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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민사회가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항의 상경집회를 가졌다.
서남대정상화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집회는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과 오후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연속적으로 이어졌다.
집회에는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각 읍면동주민, 서남대 구성원 등 1,500여명이 참가했다.
버스 38대에 나눠 타고 서울로 향한 시민들은 11시 30분께 광화문광장에 집결해 결의대회를 열고 교육부 적폐청산과 서남대 정상화를 촉구했다.
지역정치권에서는 국민의당 이용호 국회의원과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이강래 전 의원, 강동원 전 의원 등이 참석해 정파를 떠나 모두 한목소리를 내며 시민들의 염원에 힘을 보탰다.
이상현, 강용구 도의원과 남원시의회 의원 16명도 시민들과 손을 맞잡고 구호를 외쳤으며 서남대에서는 김경안 총장과 교직원, 교수협의회, 총학생회 등 200여명이 합류해 함께 서남대 정상안 방안 수용과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조기 심의를 촉구했다.
한 시간여 남짓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자장밥으로 점심을 때우며 다시 세종시 교육부 앞으로 향했다.
그늘없이 평지로만 구성된 교육부 앞은 이글거리는 한낮 폭염으로 숨쉬기조차 불편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시민들의 열기는 한여름 뙤약볕보다 더 뜨거웠다.
왕정안 시의원을 비롯한 일부 시민들은 “좀 더 강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교육부청사로 돌진, 한동안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이날 생업을 제쳐두고 상경집회에 참여한 남원시민들은 오후 5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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