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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2개월간 진행, 24일 시상식
서양화 등 6개분야 387점 출품 성황
남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전국춘향미술대전이 지역문화예술진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남원예총(회장 윤영근)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남원지부(지부장 류영근)가 개최한 제31회 전국춘향미술대전 시상식이 지난 24일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해 이석보 시의회의장, 윤영근 예총회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미협관계자 등이 참석해 미술대전 입상작가들을 축하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고 있는 전국춘향미술대전은 오랜 연륜과 전국대회 위상에 걸맞게 서양화, 한국화, 조소, 공예, 서예, 문인화 등 6개 분야에서 총 387점이 출품돼 성황리에 대회를 마쳤다.
4월 10일부터 2개월간 출품된 작품들은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대상 5점, 우수상 12점, 장려상 15점 등 모두 314점이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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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 장효정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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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임종옥 ‘봄을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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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조선주 ‘봄날’
△서예-김은정 ‘최도융 선생시’ △공예-강군석 ‘피터팬’이 수상했다.
김정숙 심사위원장은 “전국적으로 우후죽순처럼 수 백 개의 대전이 펼쳐지고 있어서 중소도시의 대전은 그 운영이 날이 갈수록 어려운 상황인데, 이번 춘향미술대전에서는 어느 대전에 비해 양적인 것은 물론 질적이면서도 다양한 표현과 기법이 무척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 대회장을 맡은 윤영근 회장은 “수상하신 모든 작가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아직은 그 빛이 밝지도, 뚜렷하지도 않지만 숨어 있는 예술혼을 더욱 챙기고 다듬어서 봄 들녘에 씨앗을 뿌리는 농부들의 순연한 심정으로 대전을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