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출신 김철수 총경이 서울 치안의 요충지인 영등포경찰서장으로 보임됐다. 남원경찰서장에는 문영상 총경을 임명했다.
경찰청은 지난 26일 총경급 472명 규모의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총경 승진 인사에 앞서 전보가 먼저 이뤄진 이례적인 인사로, 경찰 내부에서는 “핵심 보직 중심의 대대적 교체”라는 평가와 함께 “정권 코드에 맞춘 물갈이 인사”라는 시선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인사에서는 감사·감찰·정보 등 이른바 ‘권력의 신경계’로 불리는 주요 보직이 대거 교체됐고, 서울경찰청의 반부패·공공·금융·사이버 수사 라인까지 폭넓게 재배치됐다.
이 같은 격변 속에서 김철수 총경의 영등포경찰서장 보임은 상징성이 작지 않다. 영등포경찰서는 금융 범죄, 대규모 집회, 노동 현안, 각종 대형 민원이 집중되는 서울 치안의 핵심 요충지로 꼽힌다.
굵직한 지역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온 김 총경이 이 자리에 배치됐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가 단순한 순환 인사를 넘어 성과와 현장 대응 능력을 중시한 선택이라는 해석이 뒤따른다.
남원 역시 남원경찰서장으로 문영상 총경이 부임하면서 지역 치안 컨트롤타워가 교체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