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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미주 총연합회(회장 박종태) 회원 150명이 지난달 30일 남원을 방문해 남원의 아름다운 모습에 연신 원더플을 외쳤다.
회원들은 이날 오후 2시30분 춘향테마파크에 도착해 해학과 흥이 넘치는 신관사또 상설공연을 관람했다.
이어 춘향과 이도령이 사랑을 나눈 숙종시대를 재현한 춘향테마파크를 돌아보며, 남원의 역사적 가치를 느꼈다.
대한노인회 미주 총연합회 회원(미주노인회)들은 남원의 대표적 관광지인 광한루원에 들러 광한루원의 유래와 역사적 의미에 대해 설명을 듣고 춘향의 멋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오랜 기간 동안 조국을 잊고 살아온 미주노인회 회원들은 남원의 대표산업인 옻칠공예관에서는 옻칠공예품의 아름다움과 우수성, 실용성과 발전가능성에 다시 한 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주가 고향인 박종태 회장(78세·LA거주)은 “처가가 남원에 있어서 5년 전에 방문한 기억이 있다”며 “나날이 발전하는 조국을 확인할 수 있어 보람된 여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회장은 또 “미주 총연합회 회원들은 매년 전 세계를 방문하고 있다”며 “내년에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다.
텍사스 달라스시에 거주하는 김영자씨(76세)는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조국에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환영해 줘서 고맙고, 전통공연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주노인회 회원들의 방문 코스는 경상도나 광주~여수~제주도로 이뤄졌다. 미주노인회 회원들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관광남원의 명성이 미국 한인사회로 알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미주노인회 회원들의 이번 남원 방문은 이환주 시장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으로 이뤄졌다. 이번 남원 방문이 처음인 미주노인회 회원들은 9월28일부터 10월6일까지 일정이다.
미주노인회는 LA에 본부가 있으며, 30만 회원이 한인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