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문화예술음악연구센터가 주최한 제3회 전국 피아노 콩쿠르 입상자 연주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연주회는 교내 60주년기념관 아트스페이스홀에서 열렸으며, 2024년 말에 열린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입상자들이 참여해 관객들에게 인상적인 연주를 선사했다. 참석한 관객들은 "학생들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다"며 감탄을 표했고, 앞으로 이들이 음악계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문화예술음악연구센터장 장소현 교수는 "이 무대가 입상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더 큰 음악적 꿈을 키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연주회의 취지를 밝혔다. 원광대 전국 피아노 콩쿠르 입상자 연주회는 매년 개최되며, 음악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부산 공연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어댑터씨어터와 엔터테인먼트720이 공동으로 선보이는 즉흥코미디 연극 '수제살인사건'이 오는 15일 부산 광안리 어댑터씨어터2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한국어와 영어 두 버전으로 진행되어, 오후 3시에는 한국어 공연이, 오후 6시에는 영어 공연이 펼쳐진다. 이 공연은 대본없이 관객의 제안과 배우들의 즉흥연기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독특한 무대가 특징이다. 서울 펀타스틱 씨어터에서 활동하는 이중 언어 공연팀 '더 서스펙스'의 부산 첫 공연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대중화된 임프로바이즈 공연을 국내 관객에게 소개하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프로바이즈 코미디는 미국의 인기 프로그램 '후즈라인 이즈 잇 애니웨이?'를 통해 이미 그 매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공연은 한국 관객에게 이러한 코미디 장르의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심문섭 프로듀서는 "부산의 문화적 개방성과 국제성은 임프로브 코미디가 성장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조단브라운, 장성실, 허현회, 제시카 리, 맥 사라, 주세중, 송승하, 이동욱 등 다양한 국적의 배우들이 출연해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엔터테인먼트720의
국립민속국악원이 2025년을 함께할 공연평가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단은 1년 동안 3~5회의 공연을 관람하며, 간단한 의견서를 제출해 국악원의 향후 공연 및 운영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모집 대상은 만 15세 이상의 전통예술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2월 10일부터 21일까지다. 지원은 이메일로만 가능하다. 선발된 모니터링단은 공연 우선예약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의견서를 제출할 경우 소정의 상품도 제공받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국립민속국악원 장악과로 하면 된다.
국립민속국악원이 2월 7일과 8일 양일간 예음헌에서 '2025 꿈나무무대 - 차세대 명인·명창'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 전승 보급과 차세대 국악인재 발굴에 중점을 둔 특별기획 공연으로, 지난해 11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9명의 출연자가 무대에 오른다. 첫날인 2월 7일에는 중학교 3학년 김태경의 '수궁가'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6학년 김서우의 '춘향가', 고등학교 2학년 안희주의 '심청가', 박보은의 '흥보가'가 연이어 공연된다. 둘째 날인 8일에는 고등학교 1학년 김태성과 김준수가 각각 '심청가'와 '수궁가'를 선보이며, 초등학교 5학년 임사랑의 '흥보가', 초등학교 6학년 구민정의 '춘향가', 고등학교 1학년 김상아의 '적벽가'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 전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김중현 국립민속국악원장은 "판소리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명인과 명창을 발굴하고 그들의 재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2025년 첫 전시로 '낯익은 도시, 낯선 이야기' 특별전을 1월 21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전시는 전북도립미술관과 협력해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으며, 김병종 화백의 글과 그림이 페이퍼아티스트 이지희 작가의 대형 종이 작품들과 조화를 이룬다. 이지희 작가의 작품은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진행된 체험전시 '페이퍼 잼(PAPER+JAM)'의 순회전시의 일환으로 남원에 소개되며, 전시는 도시 이미지 속 숨겨진 이야기와 그곳에서의 삶을 탐구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김병종 화백은 세계 곳곳을 탐방하며 느낀 감상을 13개의 글과 20점의 그림으로 표현하여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는 미술관 1층에서 아시아와 유럽의 작품들을, 2층에서는 이집트, 아마존, 아프리카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지희 작가의 종이 작품들은 5미터가 넘는 대형 작품들로, 직접 관람해야 그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1월 21일부터 4월 13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설 연휴에는 대체공휴일인 27일부터 30일까지 개관하고, 31일은 휴관한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의 공식 웹사이
남원시가 주최하는 제95회 춘향제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광한루원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번 춘향제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남원시 춘향제전위원회는 최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이번 춘향제의 기본계획과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3억5000만 원의 예산이 전년도와 동일하게 승인됐으며, 신규 부위원장 및 위원들의 위촉이 이루어졌다. 또한, 제94회 춘향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제95회 춘향제의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 소상공인과의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다루며, 중장년 세대를 겨냥한 '품바 공연'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춘향제전위원회 이광연 위원장은 춘향제가 우리 전통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95회 춘향제는 소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비롯해 더본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한 F&B 운영, 유채꽃밭 신규 조성 등 관광객들에게 잊지못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춘향제가 지역경제에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1월 29일 오후 3시 예원당에서 신년·설 기획공연 '판소리 춘향가 눈대목 오라토리오 시즌 I'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 판소리와 오라토리오의 융합을 통해 따뜻한 울림과 함께 신년과 설 명절을 맞아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확장된 LED 무대와 섬세한 영상미를 통해 관객들에게 시각적 몰입을 선사한다. 또한,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과 남원시립합창단의 완벽한 호흡이 오라토리오 형식으로 구성된 판소리를 더욱 빛나게 한다. '판소리 춘향가'는 조선중기이후 남도지방에서 발전한 전통예술로,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문학적·음악적 가치가 뛰어난 이 작품은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으뜸으로 손꼽힌다. 이번 무대에서는 남원경치, 사랑가, 이별가 등 춘향가 주요장면들이 오라토리오 형식으로 새롭게 구성되며, 독창, 듀엣, 트리오, 합창 등 다양한 음악 형식이 어우러져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주요 제작진으로는 연출 송혁규, 지휘 이태영, 작곡 유민희, 대본·구성 문숙현, 합창지도 김혜영이 참여했으며,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 유수정 명창과 김혜정, 김효신 악장, 안명주 안무가 등이 전통의 깊이를 바탕
남원시가 오는 4월 남원목공예협회와 함께 제28회 전국옻칠목공예대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전은 옻칠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공모전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전북자치도, 남원시의회의 후원을 받는다. 이번 행사는 전통 옻칠 목공예의 기능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며, 우수한 옻칠 목공예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은 옻칠 목공예품과 갈이공예품 두 분야에서 작품을 모집하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남원시 홈페이지에서 출품원서를 내려받아 작품과 함께 남원시청 강당 또는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남원장학숙에 출품하면 된다. 총 37점의 수상작이 선정되며, 상장과 함께 총 1억 3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상에게는 3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5월 춘향제 기간 중 남원 안숙선명창의 여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작은 4월 16일 남원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이후 남원, 전주 한옥마을, 서울 코엑스 등에서 전시될 계획이다. 남원시는 이번 대전을 통해 공예인들에게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옻칠목공예산업 진흥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완주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인들에게 창작과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누에아트홀' 정기 대관과 '모모의 작업실' 입주 작가를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완주군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선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누에아트홀'은 복합문화지구 누에에 위치한 공간으로, 1전시실(210.9㎡)과 2전시실(71㎡)에서 대관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완주군민 및 완주군 소재 단체는 대관료의 3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모모의 작업실' 프로그램은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각예술 분야의 예술가들에게 창작 공간을 제공한다. 입주 대상은 완주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며, 신청 마감일은 1월 24일이다.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복합문화지구 누에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제출할 수 있다.
남원시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세계절지동물 특별기획전'이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겨울방학 동안인 2025년 1월 9일부터 2월 23일까지 운영되며, 지구생물의 약 80%를 차지하는 절지동물을 주제로 다양한 생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형광 전갈을 감상할 수 있는 '반짝반짝 야광 동굴', 털북숭이 타란툴라와 지네를 만날 수 있는 '고요한 밤의 사냥꾼', 블루얍비 가재와 CRS 새우가 전시된 '해안가 집게 왕국', 세계희귀 곤충 표본과 국내 곤충을 함께 볼 수 있는 '숲속 곤충 친구들' 등 다채로운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지네인 기간티아 왕지네'와 '살아있는 화석 투구게'를 포함한 50여 종의 절지동물이 관람객을 맞는다. '너프건 사격 게임', '곤충 생태 체험존', '스탬프 미션 탐험', '거미둥지 포토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전시는 전 연령대가 입장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과 설 당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한편, 전시관 인근에는 '에코큐브'와 '워케이션 숲속 놀이터'가 함께 운영돼 방문객들이 다양한 생태 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에코큐브'는 올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