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남원시장이 26일 민생현장을 방문해 소통행정을 펼쳤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120민원봉사대와 함께 덕과면 덕동마을을 찾아 현장민원을 청취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선원사 자장면봉사대(대표 운천스님), 전라북도립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장현옥), 전자제품 광주본부 서비스센터(삼성·엘지)도 함께 참여해 자장면제공, 빨래, 한방의료, 전자제품 및 농기계 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먼저 덕동마을 주민들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고충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제기한 민원에 대해서는 관계부서와 협의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로당과 한방진료실을 찾아 어르신들과 덕담을 나누고, 어렵게 사는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전기, 가스, 수도 수리봉사 등 안전점검도 함께했다. 점심시간에는 선원사 자장면 봉사대가 마련한 자장면을 배식하며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앞으로도 자주 오지마을을 찾아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민원을 해결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이 국가예산확보로 발걸음이 분주하다. 이 시장은 2일 문화재청,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남원문화재 국가사적 지정과 교룡대로 개설사업 추진을 위한 2017년 국비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이 시장은 먼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북남원IC 진입로 개통에 맞춰 교룡대로(시청4가~향교동신협~의총로4가) 개설의 시급함을 설명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문화도시지정, 안숙선전수관건립, 남원아트센터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적극 개진했다. 농림부에서는 금강지구(대산면 금성리 옥율리 일대)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과 방동지구(대강면 방동리 등) 배수개선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구했다. 이 시장은 특히 문화재청을 방문해서는 남원읍성 북문지 사적 추가지정, 용성관 석물, 교룡산성과 두락리유곡리 가야고분군을 사적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하고 아울러 호남 좌도농악의 정통성을 가장 잘 재현하고 있는 남원농악을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로 승격시켜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남원시는 현재 2017년 사업으로 100대 사업을 선정하고 1,29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