는 부
남원경찰서 여청수사팀장 조휴억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신체학대는 아동의 신체에 상처를 입히거나 신체의 건강 및 발달을 해치는 것을 말하고, 정서학대는 언어적. 정서적 위협, 감금이나 억제 기타 가학적인 행위로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성 학대는 아동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키거나 매개하는 행위 또는 아동에게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을 말하며, 방임은 자신의 보호·감독을 받는 아동을 유기하거나 의식주를 포함한 보호. 양육. 치료 및 교육을 소홀히 하는 것을 말하며, 이때 보호자는 친권자. 후견인, 그 밖의 영유아를 사실상 보호하고 있는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도 포함된다. 그리고 아동학대 범죄의 형사처벌 기준으로는 성 학대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 신체학대. 정서학대·방임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 아동학대치사는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 아동학대 중 상해는 3년 이상 징역
남원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박흥규 예로부터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와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내 몸을 닦고 내 집을 안정시킨 후 나라를 다스리며 천하를 평정함이라는 뜻과 집안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집안의 화목을 중시하는 말이다. 집안의 화목은 자녀들과 관계가 제일 중요하다. 부모입장에서 보면 자녀들의 모든 것이 부족하게 보일 수 있다. 그러면 자녀와의 관계가 원만치 못하는 경향이 생긴다. 이는 곳 아동학대로 이어질 수 있는 개연성이 많다. 자녀에 대한 기대치로 인하여 많은 부모들이 강박관념, 압박감에 의해서 자녀들과 원만치 못한 관계로 가정폭력이건 아동학대 사례가 발생된다. 최근 부천 초등생 사체 훼손사건으로 사회가 떠들썩하고 있다. 또한 지난주에는 경기도 김포에서 11세 된 아들이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되었다. 이는 가정폭력이 부른 비극으로 평소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온다며 어머니를 자주 때렸고, 이날도 자녀와 어머니가 외식을 하고 밤 10시쯤 집에 들어오자 “왜 늦게 들어왔느냐”며 어머니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아버지의 폭행 장면을 지켜보던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이충걸 순경 21세기 정보화 시대가 도래 하면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범죄 또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금융기관, 경찰 등을 사칭하며 범죄를 저지르는 등 대담한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금융사기, 보이스피싱하면 항상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 나는 아니겠지 라는 생각부터 들게 마련이지만 이제는 나부터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져야한다. 경찰이나 금융기관 등에서 아무리 예방홍보활동을 하고 경각심을 일깨워준다고 하여도 막상 나에게 이런 상황이 닥치면 아무런 생각도 할 새 없이 범죄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어떻게 하면 각종 금융사기와 보이스피싱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보이스피싱을 이용하는 범죄자들은 자신들의 노출을 피하기 위해 주변에 알리지 않고 본인이 해결하라는 식의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따라서 우리들은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사항이 있으면 금융기관이나 주변사람들에게 상담을 하고 가까운 지인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 여러사람의 시각에서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 대처해야한다. 또한 금융기관 등에서는 범죄로 빠져드는 피해자를 최소화할 수 있게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각종 시스템과 매뉴얼을 마련하여야 한다. 또 혹시 이미 범
경찰은 4대악 근절을 위해 앞장서서 불철주야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 4대악 관련 범죄는 날이 갈수록 다양화·지능화 되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조민호 순경 그 중에서도 ‘성폭력 관련 범죄’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성폭력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회 저변에 깔려 있는 아직 변하지 않는 관념과 인식에서부터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성폭력은 그 대상이 보통 ‘여성’에게만 국한 되어 이루어지는 범죄라는 인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 대상은 ‘누구나’라는 범주로 확대되어 생각해야 된다. 여성들이 남성들에 대한 ‘성적 수치침’을 주는 것 역시 성폭력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해당 되는 않겠지...’라는 생각으로 ‘성폭력’에 대해 진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무관심·무의식’에서 성폭력은 너무나 쉽게 사회 속에 노출된다. 이런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김현식 남원문화원 사무국장 새해 벽두부터 불교문화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10여명이 남원을 찾았다. 대부분 남원을 10번 넘게 찾아온 사람도 있고 수년 만에 찾아온 사람도 있지만, 남원과의 인연을 오랫동안 가져왔던 사람들로 새벽부터 서울, 부산, 포항, 목포 등 전국 각지에서 출발하여 남원을 찾은 귀한 손님들이다. 아침 일찍부터 손님 맞을 준비에 부산을 떨며 오늘 일정을 점검하고 하나라도 더 많은 정보를 주고 나 또한 그들에게 정보를 얻는 시간인 만큼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았다. 이들이 새해부터 이곳 남원을 찾은 가장 큰 이유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마애불이 최근 발견되었고 또 조선 후기 이후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불 군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나는 일행들과 하루 동안 길 안내를 하며 불교유적의 화수분으로 꼽는 남원이 가진 문화가치를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스스로 뜬금없이 왜? 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해답은 간단했다. 아쉬움이다. 남원에 값진 보석들이 수도 없이 많은데 그것을 꿰지 못하는 아쉬움이 비단 나만의 생각만은 아니었다. 일행 중 한 분이 “남원은 이렇게 좋은 문화유산이 있으면서 왜 사람을 끌어 오지 못합니까? 1박
서울 송파구 세모녀 자살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관심과 문제해결 노력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정보부족과 사회의 무관심속에 복지혜택에서 소외된 이웃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우리 남원도 예외는 아니다. 정일석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2014년부터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대규)에서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지원을 토대로 남원지역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좋은 이웃들‘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14년 84건, 2015년 139건의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긴급지원을 통해 더 큰 2차 복지문제 발생을 미연에 방지했다고는 하나, 아직도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민관, 민민의 정보공유와 협력이 부족한 것이 우리지역의 현실이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사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전주시나 군산시를 보면 민관, 민민의 정보공유와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두 도시는 단체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및 지원이 뒤따르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지원 이외에도 별도의 자치단체 예산지원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