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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남원시청사에서 야적하는 남원농민회 소속 회원들과 야적을 저지하는 공무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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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지난 3일부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을 시작한 것과 때를 같이해 전국농민회총연맹 남원농민회는 쌀값 보장 등을 촉구하며 벼 야적 시위에 나섰다.
지난 3일 남원농민회는 남원시청에서 벼 야적 시위를 갖고 정부의 밥쌀 수입 중단과 쌀값 보장,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중단 등을 촉구했다.
이날 남원시농민회는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난달 26일 쌀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한 협의를 통해 '공공비축미 20만톤 추가 수매'와 '민간 매입 지원'이라는 대책을 발표했다"며 "이는 농민과 국회의 바람을 정면으로 묵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원농민회는 오는 14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전국농민대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한편 남원시는 201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물량을 산물벼 17,526포대(701톤)와 건조벼 126,609포대(5,064톤)를 포함해 총 144,135포대(5,765톤)를 매입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은 산물벼는 조곡 40kg기준 특등 52,861원, 1등 51,151원, 2등 48,841원 3등 43,381원, 건조벼는 특등 53,710원 1등 52,000원, 2등 49,690원, 3등 44,230원의 우선지급금을 매입 당일 지급하고, 전국 평균(10월~12월) 산지쌀값 조사결과에 따라 내년 1월 최종 정산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