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여론조사가 민심의 거울인지, 선거판의 변수인지가 시험대에 올랐다.
9일 남원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김원종 예비후보가 특정 언론 주관 여론조사의 신뢰성과 객관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선관위에 공식 검증을 요청했다.
조사 원자료 공개를 요구한 이번 조치는 지방선거 국면에서 여론조사 관행 전반을 다시 묻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김원종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공문을 제출하고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4~5일 실시한 남원시장 선거 여론조사에 대한 자료 공개와 절차 전반의 검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조사 결과의 신뢰성을 판단하기 위해 원자료 공개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요구한 자료에는 조사 시점별 응답 시간대와 문항별 응답 결과가 모두 포함된 원데이터가 담겼다.
단순 수치 공개를 넘어 조사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선관위에는 조사 설계와 집행 과정에 대한 정밀 검증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조사 시간대 정보의 사전 공유 여부, 응답을 유도하는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 표본 설계의 적정성, 안심번호 적용 방식 등이 검증 대상에 포함됐다.
여론조사가 실제 민심을 반영했는지, 아니면 특정 조건에 의해 왜곡될 여지가 있었는지를 가려 달라는 요구다.
김 예비후보는 “여론조사는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의 판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적 자료”라며, “절차와 데이터가 투명하게 공개될 때만 결과에 대한 신뢰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와 신속한 자료 공개가 공정한 경선과 깨끗한 선거 분위기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