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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전북에서, 그리고 남원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은 큰 틀의 정치적 변혁 못지않게 남원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가장 큰 지역현안인 지리산산악철도 도입과 서남대 문제해결에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리산산악철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지역 대선공약 중 하나로 선정해 향후 추진과정에 큰 기대를 낳게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로 전북을 찾을 당시 “전북을 환황해 경제권 중심지로 키우겠다”며 지리산권 친환경 전기열차사업 지원을 비롯해 5대 역점사업을 전라북도 대선공약에 넣겠다고 밝혔었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은 “대선공약은 정부부처의 가장 우선적인 실행과제”라며 “지리산산악철도가 대선공약에 포함된 만큼 국토부의 대응도 이제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지리산산악철도가 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국회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리산산악철도 못지않게 서남대 문제도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서 기대심리가 높아가고 있다.
서남대는 삼육대와 서울시립대가 인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두 곳의 정상화 계획서는 지난달 교육부에 제출돼 5월 29일 개최예정인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서남대 구성원과 남원시민사회는 현재 서울시립대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삼육대가 제시한 방안이 의대에만 초점이 맞춰져 상대적으로 시립대가 선호를 받고 있는 형태다.
서울시립대 총학생회도 서남대 남원캠퍼스 인수에 대해 12일 적극적인 지지의사와 함께 서울시에 지원을 촉구, 여론의 향배가 서울시립대로 모이고 있다.
특히 서울시립대 이사장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책적 공공보건의료 육성과 인력양성에 관심이 크다는 점은 향후 서남대 인수경쟁에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