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이 음모가 길면, 귀한 것인가 천한 것인가?” “대 왈 : 한 나라 때 여 태후는, 음모의 길이가 1척8촌으로, 그 뿌리가 누렇기가 금색과 같았는데, 음모를 손으로 잡아 내리면, 무릎을 지났다고 하며, 손을 놓으면 다시 주먹처럼 되어, 금으로 만든 실처럼 되었다고 해서 전음이라 불렀는데, 그러므로 극품에 이르렀으며, 역시 음란함이 많았습니다. 만약 곧고, 길고, 검으면, 이것은 음란하고 남편을 죽이는 여인입니다. 비록 귀함을 얻었다 해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무릇 음모는 마땅히 누렇고 부드러우면, 역시 귀인이 되며, 잡초 같으면 천하고, 뻣뻣하면 천하고, 일찍 나면 요절하며, 늦게 나면 음란하며, 21세안에 나면 좋습니다.” 왜 여인의 음모까지 관상에 포함시켰을까? 옛날에는 건강검진이라는 것이 없었기에 음모를 보면 그 사람의 건강상태와 심성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여인의 음모뿐만 아니라 남성의 음낭부위의 털과 수염 머리카락 등으로 그 사람의 기질을 살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시절의 제왕들은 후궁을 많이 들여야 했기 때문에 후궁들의 질투와 왕의 세력도 여인 치마폭에서 좌우되므로 여인의 상을 많이 살
사건의 개요 A씨는 2015년 4월 서울지하철 메트로가 운영하는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다가 교통카드 지갑을 떨어뜨렸고, 교통카드 지갑에 연결된 끈이 에스컬레이터의 디딤판과 콤(Comb ; 에스컬레이터 디딤판의 홈과 물려 이물질이 끼이는 것을 방지하는 부품) 사이에 끼여 있는 것을 본 A씨는 이를 끄집어 내려다 오른손 검지 손가락 부위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2015년 12월 “콤과 디딤판이 맞물리는 부분의 틈새가 기준을 초과해 벌어져 있어 손가락이 빨려 들어갔다. 지하철공사는 1,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면서 소송을 제기하였다. 법원의 판단 위 사건을 심리한 항소심인 서울중앙지법 민사11부는, A씨가 서울메트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2017나1621)에서, 1심과 동일한 취지로 원고 패소 판결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공작물에서 발생한 사고일지라도 통상의 용법과 달리 이례적인 행동의 결과로 발생한 사고라면 공작물의 설치, 보존자에게 그러한 사고까지 대비해 방호조치를 할 의무가 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A씨가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린 후 떨어
요즘은 공공시설 곳곳에 자동제세동기(AED)가 설치되어 있고, 4분의 기적이라 불리는 심폐소생술 교육이나 캠페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의 경우, 뇌에 비가역적 손상이 오기 전인 4~5분 이내에 적절한 응급조치가 취해져야만 살수있다. 우리 지역 사회를 바라보면 지금이야말로 더 늦어져서는 안 될 사회적 골든타임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단체장을 중심으로 한 행정 일변도의 문화로 시대적 격변성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건 자명한 일이다. 정체는 커녕 쇠락하는 도시가 될 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느끼는 건 기우일까? 우리 행정의 공공성과 사업성은 늘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민선 초대의 이백온천개발, 2대의 허브산업, 3대의 운봉 연수도시. 상수도 민간위탁, 콜센터 등이다.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관변단체를 이용하여 홍보에만 치중했던 사업들이 실패로 끝났다 그렇다면 현 이환주 시장 재임 기간엔 산악철도, 산업단지, 화장품 클러스터. 대산면 가스자원화시설. 한옥단지 (예촌) 조성등을 거론할 수 있겠다.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은 공공의 삶을 위한다는 미명하에 목적, 예산, 경제성, 실현가능. 미래효과산업 등이 치밀히 검토되지 못한채 행정 위주의
"…짐은 전장에서 싸울 때 두려운 기색이 없었는데, 지금은 궁중에서 후궁들이 강강하니, 이것은 어떤 연유에서 그런가?” “대 왈 : 사람들이 모두 아내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장수와 같이 하여도 속으로 장수와 같지 않습니다. 송나라 태조는 좌측 눈이 작고, 우측 눈이 커서, 아내를 두려워하고, 장상서는 수염이 좌측으로 치우쳐서, 일생에 부인을 두려워 했습니다. 성상께서는 눈 위에 검은 점이 많으므로, 현명한 국모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연유로 눈 피부에 검은 점을 논하는 것이며, 수염이 왼편으로 치우치고, 양 눈의 크기가 서로 다르고 이러한 세 가지에 해당하는 것은, 이는 내실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영락황제가 전장에서 적과 싸울 때는 아무것도 두려움 없이 용맹한데, 왜 왕후와 후궁들에게는 무서운지 그 원인도 觀相에 나타나는 것인지 궁금하여 묻는 것이다. 요즘말로 표현하자면 악처를 만나고, 갈수록 처가 사나워지는 연유가 과연 觀相에 나타나는 것인지? 몹시 궁금하다. 이것은 여인의 觀相에서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옛날로 비유하자면 어느 여인이 愛人의 출세를 위하여 갖은 고생을 다하여 검사 판사를
대법원- “응급상태 대비 충분한 준비 없었다” 김씨는 2010년 7월 위궤양 증상으로 의사 이씨가 운영하는 동네병원을 찾아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 이씨는 환자 김씨의 수면을 유도하기 위해 프로포폴 4mg을 투여했지만 효과가 없자 4mg을 더 투여했다. 이후 검사 도중 환자 김씨에게 무호흡 증세가 나타났고, 의사 이씨는 급히 김씨를 큰 병원으로 옮겼으나, 김씨는 이 사고로 저산소성 뇌손상을 입어 기억력이 떨어졌고 왼쪽 다리에 마비증상도 왔다. 환자 김씨는 의사 이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의 민사소송을 제기하였다. 법원의 판단은 위 사건의 2심 재판부는 “의사 이씨(피고)는 환자 김씨(원고)에게 1억 7,44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일부승소 판결하였고, 대법원은 위 2심 판결대로 확정하였다. 대법원 재판부는 “의사 이씨는 주치의로서 진료기록을 통해 환자 김씨에게 무호흡 증상이 있음을 확인하고 큰 병원으로 보내거나 수면내시경 검사 도중 호흡정지 등의 응급상태를 대비하기 위한 충분한 준비를 하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수면내시경 검사 중 환자 김씨가 무호흡 증세를 보였을
숨가쁘게 진행됐던 대통령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로 끝났다. 안철수 후보를 앞세운 국민의당은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초라한 성적에 머물렀다. 그나마 남원에서의 득표가 전국, 또는 전북도 득표율보다 조금 앞섰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각 당의 현역 정치인과 내년 지방선거에 뜻을 둔 입지자들이 총 출동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주로 현역 도의원과 시의원이, 국민의 당은 현역 시의원과 시장선거에 뜻을 둔 입지자들이 마이크를 잡고 거리를 누볐다. 당에 대한 기여뿐만 아니라 공천, 그리고 인지도와 입지를 다지는 행보였다. 선거운동은 후보들의 강점을 내세우고 지지를 호소하는 방식이 주류였지만 한편으로 상대 후보를 까내리고 흠집잡는 모습도 보였다. 종반으로 갈수록 이러한 모습은 좀 더 심화되는 모습을 뗬다. 정치적 대결은 항상 나를 앞세우다 나중에는 꼭 상대를 디스하는 방향으로 흐른다. 내년 지방선거는 6월이지만 이번 대선을 보면 선거운동은 이미 시작된 느낌이다. 우려되는 점은 정치적 대결이 성과보단 상대를 흠집내는 것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아직 1년의 절반이 다 가지는 않았지만 내년도 예산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더불어 새로운 정권
“사람들이 학의 형상과 거북이의 숨을 쉬는 것을 말하는데 그것은 어떠한 말인가?” “대 왈 : 무릇 학형은, 걸음을 걸을 때 땅으로부터 떨어지는 걸이가 3척이요, 어깨가 치우치고 목이 길며, 머리가 걸음보다 먼저 나갑니다. 그러나 지금 사람은 학형이라도 걸음이 먼저 나가지 않으며, 걸음을 걸을 때 땅에서 높이 떼는 것은, 어깨와 목이 같이 앞으로 나아갑니다. 벼슬은 상서에 이르고, 이것을 배우면 가히 신선이라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거북의 숨은 편안히 자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무릇 잠잘 때 기가 입에서 나오면, 역시 재물과 장수를 취하기 어렵고, 기가 코에서 나오면, 재물과 복록이 모두 좋습니다. 무릇 입과 코로 기를 내보내지 않고, 기가 귀에서 나와야, 비로소 그것을 구식이라 합니다. 잠자는 것과 깨어있음이 쉽게 하는 것은, 크게 귀한 상이며, 신선의 몸으로, 세상 사람들은 드문 일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어지럽게 말하는데 이 두가지형에 속하는 사람은 지극히 적기에, 이것을 얻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학같이 생겼다고 하는 것은, 청수하게 깨끗하게 생긴 선비 같다고 말하는 사람이며 선생님스타일, 요즈음 연예인으로
사건의 개요 모 건설사 업무총괄이사인 A씨는 2013년 3월 부하 직원과 함께 거래처 직원들을 만나 막걸리 집을 거처 호프집 노래방 등을 돌며 3차까지 이어지는 회식을 했는데, 노래방에서는 도우미를 불러 유흥을 즐기기도 했다. A씨는 노래방이 끝나자 밖으로 나와 거래처 직원을 위해 대리운전기사를 불렀고, 기다리던 중 술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져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는데, 이 사고로 A씨는 머리뼈가 부러지는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A씨는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요양급여 신청을 하였고, 근로복지공단은 요양급여 지급대상이 아니라며 요양급여 부지급처분을 하였으며, 이에 불복한 A씨는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요양급여 부지급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하였다. 법원의 판단 서울고등법원은 위 사건에서 근로복지공단의 요양급여 부지급처분은 정당하다며 원고 A씨 패소판결하였고, A씨는 이에 불복하여 대법원에 상고하였는데, 대법원 특별2부는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최근 원고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 보냈다. 대법원 재판부는 “이 사건 회식은 A씨가 업무총괄이사로서 거래처 담당자를 만나 업무협의와 접대를 하려는 목적에서 비롯한 것으로 업무수행의
서남대 정상화와 관련해 서남대 임시이사회는 지난 20일 이사회에 접수된 서울시립대, 삼육대, 부산 온종합병원의 인수의향서를 심사해 서울시립대와 삼육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양 대학의 정상화계획서는 교육부에 제출돼 사학분쟁조정위의 심의를 거쳐, 최종 1곳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어쩌면 길고 길었던 서남대 사태가 종착점을 향해 달려가는 마지막 갈림길일 수도 있다. 서남대 의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인증평가에서 떨어져 당장 내년 신입생을 모집하지 못하는 위기에 처한데다, 1년 안에 재 인증을 받지 못하면 자칫 폐과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은 돈과 노력뿐만 아니라 미래비전까지 한 덩어리로 해결하지 못하면 파산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더 엄중하고 무겁다. 서남대 문제해결은 이제 교육부와 정치권으로 넘어간 듯 하지만 실상 가장 중요한 일이 남아있다. 교육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제대로 된 판단을 하도록 두 눈을 부릅뜨고 조그만 해찰도 감시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제출된 정상화계획서를 검토해 다음달 사분위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한달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 서남대 구성원들은 이미 서울시립대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표명했
우리 인간이 세상을 분별없이 살다보니 우물 안 개구리처럼 좁은 안목과 편협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한다. 이제 부터라도 세상을 거시적 안목으로 바라보고 깊고 넓은 통찰력을 갖고 가르치고 배우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세상을 좀 더 크게 바라보고 큰마음으로 이해하면서 살고 싶다. 주역(周易) 관괘(觀卦)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관(觀)이란 나라의 빛을 보는 것이다. 라고 했다. 관(觀)이란 의미는 그 나라의 가장 좋은 곳을 바라봄이라 했다. 즉 긍정적인 사고로 나라의 경승(景勝)을 바라봄과 같다고 했다. 때문에 인생을 통달한 사람은 세상을 크게 바라본다고 했다. 어떤 삶이 통달한 삶일까? 해박한 지식으로 식견이 넓으며 많은 경험을 쌓아 명철한 지혜로 폭넓게 사물을 바라볼 수 있고 수많은 사람을 대할 때 다정다감하고 역경을 극복할 줄 알아서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깊이 통찰한다. 마치 큰 산처럼 움직이지 않고 바다처럼 넘치지 않으리니 이런 사람이라면 달인(達人)이라 할 수 있으리라. 만일 이런 사람이라면 대관(大觀)의 경지에 도달했다 할 것이다. 세상의 모든 사물은 본연의 기상을 지니고 있다. 그 기상은 소리 색깔 동작 등 각종형태로 은연중(隱然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