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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고랭지 사계절 과일과 음식을 주제로 열리는 가칭 '흥부골 음식 맛이 기가막혀~' 들어 보셨나요.
남원시 인월면에서 지역 자체 고랭지 푸드축제를 준비하고 있어 행사 성공여부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제1회 흥부골 푸드축제는 오는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3,8장이 열리는 남원시 인월면 인월전통시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지리산 국립공원 삼도 관문인 인월면은 남원시에 속해있지만, 지리적으로는 운봉고원 끝자락에 가까운 고원지대에 위치에 있다.
이곳 사람들은 옛로부터 심성이 착하고 순해 때묻지 않아 '흥부와 놀부'의 설화가 깃든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인월면 전체 인구는 6월말 기준으로 2,964명으로 노인층과 아이들을 제외하면 작은 지역이지만, 제1회 흥부골 푸드축제 준비를 위해 면민이 하나로 움직이면서 곳곳에서 축제의 성공을 염원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남원시 예산 2,000만원과 인월면발전협의회 예산 3,000만원이 들어가는 작은 예산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행사장에선 모든 고랭지 음식이 무료 시식된다.
1년 전부터 준비한 축제에는 당도가 높고 특유의 향기가 진한 고랭지 포도와 8월에 먹는 산사사과, 봄에 수확한 복분자, 오미자, 고사리와 상추, 고랭지감자, 방울토마토, 흑돼지 등의 인월면 지역 농·특산품이 전시 판매된다.
이동식 흥부골푸드축제위원장은 "축제 준비 단계부터 색다른 맛을 선사하기 위해 지역민들과 많은 대화가 있었다"며 "겉으로 볼때 축제 규모는 작지만 내실있고 특성있는 농산물을 준비했고 인월 전통시장에서 펼쳐지는 행사장에서는 지리산 삼도에서 나오는 진귀한 농산물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 김종관 시의원은 지난해 9월26일 남원시의회 제19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단된 허브&블랙푸드 축제에 대해 지적하면서 인월면발전협의회 등이 나서 흥부골 푸드축제에 대해 의견이 모아지면서 블랙푸드 축제의 명맥을 이은 축제로 거듭나게 됐다.
김 의원은 "흥부골을 넘어 전국 최대 지역 축제를 꿈꾸는 제1회 흥부골 푸드축제는 남원지역 최대 여름축제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으로 "내년부터는 남원 운봉읍과 아영면, 산내면이 참여하는 흥부골 푸드축제로 확대할 방침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순수 민관 지역 축제로 시작되는 흥부골푸드축제위원회(위원장 이동식)는 지난해부터 인월면발전협의회, 인월면사무소, 김종관 의원, 인월면 사회단체, 지역 농·축산물 작목반장 등 추진위원 16명으로 구성돼 지역 농·축산물 작목반이 생산한 100% 고랭지 농산물 위주로 축제를 준비했다.
그동안 운봉읍 허브벨리에서 펼쳐진 허브&블랙푸드 축제를 이은 제1회 흥부골 푸드축제는 남원지역 최초 면단위 축제로 흥부골푸드축제위원회가 2015년부터 주최하고 인월면발전협의회, 인월면사무소 등이 주관해 편의시설 관리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할 계획이다.
흥부골푸드축제위원회는 현재 행사 일정을 확정하고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남원시민과 지리산을 찾은 관광객에게 홍보지와 포스터를 나눠주는 등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남원과 지리산을 담은 지리산사진예술연구회(회장 오다경) 회원전이 함께 열려 지리산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으며, 부대 행사로 다양한 공연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