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의 대표 관광상품인 ‘신관사또부임행차’의 화려한 봄나들이가 시작된다. 남원시는 오는 31일 ‘신관사또부임행차’의 올해 첫 공연이 광한루원에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2년 연속 문체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신관사또부임행차는 남원의 대표 관광효자 상품으로써 시민이 주체가 된 관광자원이다. 남원시의 대표 이야기 콘텐츠인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퍼레이드와 마당극으로 구성한 신관사또부임행차는 지난 2007년 창단 이래 총 416회의 공연을 운영하며 관광남원의 위상을 드높여 왔다. 올해도 신관사또공연단은 변함없는 모습과 한층 성장한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매일 밤 7시부터 10시까지 팀별 악기교육, 전통무용, 댄스, 연기 연습 등 각자의 개인기를 연마하는 것은 물론 팀별로 협동 단결된 장끼를 선보이기 위해 바쁜 저녁시간을 쪼개가며 연습하고 있다. 그동안 주말(토, 일)에만 상설운영하던 공연을 주말과 평일 야간에도 진행할 계획이다. 매주 토요일은 퍼레이드와 마당극을 진행하고 일요일은 광한루원에서 마당극만 진행한다. 금요일 야간(오후 7시부터 오후 8시)에는 남원예촌 광장에서 운영한다.
지역 강소농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프리마켓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북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자체 육성한 강소농 출신들의 자율적 모임인 ‘쑥쑥농부들’과 소비자들이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프리마켓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이 운영하는 쑥쑥농부들 프리마켓은 30여 농가가 직접 생산한 신선농산물, 농산가공품, 수공예품 등을 들고 나와 소비자와 현장에서 소통하며 판매하는 정이 넘치는 장터로 벌써 3년째다. 올해 프리마켓은 3월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 광한루 앞 요천변 벚꽃 길에서 펼쳐진다. 이번 주는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29일부터 금, 토, 일 3일간 펼쳐진다. 신선하고 값싼 지역농특산물 판매는 물론 홍보를 겸해 우리 지역 농산물 이미지 제고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이번 프리마켓 부대 행사로 우리농산물로 요리한 음식 시식회와 버스킹, 캘리그라피, 시낭송회 등을 열어 고객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또 잡곡, 블루베리, 산채나물 등 1차 농산물과 식품제조 허가를 받은 농가의 과실즙, 수제청, 한과, 약과, 도토리묵, 김부각, 장류 등의 가공제품, 농가가 직접 제작한 핸드
동절기 안전 대책 일환으로 도로가 통제됐던 지리산 정령치 도로가 차량 통행 재개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 26일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3가부터 정령치를 경유해 산내면 달궁 3가까지 12㎞ 구간에 대해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해당 구간은 도로 경사가 심해 동절기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안전을 위해 작년 12월 1일부터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통행을 재개가 예상됐으나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고 있는데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는 등 기상변화와 도로상태 문제로 계속 연기됐다. 또 작년 가을께 내린 폭우로 유실된 선유폭포 인근 도로에 대한 보강공사 문제로 통행 재개가 미뤄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관리사업소에서 도로유실 구간의 안전조치에 대한 협조 요청이 들어와 관계기관과 논의해 결정했다”며 ”탐방객을 위해 3일간 주중 기초자제 반입 등 긴급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국립공원 측과 최종 협의한 것을 도로관리사업소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축제인 춘향제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탈바꿈하고 있다. 전북 남원시는 광한루 60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8일부터 12일까지 광한루원과 요천일원에서 열리는 제89회 춘향제 기간에 어린이를 위한 ‘몽룡놀이터’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몽룡놀이터는 국내 최정상급 복화술사가 펼치는 ‘복화술쇼’, 만화의 한 장면처럼 다양한 요술풍선으로 만들어지는 ‘마술풍선쇼’, 어린이 인성교육에 도움이 되는 ‘창작인형극’, 풍선아티스트의 ‘길거리 퍼포먼스’ 등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이다. 또 익살스러운 광대연기, 신비로운 요술 지팡이를 든 마술사, 세계대회에서 수상경력을 가진 외발자전거 아티스트 공연이 ‘별별서커스 공연장’에서 어린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공연이 없는 시간에는 미니기차, 에어바운스, 체험부스 같은 상시놀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몽룡놀이터의 구역별로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는 등 아이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체험 환경에도 힘쓸 예정이다. 춘향제전위는 이밖에 어린이들이 보고, 만들고, 느낄 수 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해 축제 만족감을 높여줄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춘향제 누리집에서 확인
전북 남원의 ‘가야고분군’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이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21일 열린 세계유산분과 문화재위원회 심의 결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북 남원시 아영면 두락리와 동면 유곡리에 걸친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가야고분군’은 작년 3월 28일 사적에 지정되고 올해 1월 30일 세계유산등재 잠정목록으로 확정됐다. 이번 심의에서는 ‘가야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근거와 가야의 역사성에 대한 서술 보완, 비교연구에 대한 재작성 필요성 등을 지적했다. 그러나 형식면에서 많이 개선된 점을 고려해 지적사항을 보완하는 조건으로 가결됐다. 빠르면 오는 7월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재신청 대상으로 결정된다. ‘등재 신청 대상’으로 확정되면 내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2021년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남원시는 세계유산등재 추진에 지역민 참여와 소통을 위해 군산대 곽장근 교수와 함께 가야 역사여행 순회강연을 실시하고 다른 가야고분군 답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 탐방객을 위
최근 기상 상황이 변하면서 지리산 정령치에 대한 차량 통행 재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21일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3가부터 정령치를 경유해 산내면 달궁 3가까지 12㎞ 구간의 차량 재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해당 구간은 도로 경사가 심해 동절기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운전자 안전을 위해 작년 12월 1일부터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차량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강수가 예상되고 기온도 떨어질 것으로 보여 수차례 연기했다. 지난 20일 현장을 점검한 결과 22일 개통 계획을 다시 연기했다.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고 있는데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강풍이 불어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막고 있고 기온이 떨어져 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며 “도로 안전을 위한 조치가 마무리 될 때까지 통행 재개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지리산 정령치를 오가는 순환버스 노선이 신설되면서 자전거 동호인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리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장소로 사랑을 받고 있는 정령치가 관광객들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부터 지리산 정령치를 오가는 순환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정령치 순환버스 노선은 지리산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신설됐다.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과 연계하기 위해 남원역에서 출발해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등을 거쳐 정령치까지 운행된다. 순환버스는 남원역 출발을 기준으로 오전 8시와 오후 2시, 2차례 운행될 계획이다. 정령치를 기준으로 동으로는 바래봉과 뱀사골 계곡, 서쪽으로 천왕봉과 세석평전, 반야봉 등 지리산 주능선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남원 시내까지 조망할 수 있다. 또 도로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자전거 동호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소다. 한편 작년 12월 1일 설해대책의 일환으로 차량 통행이 제한됐던 정령치의 통행 재개가 또 연기됐다. 20일로 예정됐던 통행 재개는 남원경찰서와 남원시,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의 협의를 거쳐 22일로 잠정 결정했다.
2019년 3월 18일 오전 9시 전남 광양시 섬진강 매화로에 위치한 매화마을이 봄꽃으로 뒤덮혀 장관을 이루고 있다./동영상=최봉오 기자
코미디언계의 대부 전유성씨가 전북 남원으로 거처를 옮긴지 6개여월 만에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국립민속국악원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전 11시 전북 남원시에 위치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남원으로 이사 온 전유성입니다'란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국악콘서트 다담이라는 기획 공연으로 전유성씨가 2019년 첫 콘서트 주인공이 됐다. 전유성씨는 남다른 아이디어와 참신한 기획력으로 방송은 물론 공개코미디, 연극, 클래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에 없던 공연을 만들어 왔다. 또 이영자와 신봉선, 한채영 등 수 많은 스타들을 방송에 데뷔시키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작년 9월 말 남원의 지리산 자락으로 이사를 온 전유성씨의 첫 지역 무대라 더욱 관심이 높다. 지난 2007년 전원생황을 하겠다며 경북 청도군에 자리를 잡은 전유성씨는 주변의 권유로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공연을 기획한 바 있다. 2009년 반려견과 함께 하는 '개나소나 콘서트'를 시작으로 2011년 코미디 공연장인 철가방 극장을 개관해 4천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여 20만여명이 관람하는 등 지역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춘향제전위원회가 제89회 춘향제 자원봉사자 1,220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13일부터 31일까지이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남원시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춘향제 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 공연 지원, 교통질서 유지 및 통제, 각종 행사안내 등을 맡는다. 자원봉사단의 분야별 실무교육과 발대식은 4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춘향제전위원회 관계자는 “시민, 관광객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 89회 춘향제 축제를 만드는 주인공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