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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화로 제85회 춘향제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다

   

제85회 춘향제가 대표적 공연예술제로써의 진면목을 확인했다. 또, 대한민국 최고 전통문화 축제로서의 정통성과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춘향제는 지난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 동안 총 4개 분야 23종목의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춘향제의 상징 프로그램인 춘향선발대회, 개막식 행사를 비롯하여, 3일 연휴를 맞아 축제장을 찾은 남원시민과 관광객은 78만여명(제전위 추정치)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춘향선발대회는 지난 21일 두 번째 사전행사로 치렀다.

이번 춘향제에 야심차게 준비한 ‘세기의 사랑’ 공연예술제는 광한루원의 특설무대(완월정)와 수중무대(광한루 실경무대) 등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대표적인 공연으로는 광한루연가 ‘열녀 춘향’, 오페라 ‘춘향’, 여성국극 ‘춘향가’, 판소리 춘향가 완창, 연희마당, 마당놀이 ‘뺑파전’, 소리극 ‘빅터춘향’, 심야콘서트(이것이 소리다!, 국악과 플라맹고와의 만남), 성악&오케스트라(이태리성악가, 서울필하모닉), 러시아브란스크 시립민족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의 품격 높은 무대가 마련됐다.

공연장마다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함으로써 세대를 초월하여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기존에 남원시민만 참여하던 길놀이는 전국의 춤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사랑을 위한 길놀이 춤경연 ‘이판·사판·춤판’ 행사에는 수많은 관람객이 동참해 축제를 즐겼다.

특히, 마지막 피날레 장면은 눈이 내리는 듯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성 속에 신명나는 춤판을 마무리 했다.

광한루원에서는 3,000여명이 참여한 한복체험과 포토존 운영 등으로 큰 인기를 얻은 「지금은 춘향시대」, 춘향제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문학과 국악의 만남행사인「북콘서트」등과 함께 새롭게 시도된 프로그램도 갈채를 받았으며 지역문화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행사장과 시내곳곳에서 질서유지, 관광·교통안내, 음료․의료 봉사, 청소 등 자원봉사자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춘향제전위원회(위원장 안숙선)는 “올 춘향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 부터 2년 연속 대표적 공연예술제로 선정되어, 제85회 춘향제에서는 사랑을 테마로 하는 ‘세기의 사랑’ 공연예술제를 심혈을 기울여 새롭게 준비했다”며 “관객들의 호평 속에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는데 역할을 톡톡히 해서 보람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내년 춘향제는 음력 4월 초파일께 남원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