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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시설측이 공개한 자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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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남원 A장애인시설에 대한 최근 '장애인 학대, 폭행보도' 관련해 시설 측이 24일 해명자료를 배포하고 대응했다.<본지 3월22일자 11면 보도>
시설 측에 따르면 "지난 2월에 퇴직한 P과장 등이 가담해 경찰에 거짓제보를 해 시설이 남원경찰의 의해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시설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이제는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시설 측이 본지에 공개한 자료는 A용지 자술서와 1시간짜리 녹음파일을 함께 공개했다.
시설 측은 "P씨 등이 시설에 수년간 근무하면서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자 불만을 품고 최근 동반 사퇴하면서 오래전 퇴사한 O씨를 꼬드겨 시설에서 장애인을 상습 폭행했다는 거짓된 제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시설 측은 또"P씨는 시설에 근무하면서 직원들을 뜻대로 관리하기 위한 내부문건을 작성해 보관하는 등 직원별 업무능력 보고서 작성을 지시해 왔다"고 덧붙였다.
당시 P씨의 강요에 지시를 이행한 B팀장은 "특정한 다수 직원의 업무능력을 조작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지도 않는 폭력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작성했다"면서 "한 직원을 지목해 언제든지 퇴사시킬 수 있도록 근거 자료를 만들도록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P씨는 "두 팀장이 작성한 세부 내용이 다를 때는 수정하여 비슷하게 맞추도록 하였으며, P씨가 직접 메모까지 해주면서 거짓으로 작성토록 했다"고 전했다.
이에 시설 측은 "이번 진실공방으로 받은 시설의 피해가 너무크다"며 "제보와 관련된 몇몇만이 인권유린이라 말을 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A장애인시설은 지난 17일 오전 11시께 남원경찰에 시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USB·각종 내부 서류 등을 압수수색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