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무상 급식을 희망하며
12월입니다. 한해를 되돌아 생각해보면 국가적으로 가슴조린 일도 많았고 가슴시린 사연들로 사건사고가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의회에 들어와 시민들을 만나고 민원을 해결하고 연결해주면서 보람된 기억들도 생각나고 복지의 예산이 축소되어 지급이 중단된 장애인을 생각하면 우울해지기도 하는 해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어느 것 하나 이뤄놓은 것이 없는 슬픈 한해였고요. 오늘아침 출근길에 무심코 앞마당을 쳐다보니 언제 피었는지 장미꽃 한 송이가꽃을 피우고 외로이 서 있는 겁니다. 어찌나 기특하고 예쁘던 지요. 저 연약한 꽃잎은 한겨울 찬바람에도 어떻게 참고 견디며 꽃을 피웠을까 대견하기만 했습니다.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많은 회한이 드는 12월입니다. 날은 추워지고 사회는 더 척박 해지는 거 같아 손이 더 시린 요즘입니다. 곧 방학이 되면 학교 급식으로 의지하던 아이들의 배고픔이 제일 걱정입니다. 학교급식은 배고픔을 잊게 해주는 것을떠나 장래의 체격과 체력 그리고 성격형성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학교의 급식은 가정의 식사에서 부족 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고 학교에서 균형 잡힌 급식은 우리아이들의 심신발달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