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는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11월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이다.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관내 음주운전 적발자는 229명, 교통사고 중 음주교통사고는 16건(6%)에 이르고 있다. 또 최근 5년간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1,305명으로 이중 1회 단속자는 680명(52.1%) 이지만 2회 341명(26.1%), 3회 이상도 284명(21.7%)에 이르러 재범률이 높은 실정이다. 더구나 매년 연말연시가 다가올수록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남원경찰서는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음주운전 우려시간대에는 유흥가 순찰과 홍보를 전개하고 주야간 불문 주1회 이상 상시단속과 스팟이동식 단속으로 음주운전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남원경찰서 이철수 경비교통과장은 “강력한 단속으로 음주운전 심리를 위축시키는데 주력하고, 음주운전은 언제든 걸린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사회복지관과 미소지역아동센터에 사회복지서비스 차량이 전달됐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종성)는 23일 기획사업과 복권기금 차량지원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된 양 기관에 사회복지서비스 차량으로 봉고차 2대를 전달했다. 지원된 차량은 사회취약계층 이동 편의 제공, 도시락 배달, 복지사각지대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법무부 법사랑 김숙희 남원지구협의회장이 희망2018나눔캠페인 1호 기부자가 됐다. 희망2018나눔캠페인은 전라북도,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라북도교육청이 주관이 돼 일선 지방자치단체가 연말연시 기간 동안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는 운동이다. 김 회장은 21일 남원시청을 찾아 캠페인 동참의 뜻을 밝히고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법무부 법사랑 활동으로 비행청소년들의 재범 방지 등 청소년 보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김 회장은 평소에도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는데 남원에서는 유일하게 아너소사이어티(5년동안 1억 기부)에 가입해 있다. 김 회장은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사랑 나눔을 직접 실천하면서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향교동발전협의회(회장 박병원)가 독거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지난 21일 연탄 2,400장을 향교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고 향교동 직원들과 연탄배달 봉사도 함께 했다. 향교동발전협의회는 매년 300만원을 자체 마련해 이웃돕기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부인회 남원시지회(회장 윤명순) 회원들도 생활이 어려운 주민을 선정해 연탄 300장을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정현 향교동장은 봉사활동을 함께 하며 “추운 겨울을 홀로 나셔야 되는 이웃들에게 연탄에 담긴 따뜻한 정도 함께 전달해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웃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향교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유총연맹 남원시지회(지회장 정행열)는 22일 목포 근대사박물관으로 나라사랑 안보견학을 다녀왔다. 이날 견학은 투철한 국가관과 안보관을 바탕으로 민간안보의 파수꾼 역할에 충실 할 수 있도록 이순신 장군의 충절이 깃든 전적지를 돌아보는 행사로 꾸며졌다. 견학에는 남원시지회 운영위원과 분회장단, 여성회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백의종군로 첫 걷기 행사가 18일 이백∼여원치∼운봉 구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남원시민들과 관광객 300여명이 참여했다. 백의종군로는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삭탈관직 된 신분으로 전선을 향해 가던 여정을 말한다. 길이는 서울-전주-남원-운봉-통영까지 640km다. 남원구간은 오수 금암교에서 뒷밤재– 남원부– 이백초등학교– 여원치– 운봉초등학교- 주천- 앞밤재에 이르는 53.1km구간이다. 이날 걷기 행사는 이백면에서 여원치 옛길을 거쳐 운봉읍까지 10km 구간에서 열렸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년부터는 지역 청소년은 물론 백의종군로 탐방을 희망하는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장해 명실상부한 역사소풍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갈 것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백의종군로 남원구간 복원에 공이 많은 조용섭 지리산권 마실 협동조합 대표에게 남원시장 공로패가 수여됐다.
남원시 사매면과 혼불작은도서관 운영위원회가 실시한 혼불작은도서관 개관 9주년 기념 글짓기·독서왕 공모전에서 사매 수동마을 이정향(77) 할머니가 글짓기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모전은 지난 10월 한달동안 열렸으며 시상식은 11월 21일 개최됐다. 글짓기는 사매초등학교와 용북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산문과 동시를 공모한 결과 32편이 접수돼 심사를 거쳐 초, 중학생, 일반부 각각 13명을 선정, 상장과 부상으로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수여됐다. 또 독서왕은 관내 주민과 학생 4명을 선정, 온누리상품권과 문화상품권을 시상했다. 글짓기 최우수상은 일반부 이정향 할머니 외에 초등부 유현(사매초 5), 중등부 오선아(용북중 2) 학생이, 독서왕에는 한별이(용북중 2) 학생과 황경연(63·오현마을)씨가 각각 수상했다. 일반부에서 글짓기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정향 할머니는 한글교실을 다니며 익힌 문장으로 ‘내속도 모르고’라는 주제로 한글학당에서 한글을 배우는 답답한 속내를 익살스럽게 표현해 주변을 감동시켰다. 혼불작은도서관은 연면적 183㎡규모로 2008년 11월 27일 사매면사무소 주변에 개관했다. 도서 1만403
남원시는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두레사랑방 급식도우미 운영에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예산 4억5,800만원을 편성,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어린집 취사도우미 인건비 지원은 운영난을 겪고 있는 정부 미지원 시설(민간·가정)에 인건비를 지원,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46개 어린이집에 1억6,6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아동센터는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장애가정 등의 아동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종사자들이 직접 조리와 배식을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급식전담 도우미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24개 지역아동센터에 4,100만원을 지원했으나 내년에는 1억9,000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공동생활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두레사랑방은 고령의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준비해줄 전담인력의 필요성이 높아 경로당 85개소에 운영비 1억200만원을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취사 및 급식도우미 지원사업은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과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어 기대를 갖고 있는 사업”이
남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구도심기록화사업이 첫 성과물을 냈다. 남원구도심기록화사업은 사회적․경제적 요구에 따라 사라지거나 원형으로 복원되기 어려운 남원의 공간과 삶을 기록하는 작업이다. 남원시는 최근, 과거 화려했던 금동의 옛 모습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조사자료집 ‘금동’을 발간해 공개했다. 자료집 금동은 남원구도심기록화작업의 첫 결과물로 지난 8월 시작해 4개월간 심층조사 엮은 책이다. 금동은 B4 크기 82쪽으로 구성됐다. 고샘, 금동 거리의 기억, 역사와 도시지리의 변화, 걸어야 만나는 삶, 호모나랜스 in 남원, 가로경관과 건축물, 다시 길을 떠나며 등 총 6개 분야로 나눠 금동의 어제와 오늘을 기록했다. 또 자료집에는 구술을 통한 동네·인물이야기, 거리사진, 상가의 변화, 골목길 등 상업적으로 번성했던 금동의 생생한 추억이 담겼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남원의 구도심과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지역을 기록화 해 지나간 역사와 공간을 서로 공유하고 추억하는 자료로 보존할 계획이다.
남원의 대표 브랜드 쌀인 남원참미가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아 경쟁력 확대가 기대된다. 16일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참미 10개 생산단지 325ha 전 면적이 지난 10월 친환경농산물인증기관으로부터 GAP인증을 받았다. GAP 인증은 이번이 처음이다. GAP 인증은 농산물의 생산, 수확 후 관리, 유통 등 각 단계에서 작물이 재배되는 토양, 농업용수,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인증 제도다. 남원시는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욕구에 발맞추기 위해 지난해부터 남원농협미곡처리장과 함께 남원참미 재배농가들에 대한 GAP인증 교육과 현장토론을 실시, 전 면적 인증 성과를 거뒀다. 남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GAP 인증 획득에 노력할 계획이며, 새롭게 출시되는 남원참미는 서울, 수도권 등 전국 유통망은 물론 해외 수출망까지 확대 개척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