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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 행복한 동행’

   
   

남원시보건소(소장 최태성)는 지난 26일 순창 강천산 군립공원에서 ‘재가 장애인 가을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증장애 등으로 혼자 외출이 힘든 재가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바깥세상의 생동감 넘치는 자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사회자원인 남원의료원과 연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로서의 시민의식을 키우고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해 매년 공동으로 장애인 나들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나들이 체험행사는 뇌병변장애인, 지체장애인, 보호자, 봉사자 등 48명이 참석해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순창 강천산군립공원에 출발하기 전 보건소 주차장에서 이환주 남원시장이 격려사를 통해 이들의 나들이를 축하했다.

대형버스 1대와 보건소 장애인 전용 리프트차량을 이용해 강천산군립공원에 도착한 이들은 녹음 짙은 숲속을 산책하는 등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자연을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레크리에이션에서는 그동안 움츠렸던 마음을 활짝 열고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들이에 참가한 김모씨는 “공기 좋은 푸르른 숲길에서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몸도 마음도 상쾌하다”며 연신 입가에 웃음과 콧노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남원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나들이는 재가 장애인에게 바깥세상의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애를 극복하고 일상생활의 자립능력과 삶의 의욕을 북돋아 주는 현장 체험으로 더욱 뜻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