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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 투표에서 남원시민들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개표 결과를 분석하면 남원지역 유권자 7만169명 중 5만5,371명(77.4%)이 투표에 참여, 이중 64.52%(3만5,539명)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투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만3,854표를 얻어 25.15%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이밖에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98%(2,193),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3.52%(1,939),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1.99%(1,098)를 기록했다.
전국 후보자별 득표율은 문재인 41.09%(1,342만3,800명), 홍준표 24.04%(785만2,847명), 안철수 21.42%(699만8,342명), 유승민 6.76%(220만8,771명), 심상정 6.17%(201만7,458명) 이다.
남원지역 투표율은 78.91%로 전국(77.2%)보다 높았고 전북(77.0%)과는 비슷했다.
지역별로는 동충동과 도통동이 80.27%로 가장 높았으며 대강면이 71.64%로 가장 낮았다.
사전투표에는 2만2,451명이 참여해 32%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득표수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문재인 대통령은 운봉과 산동, 인월, 도통동에서 68∼69%대의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주생, 대강, 보절에서 평균보다 다소 낮은 54∼58%대의 득표를 보였다.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상대적 표 차이를 보였으나 수지, 송동, 금지, 죽항, 향교동 등에서는 평균보다 다소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이번 선거는 초반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민주당에 세가 기울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후반 문재인 대통령과 안철수 후보의 득표율을 7:3이나 6:4까지 내다 봤다. 하지만 결과는 현격한 차이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대통령 선거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도의원과 시의원, 그리고 각 진영의 입지자들이 선거운동에 전부 참여해 집중적인 활동을 벌였다는 점에서 향후 지역정치권의 상황변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