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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FC, 제1회 남원시 춘향배 축구대회 ‘우승’

남원 생활축구팀 칼라FC가 제1회 남원시 춘향배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춘향배 축구대회는 기존 대회와는 다르게 40∼50대 연령층이 참여하는 경기로 올해가 첫 대회다.

칼라FC는 4월16일 이백체육센터 축구장에서 열린 춘향배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남원시청팀을 2대 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칼라FC는 전반 스트라이커 최정현(46) 선수가 골대앞에서 수비를 제치고 선취골을 따낸 뒤 후반 10분께 유장종(41) 선수가 헤딩으로 쐐기골을 넣어 시청팀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2개 팀이 참가해 4개조로 나눠 열띤 경쟁을 벌였는데, 사실상 결승은 조별리그에서 만난 남원FC와의 경기였다.

남원FC는 오랜 전통의 강팀으로 선수층이 두터워 대회 첫 상대로는 꺼려지는 팀이다.

역시 전반은 선취골을 내주며 힘겨운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칼라FC는 후반에 저력을 보여줬다.

팀 간판이자 스트라이커인 최정현 선수가 후반 시작하자마자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연달아 2골을 성공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결과는 4대 1 승리.

이어진 준결승경기에서는 지난대회 남원시 FA컵 준우승팀인 태극FC를 만났지만 4대 0 압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최정현 선수는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해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1999년 창단한 칼라FC는 처음 조기축구회로 출발, 현재는 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상위그룹의 정식 동호인 축구팀이다.

20대에서 5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며 전주, 익산, 전남 구례 동호인팀과 1년에 2~3차례 교류전을 가지며 실력을 배양하고 있다.

남원시장기대회에서 3회 우승, FA컵에서도 2회 연속 우승하며 강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회원들 간 우애가 돈독해 가족 같은 분위기로 다른 팀으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칼라FC 방정원(44) 회장은 “팀이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가족 같은 분위기와 하나 된 팀웍”이라며 “앞으로도 남원과 전북에서 인정받는 명문팀으로 거듭 나겠다”고 수승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