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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서남대 의대폐과 관련 대책회의를 주관했다.
이 자리엔 국회 이용호 의원 보좌관, 이상현 전북도 부의장, 강용구 도의원, 이석보 시의원, 윤지홍 시의원과 지역 정치권과 김경안 서남대총장, 서남대 관계자와 서남대 대책위 공동대표인 이병채, 김상근과 남원경실련 이점수 집행위원장, 정정화, 양경님씨 등 시민단체장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이환주 남원시장 주제로 서남대사태 발생 배경과 추진경과에 대한 설명과 서남대 측의 추진 상황과 대책 등 경과보고에 이어 공동대책를 강구하는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8학년부터 서남대 의과대학을 폐쇄하고 남원캠퍼스 일부는 평생교육원으로 전환하고 아산캠퍼스 체제를 유지한다는 내용으로 발표됐다.
또한 한려대를 자진 폐쇄해 횡령금 330억원을 보전하고 녹십자병원, 남광병원, 남원병원 등 약 460억원 규모의 교육용 기본 재산을 매각해 교육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남원시와 다수의 시민들은 "옛 재단에서 지난 2007년부터 12년까지 5년동안 330억원을 횡령하는 등 대학경영을 부실하게 운영한 옛 재단 측에 또 다시 서남대의 운명을 맞기고 결정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크게 분개했다.
특히 서남대 구성원들은 "이 상황이 납득이 안간다"며 "대학구성원은 물론 학부모, 시민들에게 서명을 받아 교비횡령 비리재단과 교육부 구조 개혁팀의 밀실행정 규명을 위한 감사원의 국민감사를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주요 대책은 정치권과 연계해 교육부장관을 면담하여 남원시민의 뜻을 전달하고 교육부에 옛 재단 측의 학교 운영 참여를 배제토록 촉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시 이사회가 재출기한 이전에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 할 수 있도록 협력하며 서남대 측에서 추진하는 감사원 국민감사 서명운동에 남원지역 시민단체 등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 시장은 "서남대는 서남 내륙권의 유일한 종합대학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이날 제시된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상호간 협력해 서남대 정상화에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