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 ‘진안홍삼스파&빌(홍삼한방타운)’과 ‘국립 진안고원산림치유원’이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전북형 웰니스 관광지’에 새롭게 선정됐다. 이로써 진안군은 생태·치유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전북형 웰니스 관광지는 도내 우수 관광자원을 발굴하여 치유관광을 활성화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으로, 선정된 시설에는 치유관광 프로그램 고도화, 상품화 컨설팅, 국내외 홍보·마케팅, 의료관광 연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선정으로 진안군은 지난해 지정된 ‘진안고원치유숲’에 이어, 총 3개소의 웰니스 관광지를 보유하게 됐다. 진안홍삼스파&빌은 음양오행과 양생 이론을 바탕으로 한 체류형 건강 스파 시설로, 홍삼의 효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화된 프로그램으로는 양바데풀, 아로마테라피 등이 있으며, 특히 몽골과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해당 시설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약 40억원 규모의 공간 개선 사업을 통해 루프탑 라운지 리모델링과 인피니트풀 조성을 추진하여 관광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국립 진안고원산림치유원은 617㏊의 대규모 부지에 조성된 산림복지 공간으로, 오는 9월
진안군이 추진 중인 ‘진안 지혜의 숲 도서관’ 건립 사업이 본격적인 설계 단계에 접어들면서,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를위한 중간보고회를 지난달 30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도서관 건립 추진위원회 위원, 작은도서관 운영자 등이 참석해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진안 지혜의 숲 도서관’은 연면적 2,500㎡ 규모의 지상 3층 건물로 설계되며, 열람실, 문서고, 다목적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다. 군은 도서관 이용자들의 편의와 쾌적한 독서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중간보고회에서는 설계용역 진행 상황과 함께, 그간 제기된 주민 의견을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군은 이번 회의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설계를 마친 후,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회의 참석자들은 도서관 설계와 운영에 관한 다양한 의견과 우려 사항을 공유하면서, 행정과 주민 간의 소통 부족으로 인한 오해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500억원 규모 도서관 건립’이라는 사실과 다른 정보가 퍼지며 혼란을 일으켰다는 점도 지적
올해로 95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 ‘남원 춘향제’가 1일 오전 10시, 광한루원 정문 앞 중앙무대에서 전통 제례행사 ‘춘향제향(春香祭享)’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춘향문화선양회 주관으로 성용경 회장을 비롯해 이광연 춘향제전위원장, 제전위원, 시립국악단, 지역 관계자 및 시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여성 제관이 중심이 되어 점시례, 분향례, 전폐례, 참신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사신례, 분축례 등 전통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춘향제향은 1931년 일제강점기 춘향사당을 건립한 이후, 음력 5월 5일 단오날에 진행되었던 제례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열녀 춘향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시작된 춘향제향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쳐 오늘날까지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여성 제관이 참여하는 유일한 제례 의식으로 그 의의가 크며, 춘향제향은 춘향의 정신을 계승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남원 춘향제는 올해 95회를 맞아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통한 문화축제로의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남원시는 제95회 춘향제를 맞아 ‘춘향제 100년, 지역축제 자생력 강화와 관광상품 전략’을 주제로 문화관광 축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춘향제의 역사성과 미래 가능성을 논의하고,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포럼에서는 ▲체류형 축제 및 야간관광 확대 방안 ▲지리산과 전통문화유산을 활용한 향기문화·치유문화 콘텐츠화 ▲‘춘향전’의 재해석과 커플데이, 전통놀이 등 현대적 재구성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관광상품 연계 등의 아이디어가 제시되었다. 서병로 교수는 “베로나의 로미오와 줄리엣, 잘츠부르크의 ‘사운드 오브 뮤직’ 등 해외 사례처럼 지역의 문화자산을 관광으로 전환할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재현 감독은 “세계 유일 민속놀이 ‘널뛰기’처럼 고유 콘텐츠를 상품화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윤성진 감독은 “민간 협찬, 펀드조성 등으로 자립형 재정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1931년 춘향제의 기원이 여성 제관 중심의 공동체 축제였다는 점을 들어,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가능성도 언급됐다. 함한희 원장은 “공동체 참여형 축제로서 유네스코 모범사례로의 접근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한 보령머드축제, DMZ
남원시는 지난달 30일 요천로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95회 춘향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김도연(20, 강원 원주) 양이 춘향 진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부터 국제 대회로 바뀌어 세계 각국에서 600여 명이 지원했으며, 엄정한 심사와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38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김도연 양은 춘향 정신을 겸비한 미인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춘향다움’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춘향 진으로 선정된 김도연 양은 "한복과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남원과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남원의 한복 도시로서의 비전을 실현하고, 디자인을 전공하는 나의 역량을 활용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한복을 세계화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이지은(21, 서울) 선, 정채린(26, 용인) 미, 최정원(24, 서울) 정, 이가람(22, 서울) 숙, 마이(25, 에스토니아) 현으로 각각 선정되었다. 또한, 특별상인 글로벌 앰버서더에는 김소언(23, 캐나다)과 현혜승(24, 미국)이 각각 이름을 올렸으며, 코빅스 상은 박세진(22, 서울) 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의
김호은 전북지방환경청장이 30일 전북 완주군을 방문해 성북천 등 주요 재해복구사업장을 둘러보며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진행 상황을 살피고, 우기철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 및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완주군은 총 국·도·군비 1,128억원을 투입해 217건의 재해복구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132건은 완료, 복구율은 61%에 이른다. 완주군은 전북지방환경청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신속한 사업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호은 청장은 이날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하부 세굴, 구조물 손상, 붕괴 위험 등 취약 지점을 집중 점검하고, 피해 확산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한 보완 조치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김호은 청장은 “완주군이 진행 중인 재해복구사업은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우기 전까지 취약 시설을 점검·보완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 최병춘 혁신개발과장은 “비상 대응체계 재정비, 응급복구 자재 확보, 현장 안전관리 강화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완주군이 다문화가족의 모국 방문을 지원하는 ‘고향나들이사업’ 대상자 선정을 완료했다. 완주군은 최근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청한 총 27가구 중 4가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경제적 상황, 고향 방문의 필요성, 사업 참여 동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선정된 가족에게는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고향 방문 기회가 제공되며, 왕복 항공료와 여행자 보험료 등을 포함해 가구당 최대 4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사업’은 장기간 고향을 찾지 못한 결혼이민자에게 모국 방문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 회복과 한국 사회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심사 과정의 투명성을 철저히 보장하고, 선정된 가족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후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다문화가족들이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군 성수면에서 자체 브랜드 ‘마이멜론’의 본격적인 재배가 시작됐다. 30일 성수면에 따르면, 올해 멜론 재배 면적은 27개 농가, 총 6.7ha 규모로 지난해 2ha에 비해 3배 이상 확대됐다. ‘마이멜론’은 백운농협 성수지점이 주관하고, 한국멜론연구소의 기술지도와 이론교육을 통해 고당도·고품질 멜론을 생산하는 브랜드다. 지난해부터 본격 재배를 시작한 이 멜론은 당도와 식감 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신규로 7농가가 재배에 참여하면서, 멜론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대가 모인다. 지역 농가들은 올해 총 7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재배에 힘을 쏟고 있다. ‘마이멜론’은 두 차례에 걸쳐 출하된다. 첫 번째 멜론은 4월 중순 식재돼 추석 전 출하 예정이며, 두 번째 멜론은 8월 식재 후 추석 이후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전병호 멜론 작목반장은 “작목반원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생육 상태, 수분 관리, 유인 기술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소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축제, 제95회 남원 춘향제가 30일 개막됐다. 올해 축제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5월 6일까지 7일간 남원 광한루원 및 요천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원의 특색을 살린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소리와 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한국의 소리’, ‘세계의 소리’, ‘융합의 소리’라는 테마 아래, 153여 개의 행사와 100여 가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첫날인 30일에는 춘향묘 참배를 시작으로 춘향제의 첫 일정이 시작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시니어 춘향선발대회가 진행되며, 오후 7시 30분부터는 글로벌 춘향선발대회가 전야제로 열렸다. 지난해부터 국내를 넘어 세계로 문호를 확장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는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춘향다움’을 대표하는 춘향을 선발하는 자리로,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5월 1일에는 ‘춘향제향’이라는 제례의식이 오전 10시에 진행되어 춘향의 정신을 기린다. 저녁 7시부터는 광한루원 메인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서거석 전북도 교육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축제의 성공을 기원할 예정이다. 특별히
남원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하나의 소리, 하나의 감동' 제95회 춘향제의 주제공연 무대에 ‘300인의 남원시민합창단’이 오른다. 어린 시절 우리가 함께했던 남원의 춘향제는 우리 손으로 만들어 가는 축제였고, 그 축제는 곧 우리 남원시민 그 자체였다. 이번 춘향제에서 시민합창단은 그런 기억을 다시 불러일으키며, 진정한 ‘시민 중심 축제’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 아래 펼쳐지는 제95회 춘향제에서 300인의 시민합창단은 5월 1일 개막식과 5월 6일 폐막식 주제공연에 참여하여 합창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합창 공연은 남원시립청소년합창단의 김종희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며, 국악인 고영열과 함께 창작곡 ‘남원 아리랑’을 노래한다. 이 곡은 대한민국 대표 작곡가 오병희 선생에게 위촉해 남원만의 새로운 아리랑으로 탄생시킨 작품으로, 흥겹고 신명나는 남원의 정서를 담아냈다. 폐막공연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 ‘아름다운 강산(편곡)’으로 남원시민과 관객이 함께 노래하며 제95회 춘향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종희 예술감독은 “남원시민합창단 모두가 노래로 하나 되어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시민이 중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