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축구협회 박달주 회장 남원시축구협회 박달주 회장이 문화공연을 통한 사랑나눔을 실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회장은 남원지역 농아인자녀와 거점스포츠클럽 초등부 축구선수, 축구협회 회원 자녀들을 초청하여 지난 8일 오후 5시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웃찾사 졸탄 공연' 입장권 일체를 사비로 구입하며, 문화공연을 통한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박 회장은 "남원에서 오랜만에 열리는 문화공연인 만큼 많은 축구인과 소외된 이웃들이 함께 관람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문화공연 남원지역 유치를 통해 문화공연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견훤은 백제가 멸망한 이후인 892년 무진주(武珍州: 지금의 광주)를 점령하고 스스로 왕이라 일컬으며 세력을 확산, 900년에 완산주(完山州: 지금의 전주)를 도읍으로 삼아 후백제의 왕이 되었다. 하지만 그가 세운 후백제는 45년의 짧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구산선문 최초의 사찰로 신라 흥덕왕 때 증각대사 홍척이 세운 실상사에는 2대 수철화상의 뒤를 이은 편운화상 승탑이 있다. 이 승탑은 실상사와 후백제가 매우 깊은 관계를 형성하였고 한때 후백제의 영역임을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록이 있다. 실상사에서 약수암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300여 미터 가다 좌측으로 옛 조계암터에 있는 편운화상 승탑을 보면 기존 실상사에 세워진 승탑과는 그 모양이 확연히 다른 이형적 승탑이라 할 수 있다. 이 승탑의 높이는 182cm, 기단부는 원형 하대석과 중대석이 1석으로 되어 있고 시루 모양의 탑신부와 마치 바루를 업어 놓은 듯한 옥개석 위에 버섯 모양의 보주가 있는 매우 단정한 모습이다. 원형 탑신부의 면에는 후백제의 연호가 새겨진 명문이 희미하게 남아있는데 「創祖洪陟弟子 安峯創祖片雲和尙浮屠 正開十年庚午歲建」이라고 각자되어 있다. 그 내용은 ‘실상사를
암헌(巖軒) 신장(申檣)선생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많다. 쉽게 말하면 국보 1호 숭례문(崇禮門)의 편액 글씨를 썼던 조선시대 명필이며 조선 초기 3정승을 지낸 신숙주의 아버지라고 말하면 쉽게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때는 1392년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되자 고려의 유신 72인이 두문동에 들어가 문을 세우고 빗장을 걸고 은둔하였는데 이중에는 수은 김충한과 순은 신덕린, 그의 아들 호촌 신포시도 72인에 속한다. 신포시는 아버지 순은공을 따라 수은공의 외가인 남원부 호촌으로 귀향할 때 함께 내려와 이웃하며 소두곡에 살았는데 순은공과 수은공은 막역지간으로 허물이 없이 지냈고 이러한 관계로 수은공은 신포시를 사위로 맞이하게 된다. 신포시는 경주김씨를 부인으로 맞이하여 3남 4녀 두었는데 첫째가 바로 암헌 신장이다. 1382년 태어난 신장은 지금의 남원시 송동면 두신리 소두곡 마을이며 이곳에서 과거에 급제할 때 까지 학문에 정진하였는데 학문의 깊이가 매우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장의 아들 신숙주가 쓴 「암헌서첩후기」에 보면 『공이 13세 때 향교에 갔는데 마침 전라감사가 남원부에 행차해 유생들을 상대로 경의시험을 치렀다. 이 자리에서 공이 종횡무진한 필세로
남원시가 처음으로 노인 보호구역 지정에 나섰다.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시 보산로 342번지 남원 행복의집 주변 도로 300m를 노인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이에 맞는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로교통법 제12조의 2에 이하면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노인 보호구역으로 지정,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남원시는 교통약자인 노인의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안전을 위해 노인 보호구역 지정을 확대하기로 하고 첫 대상지로 행복의집 주변을 선정, 19일까지 행정예고,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사업 진행에 나설 예정이다. 노인 보호구역에는 보호구역 표지판과 노면표시, 미끄럼 방지포장, 과속방지턱(양방향 2개소) 등의 교통안전시설이 설치된다. 남원지역에는 그동안 31개소의 어린이 보호구역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지만 노인 보호구역은 지정된 곳이 없었다. 한편 노인 보호구역 내에서는 차량의 운행 속도가 40㎞/h 이하로 제한되고, 도로교통법령 위반내용에 따라 최대 2배까지 범칙금 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조선시대 하마비(下馬碑)가 있는 곳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말이나 가마에서 내려 예를 갖춰야 한다. 그래서하마비는 대부분 궁궐, 종묘, 성인 등의 사당이나 묘소앞에 세워졌고 문무와 충의 성현들을 존경의 대상으로삼았던 조상들이 어떻게 예를 갖추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성을 갖는다. 1413년 태종 13년 예조의 건의에 의해 처음에 나무로제작되었고 이후에는 석비로 세웠는데 전면에는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라 글씨를 새겼다. 여기서인(人)과 원(員)은 모두 사람을 지칭하며 지위에 따라1품 이하는 궐문으로부터 10보, 3품 이하는 20보, 7품이하는 30보 거리를 두고 내려야 하는 규율이 있었다. 남원에는 4기의 하마비가 있는데 공자의 위패를 비롯해 중국의 성인과 우리나라 동국 18현을 배향하고 있는 남원향교와 운봉향교 입구에 세워져 있다. 남원향교 하마비 전면에서 ‘大小人員皆下馬’이라 각자되어 있고 뒷면에 ‘庚辰正月日’이라 새겼다. 남원향교가창건된 것은 1410년 경인년이다. 따라서 본래의 하마비가 아닌 이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남원향교가 여러 차례 옮겨졌고 또 정유재란 때 소실되는 등 수난의 시간
제24회 흥부제가 3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개막식엔 남원시가 2016무형유산도시로 선정되면서 흥부제의 역사적 의미가 부각됐다. 흥부제는 지난 7일 흥부제의 배경지인 인월과 아영에서 고유제와 흥부마을 터울림을 시작으로 사랑의 광장에서 4개 분야 19종목의 다양한 나눔 체험과 수준 높은 공연 등이 펼쳐졌다. 개막 공연에는 남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주옥같은 천상의 목소리로 뮤지컬 '흥부와 놀부' 공연이 관중을 매료시켰다. 이어 흥부전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시립국악단의 아름다운 퓨전국악이 연주되고 시립합창단이 준비한 시민의 노래 합창, 불꽃놀이로 축제 시작을 알렸다. 흥부제와 함께 제22회 시민의 날 기념식이 열려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고광길(91)씨 등 4명의 시민에게 남원 시민의 장이 수여됐다. 이날 흥부정신을 기리는 흥부가족상에는 여섯자녀를 키우며 고령의 아버지를 지극 정성으로 모신 오충권(44)씨 가족이 선정됐다. 흥부제의 나눔을 가장 잘 표현한 국립무형유산원의 삼동굿놀이, 당진시의 기지시 줄다리기, 무형문화재들의 '생명의 땅, 무형의 꽃' 기획공연에 이어 읍면동 농악단의 ’흥부골 남원농악 경연대회
10월 2일 지리산그란폰도 대회가 열린 지리산국립공원(지리산그란폰도,주관제공) "성삼재·정령치·오도재 악명 높은 고개 넘어 획득고도 3400m 구름에 잠긴 지리산 절경에 극한의 고통도 잊는다." 뉴스1, 차윤주 기자(뉴스1 캡쳐) 모든 걸 태워버릴 듯했던 여름이 거짓말처럼 물러가고 어느덧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10월. 그 두번째날, 지리산의 주인은 구름과 안개였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자덕' 동호인들이 지리산 굽이굽이를 오르겠다고 전의를 불태웠지만, 그 산은 쉬이 속살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우리는 지리산을 사랑하게 됐는지 모른다. 지난 2일 전북 남원시 등이 주최한 '제1회 지리산 그란폰도'는 지금까지 열렸던 수많은 자전거 동호인 대회 중 가장 힘들고 아름다웠던 대회로 기억될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겨우 열렸지만 첫 대회답지 않게 매끄럽고 세심한 진행으로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고, 참가자들은 드물게 아름다운 지리산의 풍경을 선물처럼 받아들었다. ◇성삼재·오도재 등 넘어 국내 최고 난도 대회 지리산 그란폰도가 예고된 건 올해 여름. 그란폰도(Granfond
서남대학교 구성원들과 남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서남대정상화공동대책추진위원회(이하 대책위)는 5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의 조속한 사학분쟁조정위원회 개최를 촉구했다. 대책위은 “지난 6월 구 재단측이 서남대 의과대학폐과와 남원캠퍼스의 평생교육원 전환 등의 방안을 교육부 방침처럼 발표한 후 서남대 정상화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교육부는 하루라도 빨리 서남대정상화계획서를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해 주민의 공감하는 방안을 심사숙고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한편 국회의장, 각 당의 대표와 국회의원 등을 면담해 서남대 정상화를 촉구하고 시민들의 간절함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13회 전국 악성옥보고 거문고경연대회가 9월 3일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악성 옥보고는 통일신라 때 지리산 운상원(남원 운봉)에 들어와 50여년동안 30여가지의 곡을 지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악성옥보고기념사업회는 이를 기념하고 거문고에 대한 이해와 대중화를 꾀하기 위해 매년 거문고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회는 명인부, 일반부, 고등부, 중등부로 나누어 치러질 예정이다. 참가접수는 9월 1일 마감하며 명인부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최고급 거문고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남원시의원과 남원시민, 서남대공동대책위가 18일 오후 교육부 앞에서 서남대 의대 폐과를 반대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서남대공동대책위 김용준 집행위원장, 남원시의회 전평기 의원, 양희재 의원, 윤지홍 의원) 남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서남대 정상화공동대책위원회는 18일 오전 남원시 춘향골체육공원에서 이환주 남원시장과 이석보 시의회의장, 시·도의원, 재경향우회, 서남대 구성원, 시민사회단체 임원 등 1,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남대 정상화 범시민결의대회를 가졌다. 이어 이들은 세종시 교육부로 이동해 교육부에 제출한 구 재단측 계획안에 따른 의과대학 폐과 반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조속한 심의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서남대 정상화공동대책위는 이날 집회에서 교육부의 구 재단과의 유착관계 의혹과 언론플레이를 통한 기만행정을 규탄하고, 교육부에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지역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대책위 이정린 공동대표와 김용준 집행위원장, 남원시의회 이석보 의장과 양희재 부의장, 김종관, 윤지홍, 전평기, 김정환, 박문화, 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