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열 열사의 고향 남원에서 4·19혁명 6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김주열 열사는 1960년 3·15 부정선거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실종됐고, 그해 4월 마산 앞바다에서 최루탄이 박힌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그의 죽음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이번 기념식은 민주주의와 정의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한 추모와 다짐의 시간이 됐다. 남원시 금지면 열사 추모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민주 영령에 대한 묵념과 기념사가 있었다. 이어 열사의 묘역 참배, 헌화, 분향, 전시관 방문 등이 진행됐다. 남원시도 공식 기념식을 열어 4·19혁명 유공자들을 기리며, 남원시립국악단의 공연과 4·19 노래 제창을 통해 열사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지난 11일 경남도는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김주열 열사의 시신 인양지에서 추모식을 열고, 추모의 벽 제막식과 문화공연을 통해 그의 정신을 기렸다. 이영노 김주열열사 기념사업회 회장은 "김주열 열사가 꿈꾸었던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짐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 4·19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벽을 열었으며, 김주열 열사의 희생은 그 첫 불꽃이 됐다. 참석자들은
전북 남원시민은 "김주열 열사에게 망언을 한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삼일절 101주년에 뜻을 담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지난 1일 남원 김주열열사 기념사업회는 "있을 수 없는 망언"이라며 성명을 통해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민경욱 의원은 2월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일성 공산주의자 음모론'으로 4.19 혁명을 비하했다. 이어 '4.19가 무슨 혁명이냐고' 민주역사를 전면 부정하기도 했다. 결국 망언을 한 민 의원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의 죽음을 폄훼한 죗값을 치르며 지난달 28일 공천 배제(컷오프)됐다. 1일 나덕주 기념사업회 회장은 "이러한 자들이 다시는 국회의원이 되는일이 없도록 전 국민들게 협조를 구한다"면서 "민경욱 발언은 이땅에 민주주의가 완성되는 그날까지 더는 역사가 왜곡되면서 열사를 사자명예훼손 될 일 없도록 이번 망언을 결코 묵고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남원지역 시민들은 공천 배제된 민 의원에 대한 분노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시민들은 "미래통합당이 의원이 되기 위해 지역감정을 유발하며 역사와 성인들을 모욕한 것은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어 "독재와 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