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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혼불'속 효원의 신행길 재연

▲ 남원광한루원 오작교

제2회 혼불문학 신행길 축제인「효원의 시집가는 날」재현 행사가 소설의 배경지인 남원사매면 노봉 마을 일원에서 오는 9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열린다.

신행길 축제는 혼불의 배경지인 서도역, 혼불문학관, 노봉마을 일원에서 마을주민 등 350여 명이 참여해 청사초롱·소원등 달기, 전통혼례식과 다채로운 혼례와 관련된 문화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혼불배경지 자원을 마을 주민이 주도하는 문화·예술형 축제를 실현하고 사라져 가는 전통혼례의 신행길을 재연해 혼불마을 자긍심 고취와 전통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소설「혼불」속에서 마을 종갓집 효원이 서도역을 통해 시집오는 '효원의 신행길'을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해 재연함으로서 다시 찾고 싶은 농촌마을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농촌 마을을 지키고 가꾸는 것은 농토를 일구는 일 외에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숨어 있는 자원을 찾아 내 자랑하는 것 또한 우리 농촌을 살리는 길"이라며 "이번 축제가 마을 전통을 잇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 스스로 참여하고 문화를 즐기는 축제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편 혼불문학 신행길 축제는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축제에 선정돼 사업비 3,000만원을 지원 받아 김동호 위원장을 중심으로 축제추진위원회를 매주 개최해 주민 개개인의 분야별 역할을 정하고 환경정비 등 성공 축제를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