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자산으로 인정받은 역대 춘향들이 '춘향 앰버서더'로 발탁돼 남원의 문화 홍보에 앞장선다. 제95회 춘향제에서 역대 춘향 15명이 남원의 가치를 알리는 데 일조하며, '춘향 앰버서더'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남원시는 춘향제를 100년으로 이어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아, '춘향'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이를 자산화하기 위해 지난달 '춘향 앰버서더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춘향제에서는 이들의 활동을 공식화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원의 문화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 특히 '무대 위의 춘향' 프로그램에서는 역대 춘향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5월 1일, 88회 춘향 정 이해안씨는 개막식 현장의 사회를 맡았으며, 5월 3일부터 4일까지는 92회 춘향 김시아씨가 '보물 위의 소리' 공연을 진행했다. 86회 춘향 김예은씨는 '남원의 소리' 프로그램을 통해 남원의 전통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춘향 앰버서더 in 남원' 프로그램은 역대 춘향들이 남원의 자산을 배우고 홍보 활동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들은 남원 예촌 사랑마루에서 김정미 퍼실리데이터와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의 강의를 통해 남원의 자산에 대해 배우고, 진정
지리산국립공원이 오는 5월 1일부터 정규 탐방로를 전면 개방한다. 이번 개방은 지난 2월 15일부터 산불로부터 자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통제됐던 탐방로 구간을 다시 열게 된 것.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김종식 소장은 "자연경관과 야생 동식물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여 이번 개방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개방되는 탐방로는 지리산 경남지역의 종주 능선인 '노고단~장터목' 구간을 비롯해 '거림~세석~가내소', '치밭목~천왕봉', '불일폭포~삼신봉' 등 28개 구간으로 총 144km에 이른다. 탐방객들은 이제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다양한 구간을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게 된다. 조형구 재난안전과장은 "탐방객들에게 무더운 날씨와 개인 체력을 고려해 산행 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산행 전 준비운동과 안전장비, 구급약품, 비상식량을 준비하고 입산시간지정제에 따른 탐방로별 탐방 가능 시간을 확인해 안전한 산행을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리산국립공원은 이번 개방을 통해 탐방객들이 안전하게 산행을 즐기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와 안전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95회 춘향제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남원 광한루원 일대에서 올해의 주제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로 개막한다. 이번 축제는 지난 1931년부터 시작된 춘향제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춘향과 이몽룡의 만남을 기념하며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소리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소리의 고장 남원의 특색을 살려 전통국악과 현대적인 해석이 융합된 공연을 통해 한국의 소리, 세계의 소리, 융합의 소리를 메인 테마로 설정했다. '한국의 소리' 테마에서는 남원 전통국악과 예술단체 공연이 펼쳐져 깊이있는 한국 전통 음악을 선보인다. '세계의 소리'에서는 여러 나라의 전통 음악과 현대적 해석이 결합된 공연을 통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융합의 소리'를 통해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색다른 무대와 퓨전 국악 공연이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 춘향제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무대가 더 강화된다. '300인의 남원시민합창단'이 개막식과 폐막식 주제공연에 참여하며, 지역 예술단체도 함께 어우러져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해에 인기를 얻었던 '발광난장-대동길놀이' 프로그램은 올해 4일로 확대돼 &l
벚꽃이 만개한 진안군 마이산 일대에서 1박 2일 동안 펼쳐진 자연친화 백패킹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친환경 백패킹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웃도어 브랜드 '제로그램'과 클린하이킹 단체 '클린하이커스'가 공동 주최하고, 진안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70여 명의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벚꽃과 푸르른 숲이 어우러진 진안 마이산 일대와 진안고원길 일부 구간을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체험했다. 또한, 쓰레기를 치우며 자연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특별한 하이킹을 통해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자연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마령활력센터를 출발해 은천마을에서 점심을 즐기고, 마이산 탑사 인근을 돌아보며 진안만의 독특한 지형과 풍경을 감상하는 코스가 마련됐다. 저녁에는 명인명품관과 잔디광장에서 참가자들이 각자의 텐트를 치고, LNT(Leave No Trace) 환경 교육, 벚꽃 아래 버스킹 공연, 전통문화 체험, 정크아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한 참가자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 백패킹을 실천하며 자연 속
4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지리산에 겨울이 다시 찾아오면서, 이번 폭설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예상치 못한 겨울을 다시 체감하게 만들었다. 지리산국립공원 남원시 산내면 달궁삼거리에 예기치 못한 폭설로 인해 차량 통제가 이뤄졌다. 정령치와 노고단으로 향하는 주요 도로가 눈으로 차단되면서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상고대와 눈꽃이 다시금 지리산을 덮었으며, 기상 이변으로 인한 이번 폭설은 차량 운행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지리산 일대는 여전히 겨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이번 폭설로 인해 주민들과 방문객들은 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남원시는 정령치 지역의 관광 교통 편의성 증진을 위해 운행하는 정령치 순환버스를 4월부터 재개했지만, 13일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다시 차단된 상태다.
벚꽃 구경의 절정을 놓쳤다면, 이번 주말 진안으로 떠나는 건 어떨까. 해발 400m의 고원성 기후로 '늦게 피는 벚꽃'으로 유명한 진안군 마이산 남부 지역에서는 11일 현재 벚꽃 개화율이 30%로, 15일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안군은 이 늦은 벚꽃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마이산은 한국관광 100선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특히 봄철 벚꽃 터널은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한다. 이산묘와 탑사를 잇는 2.5㎞의 벚꽃 터널은 그 화려함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또한, 여러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소개된 탑영제 인근의 벚꽃은 현재 개화율이 30%이며, 이번 주말부터 절정을 맞을 예정이다. 붐비는 벚꽃길이 부담스럽다면, 데미샘 벚꽃길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백운면 반송리에서 신암리 장수군 경계까지 이어지는 7.2㎞의 이 길은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으로 향하며, 한적한 산골 마을과 농촌 풍경이 어우러져 소박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특히 해발 850m의 데미샘 자연휴양림에서 서구이재 정상까지의 길은 다음 주 중반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과 14일 월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바람이 예보되어 있어
제95회를 맞은 남원 춘향제가 전통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95회 남원춘향제 프레스데이'와 '춘향 앰버서더 네트워킹데이'에서는 춘향제의 정체성과 특별함을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 축제인 춘향제를 국내외에 소개하는 자리로, 국악인 오정해씨 진행으로 히스토리 영상과 쇼케이스 공연이 펼쳐졌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기자단과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춘향제의 방향성과 관전 포인트를 설명하며, 춘향제를 K-문화 자산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날 하이라이트는 역대 춘향들이 참여한 '춘향 앰버서더 한복 패션쇼'였다. 대한민국 대표 한복명장 김혜순 디자이너가 선보인 아름다운 한복은 춘향다움을 극대화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최경식 시장은 "춘향제는 남원의 명품이며, 춘향 앰버서더는 남원의 브랜드 자산이자 공공외교의 주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2025 춘향 앰버서더 네트워킹데이'가 진행됐다. 이는 2030년 100회를 맞이할 춘향제를 글로벌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역대 춘향들이 모여 춘향의 가치를 재정립하
남원시 대표적인 문화관광 프로그램인 '신관사또부임행차'가 2025년 공연을 오는 4월 12일부터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2007년부터 18년간 지속되어온 남원의 상징적인 공연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퓨전 형식으로 각색된 춘향전을 기반으로 한다. 공연은 사랑의 광장에서 출발해 춘향교 삼거리와 광한루원 일원에서 펼쳐지며, 관광객들은 사또와 군관, 익살맞은 육방, 화려한 기생 등 다양한 인물과 화려한 복식을 통해 흥미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다만, 여름 혹서기인 7월과 8월, 그리고 우천 시에는 공연이 중단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신관사또부임행차를 통해 남원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매력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주군 반디랜드와 태권도원이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4년 연속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국내여행 수요 창출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반증인셈이다. 반디랜드는 희귀 곤충 표본을 보유한 곤충박물관과 반딧불이 연구소, 청소년 야영장 등을 갖춘 체험·휴양·학습 공간으로 대표성과 매력성을 인정받았다. 태권도원은 체험과 수련, 교육, 연구 등이 가능한 세계 유일 태권도 전문 복합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웰니스 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두 관광지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체험과 학습, 숙박 시설을 제공하며, 주변 명소와의 연계 관광이 가능해 성장 가능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주군은 앞으로도 한국관광 100선의 위상을 높이고 전북의 명소들과 협력해 상생 효과를 발휘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에는 무주 외에도 전주한옥마을, 내장산국립공원 등 전북자치도의 7개 관광지가 포함되며, 지역 관광지의 매력을 더욱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남원시 춘향테마파크가 1월 1일부터 입장료를 전면 무료화한다. 이번 조치는 남원시가 민선8기 문화관광분야의 핵심공약사업으로 추진중인 '문화예술의 테마조성-함파우 아트밸리 조성사업'의 첫 번째 단계다. 남원시는 이를 통해 춘향테마파크를 남원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원형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춘향테마파크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하절기(4월~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동절기(11월~3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이로써 남원시는 문화예술과 현대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예술관광단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무료화 조치에 대해 남원시관광시설사업소 박준기 소장은 "춘향테마파크 입장료 무료화를 시작으로 남원의 랜드마크이자 공원형 테마파크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남원시는 함파우유원지 일원을 체류형 문화관광거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권역 특성에 맞춰 네츄럴존, 아트존, 컬쳐존으로 구분해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춘향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하는 컬쳐존에는 남원의 대표 랜드마크인 '함파우 타워(피어나다 남원 타워)'와 춘향테마파크 리뉴얼, 보행자 안전을 고려한 도로환경 및 주차장 개선 등이 포함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