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문화관광도시 위상을 높이기 위해 도로명주소를 누구나 친숙한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확대 설치키로 했다. 19일 시는 이야기와 추억이 살아 숨 쉬는 마을과 거리를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해 광한루 주변 고샘길 110가구에 '고샘'의 옛 의미인 우물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민들은 이야기와 추억을 담은 자율형 건물번호판이 마을의 특색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시인성을 높이고 주변의 환경과 특성에 어울리도록 직접 디자인해 제작·설치할 수 있는 건물번호판을 말한다. 남원시는 올해 시비 2억원의 예산으로 32개의 마을과 거리에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기찬 남원시 민원과장은 "남원시민의 삶 이야기와 추억이 살아 숨 쉬는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확대 설치해 도시 이미지가 더욱 돋보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수렴한 다양하고 특색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순창군이 행안부에서 주관하는 『도로명주소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 군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순창군) 전북 순창군이 행안부에서 주관하는 『도로명주소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 군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공모는 상호명을 활용한 자율형 건물번호판, 아름다운 도로 이야기, 기타 도로명 주소 우수사례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등을 포함해 총 9명에 대해 수상한다. 대상은 장관상과 함께 부상으로 상품권 100만원 상당이 지급되며, 최우수상은 장관상과 상품권 50만원 상당이 지급된다. 접수기간은 11월 9일까지며, 접수방법과 제출기준 등은 도로명주소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선정된 우수작은 SNS 및 누리집 배경화면, 홍보자료에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순창군 우만식 민원과장은 “이번 공모전에 많은 군민들이 관심을 가져 유용한 사례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군민들이 도로명주소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