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메뉴
후원하기

대회 첫 출전 금메달 6개 '눈길'

“최고의 성적이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 너무 고맙다”

이번 대회에 출전중인 중국 상해(上海)시 펑센찐후이소학교(奉贤金汇学校) 롤러선수단이 첫 출전인데도 불구하고 참가 선수 6명이 모두 메달을 목에 걸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상해시는 인구 2,400만이 넘는 중국 최고의 도시로 펑센찐후이소학교는 상해시 남쪽에 위치한 100여년 전통의 명문학교다.

이 학교는 2012년에 롤러팀을 창단했으며, 남원코리아오픈 국제롤러대회 참가는 올해 처음이다.

중국선수단은 올해 3종목에 57명의 선수단을 대회에 출전시킨 가운데 펑센찐후이소학교 롤러팀도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모두 6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대회 셋째날과 넷째날 초등학교 스피드트랙과 로드에서 참가선수 모두가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선수들이 세운 기록 중 2개는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으며, 쭈쨔친(8·朱佳芩) 선수는 초등 1.2학년 조의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6)을 따내 중국선수단에서 최고의 메달 왕이 됐다.

창단 4년여 밖에 안 된 롤러팀 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성적이다.

이 학교 따이지요우(64·戴吉有) 감독은 “학교에는 많은 선수들이 있지만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로 대회를 준비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따이지요우 감독은 평소에는 훈련을 열심히 시키지만 아이들의 심리상태와 생각을 고려해 훈련 강도를 조절한다고 한다. 선수를 조련하는 감독의 지도력이 몇 해 되지 않은 롤러팀을 세계 정상에 올려놓았다.

이 학교 롤러선수단은 5일간의 대회일정을 소화하고 27일 시상식을 마치면 28일 고국으로 출국한다.

한편 따이지요우 감독은 인터뷰에서 “대회를 주최한 남원은 예의바르고 교통질서도 매우 잘돼 있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가 매우 우호적인 것 같다”며 “롤러스포츠를 가르치는 초등학교가 있다면 인연을 맺어 전지훈련도 오고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