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 전북 남원시가 남원의 기억을 기록으로 보존하는 남원다움관에 미디어파사드를 오는 5일부터 야간 운영한다. 이번 미디어파사드는 ‘2021년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디자인밸리)에 선정돼 국비 2억원으로 조성한 '남원잇-다' 콘텐츠 중 하나로 성춘향을 향한 이몽룡의 사랑을 다채로운 색과 화려한 영상으로 남원다움관 외벽에 재현했다.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벽 등을 스크린으로 활용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야간 볼거리로 남원다움관에서는 5일부터 한달간 매주 금·토요일 3차례(19:00/19:30/20:00) “1부 : 남원 자전거 이야기”와 “2부 : 이몽룡의 꿈”을 15분 간 상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남원 근현대의 삶을 기록으로 보존하는 남원다움관 취지에 맞게 지역의 이야기를 지속 발굴하여 다양한 남원의 삶을 재현한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아름다운 남원 밤하늘 아래 표현되는 미디어파사드가 지역의 고유한 이야기를 다양하게 연출하여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원 대표관광지인 광한루원, 남원예촌 인근에 위치한 ‘남원다움관’(남원시 검멀1길 14)은
[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 전북 임실군의 대표적인 농악 축제인 필봉마을굿 축제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군은 제26회 필봉마을굿 축제를 4일부터 7일까지 강진면 필봉농악전수관에서 온라인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필봉마을굿 축제는 유튜브는 Pilbong_Good, 페이스북은 필봉농악, 인스타그램 pilbong_nangak에 실시간 방송과 녹화방송이 방영된다. ‘판은 파안대소(破顔大笑)여’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을 신명나는 판들로 위로하기 위한 차원에서 준비됐다. 큰 웃음으로 힘듦을 털어버리고자 임실필봉농악을 필두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6단체와 다양한 무형유산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임실필봉농악보존회에서 기획한 3개의 기획공연 및 개인놀이, 풍물굿 경연대회로 풍성한 필봉마을굿 온라인 축제를 선사한다. 필봉마을굿 축제는 필봉농악이 전국적으로 이름난 풍물굿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했던 故양순용 명인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됐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임실필봉농악을 비롯해 국내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을 초
[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3일 해양수산부 문성혁 장관에게 (가칭)국립 땅끝 해양수산 박물관 건립을 촉구했다. 현재 국립해양박물관은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충남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경북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등 3개소가 운영 중이다. 또한 ’23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25년 충북 청주 미래해양과학관이 향후 개관하면 경남, 경북, 충남, 충북, 인천 등 5개 권역별로 국립 해양 박물관이 운영 예정이다. 하지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2165개)을 보유하고 전체 해안선(45%)과 갯벌(42%)의 절반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권에는 국립 해양 박물관의 건립계획조차 없는 실정이다. 이에 윤재갑 의원은 해양·생태자원의 보고이자, 이순신, 장보고, 삼별초 등 해양 역사·문화의 성지인 해남 땅끝에 ‘(가칭)국립 땅끝 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비 3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미, 5만여 점의 해양·수산 자료를 보유한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을 국립박물관으로 전환할 경우, 적은 예산과 시간으로 전남권 최초의 해양수산 박물관 건립이 가능하다는게 윤 의원의 주장이다. 윤재갑 의원은 “육지의 끝
[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 전북 남원시는 이달 5일부터 사흘간 ‘2021 남원문화재 야행’을 광한루원 일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당초 지난달 초 행사를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두차례 연기하고, 일상회복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에 따라 백신접종 완료자(2차 접종 후 14일 경과자) 또는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한 자를 대상으로 사전예약(10월23일부터 11월2일)을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남원 문화재 야행은 지난해 문화재청 공모를 통해 첫선을 보였으며 코로나19로 전면 비대면으로 개최했음에도 광한루의 야경,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 구성면에서 우수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밤에 즐길 수 있는 여덟 가지의 주제(8夜)로, 야경(夜景)은 경관조명이 펼쳐진 광한루의 밤풍경을 관람하고, 야로(夜路)는 밤에 걷는 문화의 거리로 옥황상제 길놀이 퍼레이드 등 흥미로운 구경거리가 거리 곳곳에 펼쳐진다. ▲야사(夜史)는 밤에 듣는 문화재 역사이야기로 황희 정승의 광한루 창건스토리와 공연이 진행됐다. ▲야화(夜畵)를 통해 광한루원의 밤풍경과 함께한 옛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야설(夜說)은 문화재 감성공연으로 한복입고 야행, 문화예술청년들의 흥겨운 공연이 광한루를
[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 가을인 전북 남원시엔 빨간 과육이 탐스러운 ‘고슬’ 딸기가 수확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남원시 수지면 양용우 농가. 지난달 말에 올해 첫 출하를 시작으로 주생면 신성권, 신근수 농가도 곧 출하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사계절 내내 딸기를 맛볼 수 있는 고장이 됐다. 1일 시에 따르면 "‘고슬’ 딸기는 지난 2016년도에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육종한 품종으로 당도와, 평균과중, 경도에서 우수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현재 여름딸기와 겨울딸기 위주의 딸기시장에서 가을딸기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원예농업인들의 소득을 향상 시키고 사계절 내내 소비자에게 고품질 딸기를 제공 하는 등 소비자들의 딸기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시험재배하고 있다. 특히 현재 선도농가들은 0.5ha의 면적에서 재배방법 등을 연구 비교 검토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남원시는 앞으로 ‘설향’ 품종과 함께 농가 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남원시는 평야지인 송동, 주생, 금지와 중산간지역인 덕과, 산동, 시내 동지역 등을 중심으로 340여 농가 대부분이 ‘설향’ 품종 120여ha를 시설
[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 전북 순창 강천산에 단풍이 들며,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강천산은 정읍 내장산과 함께 호남을 대표하는 단풍 명산으로, 가을 단풍철이 되면 일별 최대 2만5000명이 방문하는 곳이다. 최근 단풍이 들며 주중 하루 500여명에 불과했던 방문객이 최근 3000여명으로 급격히 늘었으며, 지난달 30일과 31일에는 주말을 맞아 단풍구경 나온 방문객이 각각 1만5156명, 2만2161명 등 주말에만 총 3만7000여명이 다녀갔다. 강천산의 단풍은 오는 10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전국 최초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강천산은 해발 584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맑은 계곡과 5개 코스의 등산로를 비롯해, 맨발 산책로, 병풍폭포와 구장군 폭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이 방문객이 많다. 완만한 산책로 인해 어린아이들도 등반하기 쉽다보니 유모차를 끌고 산을 오르는 등산객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강천산 매표소에 5분 남짓 걷다보면 마주하는 병풍폭포가 인기가 높다. 시원한 물줄기 소리와 함께 넓게 병풍처럼 펼쳐진 폭포가 관광객을 맞이하며, 강천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포즈를 취하는 포
[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 올해로 제20회를 맞은 전북 순창군 읍면 농악경연대회가 지난달 31일 순창국악원 광장에서 8개 읍면 농악단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쳤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따라 무관중으로 실시됐으나 대회에 참여한 단원들의 열기와 에너지로 대회장은 허전함을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화기애애했다. 순창국악원이 주최하고 순창군, 순창군의회, 순창시조협회, 국악동호회가 후원하는 순창군 읍면 농악경연대회는 매년 순창장류축제기간에 개최돼 11개 읍면 농악단이 참가하는 장류축제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다. 각 읍면 주민이 바쁜 생업 중에도 틈틈이 모여 연습하고 읍면마다 특색이 담긴 농악단은 주민화합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해 코로나19로부터 주민안전을 위해 행사를 취소했으나 올해는 지역 내 백신접종률을 고려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둔 상태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무관중으로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의 영예의 대상은 쌍치면 흙사랑풍물패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복흥면 한들농악단, 우수상은 순창읍농악단에서 차지했다. 이날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참가 농악단도 장려상을 수상했다. 조계문 한국국악협회 순창군지부장은 “1
[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 (재)순창발효테마파크관리운영재단이 다음달 21일까지 푸드사이언스관 야외 상상마당에서 할로윈 페스티벌 ‘2021 푸드 상상피아’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주말이면 일일 500~600여명의 인근 대도시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푸드 상상피아’는 푸드사이언스관 가을 시즌 주말 기획행사로 코로나19로 지친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선보이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매주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야외에서 간단한 게임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할로윈 피크닉’이 열리며, 코스튬 의상 체험 ‘할로윈 코스튬 콘테스트’가 푸드사이언스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또한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만들고 먹고 놀고’ 체험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으며, 지역 업체인 순창 곳간애복 등 5개 기업체가 참여해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관련 특산품도 ‘상생하우스’에 전시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1일까지 매주 주말 푸드사이언스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은 재단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재단은 지난 15일 순창군과 투자선도지구 내 문화·관광
[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 전북 순창농요금과들소리보존회가 주최하는 제19회 순창농요금과들소리가 비대면 정기 현장공연으로 오는 29일 오전 10시 순창농요금과들소리전수관 야외 공연장에서 유튜브 생중계된다. 순창농요금과들소리보존회(회장 김봉호)가 주최하고, 전북도, 순창군, 순창군의회 등이 후원하는 제19회 순창농요금과들소리는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32호다. 이날 공연은 금과들소리 전승·발전에 힘써온 이수자 윤영백씨와 회원 60여명이 참여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공연에 앞서 개회식에는 황숙주 순창군수와 신용균 순창군의회 의장의 축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군의원과 각 사회단체장 등 내빈들도 관람할 예정이다. 김봉호 회장은 “500여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금과들소리는 우리 선조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조상들의 삶의 애환을 엿볼 수 있다"며 “우리 지역에 내려오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만큼 애정을 갖고 함께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기 현장공연은 원래 매년 6월에 개최되어 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는 9월에 개최됐다. 물품고 모찌는 소리, 모심기, 김매기 소리,
[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 지난 21일 오후 3시 전북 남원에서 지역의 번영을 축원하고, 한해 풍년 농사에 감사를 올리는 제22회 남원主당산제가 열렸다. 이날 남원우체국 사거리에 자리한 '남원석돈'은 전북 민속자료 제28호로 지정 관리중이며, 지역의 대표적인 당산이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남원主당산제는 당산굿, 소지, 화합의 마당을 취소하고 당산제례만 올리는 것으로 진행됐다. 김주완 남원문화원장은 “사람이 모이는 것을 최소화해 진행하게 되었다”며 “코로나19 종식과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축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당산제 제관으로는 초헌관에는 김주완 원장이 아헌관에 박진기, 종헌관 노국환씨가 맡아 진행됐다. 천지인의 삼황신을 모시고 진행되는 남원主당산제는 분향례를 시작으로 강신례, 참신례, 초헌례, 독축, 아헌례, 유신례, 사신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남원당산제는 전국 12개 당산중 하나로 조선시대 남원부사가 제관으로 참석했다. 한편 남원의 구지 용성지엔 ‘객관 뒤에 옛날의 석돈이 높게 있었는데, 꽃과 나무들이 무성하고 푸르며 때로는 두견새가 그 사이에서 울기도 한다. 성 안에도 많은 돌무더기들이 많이 있어 쌓인 모양이 무덤 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