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 40분께 지리산국립공원 반야봉 정상. 반야봉은 높이 1,732m로 지리산의 제2봉우리다. 지리산 어느 곳에서던 주봉인 천왕봉(1,915m)을 바라볼 수 있으며, 특히 반야봉에서 바라 본 지리산 일대의 낙조의 장관은 지리산 8경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반야봉에는 지리산의 산신인 천왕봉(1,915m)의 마고할미 전설이 전한다. 하늘신의 딸인 마고할미는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는 도인 반야를 만나 결혼하여 8명의 딸을 낳았다. 그런데 반야는 어느날 득도한 후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반야봉으로 떠나 돌아오지 않았다. 남편을 기다리던 마고할미는 반야를 기다리다 석상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반야가 득도하기 위해 머물렀던 봉우리를 반야봉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8명의 딸은 전국에 흩어져 팔도무당이 되었다고 전한다. /최봉오 기자▲17일 오전 10시 10분께 지리산국립공원 삼도봉. 삼도봉은 지리산의 봉우리 중 하나로, 높이 1,550m로 전북 남원시 산내면, 전남 구례군 산동면, 경남 하동군 화개면에 걸쳐 있어 삼도봉(三道峰)이라 부른다. 원래 이름은 낫날봉이었는데 정상의 바위 봉우리가 낫의 날을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또 낫날봉이 변형되어
남원시 지리산 해발 500m가 넘는 남원시 운봉읍은 고원지대 이면서도 분지로 평지와는 다른 고랭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고랭지 환경에서 자란 운봉 상추는 일교차가 큰 장점을 살려 연중 최상품으로 재배된다. 운봉 상추는 타 지역서 재배가 어려운 고온기 7월~9월에도 잘 자란다. 특히 전국 어느지역 상추보다 아삭한 식감과 저장성을 갖추고 있어 상품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원지역 상추농가들은 단일품종 생산과 손바닥 크기의 상추 잎을 따서 포갠 2kg 단위 소포장 판매를 하는 등 생산과 유통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남원시에 따르면 상추재배 농가들은 지난 겨울부터 상추를 재배, 출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가들은 최고 품질 상추를 재배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이젠 봄 재배를 마치고, 여름 재배를 위해 토양을 개량, 여름 고온기 재배를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