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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남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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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에 처한 이웃에 훈훈한 인정을 베푼 할머니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남원시 고죽동 황죽마을에 사는 우상남(80) 할머니는 마을소유 주택을 구입한 뒤 10년째 기금을 갚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조건 없이 1,000만원을 마을에 기부해 미담이 되고 있다.
우 할머니는 마을에서 신동떡으로 불리는 선행 천사로 슬하에 9남매를 두고 있으며, 자식들도 각자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평소 하나님을 섬기며, 선행을 베풀며 살아오신 우 할머니는 이웃의 어려운 소식을 접하자 아끼던 농지를 처분, 빚 정리를 하고 남은 1,000만원을 선뜻 내놓은 것.
막내 아들 임모(44)씨는 "자신은 반찬하나에 식사를 하시면서 이웃집의 어려운 사정에 아들같은 마음이 들어 기부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자식을 그리고 생각하는 진한 사랑을 느꼈다"고 말했다.
우 할머니의 선행은 남원시의 7월 칭찬릴레이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