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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과 책사가 풀어내는 관상의 지혜 ㉝

31…

:

“…몸은 살이 찌고 머리털이 빠지는 건 어찌 말 할 수 있겠는가?”

“대 왈 : 무릇 몸에 따라 재물이 생긴다고 했으니, 털은 맑은 정신에 따라 나니 털은 혈의 일부입니다. 털이 탁하면 피가 역시 마르고, 털이 수려하면 피 역시 좋습니다. 무릇 털이 빠지는 것은 재물이 생기고 살이 찌고 머리가 빠지는 것입니다. 목형인이 털이 잘 빠지면 죽어도 의심 할 것은 없습니다. 상서에 이르기를 몸에 살이 찌면 재물이 풍부하고 머리카락은 저절로 성글게 됩니다. 피가 마르고 신기가 혼탁하고 어지러운 것은 실과 같아서 만약 목형이 수염과 빈발이 빠지고 또 다시 머리털이 빠지면 수명이 다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몸은 튼튼하게 살이 찌는데 어찌하여 머리털은 빠지는 것이며, 또한 이런 것은 어떻게 보는 것 인지 궁금하여 묻는 말이다.

사람은 몸에 살이 적당하게 찌는 것은 좋은 징조이며 그러한 까닭으로 재물이 생긴다고 하였다. 사람이나 자연이나 물이 맑고 깨끗한 곳에서는 나무도 우람하며 튼실하다. 산은 좋은데 나무는 잔솔만 많이 나고 잡초만 있는 산은 토양과 물이 좋지 않다. 그러므로 사람도 살이 적당하게 찌고 건강한 사람은 머리카락이 빽백하지 않고 대머리처럼 듬성하지도 않고 적당하게 난다는 듯이다. 몸의 털은 지혜를 나타나기도 한다. “日曰 智慧는 生於皮毛라” 사람의 머리털이 윤기가 나고 직모인 사람은 지혜롭고 정직하다. 약간의 곱슬머리는 성정이 타협을 모르고 고집이 세다. 완전 곱슬머리는 도저히 상대하기 어렵다. 오죽하면 옛말에 “옹니(옥니)와 곱슬머리는 상종하지 말라”고했을까 그 정도로 자연을 보면 알아 차리 듯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에는 질 좋은 나무들이 자라고 더러운 물이 있거나 바위가 많은 험한 산에는 쭉~~뻗은 나무보다는 제멋대로 구부려져 있는 나무들을 볼 수가 있다. 그러므로 집을 건축할 때 건축자재도 멋있다고 구부려진 나무로 대들보를 해놓은 집은 일대 파란이 많이 일어나는 것을 여러 집을 보았다. 한편 목형의 상은 대부분 이마는 좋은데 턱쪽이 약간 갸름하다. 연예인으로는 유재석 같은 형이 전형적인 목형으로 본다. 좀 뚱뚱한 목형은 씨름선수 이만기가 뚱뚱한 정자나무를 닮은 목형이다. 이런 사람은 인정이 많고 타인은 안타깝게 생각할 줄 아는 사람으로 어려운 난관에 있을 때 진심으로 부탁하면 잘 들어준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머리털이 빠지면 나무가 낙엽이 지듯이 일대 파란이 온다. 그러므로 주변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기를 갖어야 한다. 만일 강호동처럼 몸이 뚱뚱하고 얼굴이 큰사람이 머리털이 빠지는 것은 오히려 좋은 현상이다. 그런데 머리털이 계속 나고 자라고 한다면 옛 어른들 말에 늙은이가 검은 머리가나면 집안에 우환이 있다고 하듯이 쑥대머리처럼 우환이 온다. 오죽하면 쑥대밭이라고 했다. 묘자리에도 집안이 안 되는 집안은 묘에 쑥대가 많이 나서 엉망이 된다는 암시다. 그러므로 나이 먹어서 머리가 빠진다고 무조건 나쁘고 무조건 좋다고 할 수 없는 이치와 같다.

목형인이 이와 같이 몸이 마르고 머리가 빠지는 원인은 몸에 진기가 마르고 기력이 쇠퇴해진 까닭이며 아마 몸에 중병이 침입한 원인일 수 있으니 검진을 하여보는 것도 현명한 ....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