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잡곡류 생산과 가공, 유통기반 확대에 나선다. 남원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18년도 고품질쌀 적정생산 사업다각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5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고품질쌀 적정생산 사업다각화 사업은 그동안 쌀 증산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과채류와 잡곡류 등 다양한 품목의 농산물을 생산, 식생활 개선과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공모사업 추진체는 남농영농조합법인이다. 남농은 내년부터 2019년까지 2년 동안 국·도비와 시비(2억8,000만원), 자부담(2억원) 등 총 10억원을 투입해 콩·맥류 등 잡곡류 생산·가공·유통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과 컨설팅, 체험장 설치 등으로 고품질쌀 적정생산을 통해 고품질쌀 생산의 새로운 방향 전환과 신 소득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남원시는 그동안 농업·농촌 경쟁력 육성을 위해 쌀 이외 타 작물과 이모작 생산, 농촌관광 등으로 소득원 다양화를 꾀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벤치마킹과 수 십 차례 현장 토론을 거쳐 올해 6월 공모사업을 신청, 남농영농조합법인이 최종 선정됐다. 한편 이환주 시장은 &ld
천연기념물 제424호 지리산 천년송. 천년송 아래서 지난 5일 이색적인 결혼식이 열렸다. 와운마을 이장 양순자씨 차남인 김종주(36)·김민정(34) 부부가 전통혼례를 올린 것. 와운마을은 지리산 뱀사골 최상단에 위치해 지리산국립공원 제1호 명품마을로 지정된 곳으로 총 17가구 33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 마을 뒤편에는 임진왜란 전부터 자생해 왔다고 전해지는 천년송이 있은데, 20m 간격으로 할아버지송과 할머니송이 이웃하고 있다. 이중 더 크고 오래된 할머니송을 천년송이라 부르는데 매년 이곳에서 당산제가 치러지고 있다. 천년송 아래서 전통혼례 행사가 열린 것은 명품마을을 만들고 자 하는 육성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결혼한 두 부부가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보다 의미 있게 해보자는 뜻에서 라는 것. 전통혼례식은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주관으로 조선시대 국립 중등 교육기관인 남원향교와 범국민예의생활실천운동본부 남원시지부에서 공동으로 진행했다. 식전 시연행사와 정식 혼례로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신랑신부 가족과 친지들을 비롯해 지리산 단풍을 구경 온 많은 탐방객들이 참석해 천년송 1호 커플의 탄생을 축하했다. 한편 조승익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장은 &
남원시립국악단이 일본에서 옛 도공들의 한을 예술로 승화해 현지인들의 가슴을 울렸다. 남원시에 따르면 이환주 시장과 남원시립국악단원들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우호협력도시인 일본 히오키시를 다녀왔다. 히오키시는 정유재란 때 일본에 끌려간 남원도공들이 머물러 세계적인 사쓰마야키(일본 규수 사쓰마 지역의 도자기)를 탄생시킨 심수관가 있는 도시다. 남원시는 1998년 도자기전래 400주년 행사를 통해 이곳과 인연을 맺어 교류해 오다 2008년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격년에 한번씩 도자기 축제에 참가하고 있다. 시립국악단은 교류단과 함께 초청돼 공연무대를 마련하고 있는데 올해 초청공연에서는 2차례 공연을 통해 진도북춤, 살풀이, 국악가요, 기악합주 등 전통과 퓨전을 아우르는 공연을 펼쳤다. 시립국악단은 특히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한을 도자기에 대한 예술혼으로 이겨내고 세계적인 사쓰마야키를 탄생시킨 조선 도공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공연 해원(解怨)과 우리나라에서는 맥이 끊겼지만 일본에 끌려간 도공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르다가 400년이 지난 현재의 후손들에게까지 이어져 전승된 민요 ‘오늘이 오늘이 소서’, 먼저 저승으로 간
국제로타리 3670지구 남원중앙로타리클럽이 500만원 상당의 헬스기구를 9일 남원시노인복지관에 전달했다. 남원중앙로타리클럽 황정현 회장은 “지구보조금 사업을 뜻 깊게 추진할 수 있어 흐뭇하다”며 “전달된 물품이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에게 건강과 여가를 제공하는데 유익하게 사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원시 향교동 구룡마을 윤계호(58)씨가 독거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연탄 750장을 향교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기탁된 연탄은 향교동 직원들과 통장협의체, 새마을지도자 등 20여명이 자원봉사 해 독거노인 3가구를 선정, 배달했다. 향교동 이정현 동장은 “독지가의 따뜻한 정성에 더불어 추운 겨울을 홀로 나셔야 되는 어르신들에게 연탄에 담긴 이웃들의 따뜻한 정도 함께 전달해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인월청년회(회장 박태인)가 매년 열고 있는 ‘실버경로 대잔치’가 지난달 31일 인월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실버경로 대잔치는 올해로 8회째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어르신들과 이환주 남원시장, 각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실버경로 대잔치는 인월청년회가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훈훈한 지역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하고 있는 화합잔치다. 이날 행사경비는 인월청년회가 5월 개최된 춘향제 행사에서 풍물장터 음식점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행사는 인월농악단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초대가수공연, 난타, 밸리댄스, 태권도 시범, 경품추첨 등 흥겹고 즐거운 시간으로 진행됐으며 주최측은 어르신들에게는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대접했다. 인월청년회 박태인 회장은 이날 “효는 덕행의 근본이라 여겨 경애의 마음을 담아 부모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아름다운 인월면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1998년 창립한 인월청년회는 지역사회를 위해 솔선수범하며 회원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경로위안잔치, 독거노인&midd
남원시 이백면 닭뫼마을 비보림이 아름다운 숲에 선정됐다. 남원지역에서는 7번째다. 닭뫼마을 비보림은 지난 3일 서울 문학의 집에서 열린 ‘제1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시상식에서 ‘아름다운 숲 공존상’을 수상했다. 아름아운 숲 전국대회는 아름다운 숲을 발굴, 보존하기 위해 (사)생명의 숲과 (주)유한킴벌리, 산림청이 주관해 열리고 있는 대회로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110곳이 응모해 최종 10곳이 선정됐다. 선정심사는 숲의 생태성, 역사 및 이야기 등을 고려한 숲의 가치적인 측면, 숲의 활용과 이용적 측면, 산림 서비스적 측면, 숲의 보존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을 고려한 관리적 측면을 중점 해 평가했다. 우수상에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 아름다운 숲 인증현판이 수여되며 책자발간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홍보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올해 5월 22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이백 닭뫼마을 비보림은 1455년 단종 왕위찬탈에 반발해 순흥안씨 조상이 현 지역으로 낙향해 마을을 형성하면서 조성한 숲이다. 이 숲은 홍수로 인한 재난예방의 보호림 기능, 마을 북쪽 장수(번암)쪽에서 불어오는
남원시 주천면에 소재한 원천초등학교가 숙원사업인 다목적체육관을 짓게 됐다. 남원시와 남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원천초등학교는 교육부 다목적체육관 신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금 13억9,7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총 사업비는 17억6,700만원으로 전북도교육청 1억9,400만원, 남원시 1억7,600만원이 지원된다. 다목적체육관은 건축면적 880㎡ 규모로 2018년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체육관이 완공되면 학생들의 체육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각종 행사 공간으로도 활용돼 지역사회 복지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유수호희생자합동위령제가 10월30일(월) 광한루원내 충혼탑에서 열렸다 이날 위령제에는 자유총연맹 정행열 남원시지회장을 비롯해 연맹회원과 유족들, 이환주 시장, 도시의원, 경찰서장, 7733부대장, 각 기관단체장, 군인, 일반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정행열 지회장은 이날 추념사를 통해 “목숨을 바치신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이 이시 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민주주의수호와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승화되길 바란다”면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아픔도 같이 위로했다. 자유총연맹 남원시지회는 매년 10월30일을 기해 광한루원 충혼탑에서 6.25때 희생된 민간인 305위를 모시고 반공호국희생자합동위령제를 개최하고 있다.
남원문화원이 중점사업으로 추진한 어르신문화학교 ‘해피실버춘향’이 1일로 성료했다. 어르신문화학교는 남원문화원이 국비공모사업(3,100만원)을 통해 2015년도부터 지역 내 60세 이상 어르신 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문화활동가 양성 교육프로그램이다. 어르신문화학교는 매년 5월부터 11월초까지 매주 2회 2시간씩, 총 45회에 걸쳐 진행됐다. 수상생들은 매년 실력향상과 함께 재능기부에도 나서 지역행사인 예가람길 공연을 비롯해 다사랑병원, 무주 반딧불축제, 익산국화축제, 서울 어르신행복무대 공연 등 모두 11번의 공연을 펼쳐 문화도시 남원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2017 남원향토대학 수료식 남원문화원이 운영하고 있는 남원향토대학 수료식이 지난 9일 열렸다. 올해 수강자는 79명으로 이중 70%이상 출석한 46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식에서는 또 교육기간 중 성실한 학업자세로 모범을 보인 최인규씨 등 8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남원향토대학은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교육과 현장답사를 통해 문화관광해설사를 양성, 또 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2010년부터 8년간 38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