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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남원 교룡산성 선국사(주지 희원) 제1회 교룡산성 의승·의병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17교구 금산사 성우 큰스님, 이환주 남원시장, 박문화 남원시의장 양해석, 양희재의원, 7733부대 대대장과 전국은 물론 남원지역 각 사찰 주지스님, 각 봉사단체회장 등 300여명의 불자 및 시민이 참석했다.
이날 7733부대의 조총발사, 헌다, 제문낭독, 추도사, 진혼무, 추모곡, 각계인사 헌화와 학생 및 일반 시민을 위한 활쏘기, 제기차기, 갑옷입기 등 갖가지 체험행사도 펼쳐졌다.
선국사 주지 희권 스님은 “이곳 교룡산성 선국사는 뇌묵당처영 대선사께서 두 번 다시 백성들이 전란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의승병들을 주둔시켜 이 나라 이 땅을 지켜내신 구국 충절의 혼이 서려있는 유서 깊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족한 제가 주지로 부임해 이제야 오늘과 같은 추모제를 봉행하게 됐음에 송구스런 마음 금할 길 없지만 다행이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 추모제를 봉행하게 돼 오늘의 이 공덕을 우주법계 모든 인연들께 두루 회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교룡산 선국사는 나라가 어려울 때 의승병들이 의연히 일어나 나라를 구하기 위해 초개와 같은 목숨을 바친 호국 사찰로서 현재 남원시에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의승병들의 숭고한 뜻을 높이 기려 시민은 물론, 자라나는 이 지역 청소년들의 산 교육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보도자료=남원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