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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지리산 산악철도사업 청신호

▲ 지난 7월10일 남원에서 열린 규제개혁토론회 당시 현장을 방문한 정종섭행자부장관에게 지리산산악철도사업을 설명중인 이환주 남원시장
▲ 조감도
▲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 구간 도로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정치권 등을 줄기차게 설득한 결과 지리산 산악철도사업 토대를 마련할 2016년 국가예산 확보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황의훈 남원시 기획실장에 따르면 "여·야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감액과 증액심사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남원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지리산 산악철도시범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된 것은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 했다.

이어 황 실장은 "그동안 남원시는 전북도와 국회 국토위 상임위단계부터 전략적인 대응을 통해 정부를 설득하는데 주력한 결과 예상치 못했던 가시적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사업의 성패가 달린 산악철도 시범도입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리산 산악철도사업은 남원주천면 육모정~고기삼거리~정령치~달궁삼거리를 잇는 1구간(18㎞)과 달궁삼거리~성삼재~구례 천은사를 잇는 2구간(16㎞)에 총34㎞에 산악철도를 설치해 지리산을 사계절 관광 자원화 하려는 메가프로젝트이다.

시는 산악철도 도입을 위한 첫 단계로 국토교통부의 철도기술연구사업에 산악철도 시범도입(291억원)사업을 반영할 것을 적극 건의해 왔다.

이런 가운데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도입을 위한 연구개발비, 테스트 베드사업 10억원을 확보하면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사업은 국토부 철도R&D사업인 산악철도 핵심기술개발(급구배, 급곡선)을 위한 용역이 2016년 1월에 마무리될 예정으로 산악철도 실용화에 앞서 연구성과 검증을 위한 Test-Bed(시험노선)사업이다.

이환주 시장은 "유일한 한국형 산악철도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산악관광의 새역사를 만들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이상선 기자

<설명> 메가 프로젝트: 통상 총 사업비가 1조 원 이상인 경우 메가 프로젝트라고 부른다. 메가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예로는 라스베이거스의 시티센터, 일본 니혼바시 중심부의 코레도 니혼바시,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세계금융센터(SWFC)를 들 수 있으며, 국내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에 건설되고 있는 제2롯데월드를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