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은 예방이 최선이며, 초기 대응이 생명이다
계절이 가을로 접어들면서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기후위기와 기상이변이 일상화되면서 산불은 더욱 빈번해지고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서부지방산림청 관할인 전남, 전북, 경남 서부 지역은 산림과 인접한 농경지가 많아, 영농부산물 소각은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금년 3월 경남 산청·하동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고온·건조한 기상과 순간 최대풍속 17㎧의 강풍으로 급속히 확산되어 인근 마을을 위협했다. 그로 인해 3,398㏊의 산림이 소실되었고, 사망 4명 등 인명피해 14명, 주택 39채, 시설 26개소 등 약 29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이처럼 대형화되는 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부지방산림청은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을 ‘선제적 대응, 강력한 초기진화, 유관기관 협력 대응’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불 발생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드론과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실시간 감시, AI 기반 산불위험 예측시스템 운영 등 선제적 대응을 강화했다. 특히, 지리산, 덕유산, 무등산 등 주요 산림권역에 대해 산불감시원을 배치하고 지역 주민과 협력을 통해 집중
- 서부지방산림청장 김영혁 기자
- 2025-11-12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