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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설시장, 3년 연속 팔도장터 관광열차 방문대상 선정

   
 

남원시는 팔도장터 관광열차 방문행사에 남원 공설시장이 3년 연속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팔도장터 관광열차 방문사업은 중소기업청과 코레일은 업무협약을 맺고 대도시 소비자의 시장 유입을 유도해 매출 증가와 지역경제 활력을 꾀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통시장과 철도를 연계한 문화·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팔도장터 관광열차를 운행한 전국 12개 전통시장 가운데 남원공설시장은 모두 9차례에 걸쳐 2,400명의 수도권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가장 많은 운행횟수를 기록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남원은 청정도시 이미지가 강하고 지리산과 광한루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돼 열차 관광상품 판매를 개시하면 항상 제일 먼저 매진이 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며 “남원시와 시장 상인회의 지원도 타시장보다 좋아 방문 고객의 사후 평가도 높은 편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설문조사 결과 공설시장이 생활밀집형 시장으로 관광객을 위한 상풍이나 상업 활동이 부족해 수도권 관광객 지갑을 여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공설시장 내 먹자골목 육성과 여행자 카페 오픈 등 관광객 맞춤형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또 요천변 벚꽃, 바래봉 철쭉, 제85회 춘향제 등 지역 축제와 계절별 자연 경관에 맞춰 방문일정을 협의할 방침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서울 등 대도시에서 볼 수 없는 옛 모습을 간직한 노점상과 거칠고 투박하지만 정이 넘치는 시골장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시장 상인을 안내 해설사로 활용할 계획이다”며 “남원식도 대장간, 뻥튀기 등 체험행사 마련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특별한 남원 관광의 추억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