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지난 12월 23일 남원 양림단지 내 백반 맛집으로 알려진 ‘선비고을’이 새 주인을 맞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오랜 기간 남원 시민의 든든한 밥상을 책임져온 이곳은 인수 후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내부 분위기부터 좌식 테이블 교체, 공간 재배치까지 산뜻하게 재탄생했다.
가오픈 기간임에도 “더 정갈해졌다”, “맛이 좋아졌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인근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 백반의 매력은 단순히 상차림에 그치지 않는다.
정겨운 청국장, 집밥 감성 계란말이, 은근하게 구워낸 생선구이가 오래된 고향의 향수를 자연스럽게 불러일으킨다.
한 끼를 넘어 ‘어릴 적 엄마의 밥상’ 같은 따뜻함이 있어, 여행객도 남원 시민도 편히 쉬어갈 수 있다.
또한 화장실은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 야외주차장 화장실을 공동 이용할 수 있어 관리가 매우 깔끔하다는 점도 인근 맛집 대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후식으로 제공되던 누릉지와 계란탕은 직원이 보강되는 대로 재개될 예정이며, 현재 1인 백반 가격은 기존보다 1,000원 저렴한 8,000원을 받고 있다.
새벽 수영으로 단련된 사장님의 탄탄한 손맛 위에, 백년손님으로 드나들던 사위의 젊은 감각이 더해지며 비로소 진짜 ‘콜라보’의 힘이 발휘될 시점이 기대되는 선비고을.
주인장은 "가오픈 기간 동안 주방과 홀의 호흡이 점차 유기적으로 맞춰지고 있어, 앞으로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