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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문화도시 도시기억 기록구축사업 ‘남원 메모리즈’ 1차 면단위 시범지역 수집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남원 메모리즈’ 사업은 근현대(1900년부터 2000년) 남원의 모습과 일상, 추억을 담아내기 위해 시민 모두의 추억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남원 문화도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근현대 생활사, 고지도, 마을, 인물 등 자료를 수집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부터 시민 수집요원 6명이 금지면과 보절면, 인월면 등 1차 면단위 시범지역 60여개 마을을 직접 찾아다니며 1,500여장의 남원 모습을 수집했다.
수집요원들은 추억을 이끌어 내기 위해 옛 사진을 화제 삼아 지역 어르신과 대화를 시도하는 등 당시 생활상을 기록했다.
지역 어르신들은 “그 동안 한 번도 열어보지 않았던 사진을 오랜만에 꺼내 보고 이야기하고 나의 젊은 시절을 추억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또 어떤 분은 당시 추억에 잠겨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번 1차 면단위 시범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수집을 마치고 수집대상지를 도심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수집된 자료는 별도 선정과정을 거쳐 전시물 및 출판으로 제작되고 제85회 춘향제 문화도시 판 페스티벌에서 전시할 방침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 메모리즈가 하나의 붐이 되어 남원 시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며 “꼭꼭 숨겨진 자신의 추억 사진과 이야기를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