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18일 사랑의 광장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바라봄'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과 가족, 비장애인, 장애인시설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장애인복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기념사,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장애인들의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활기차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날이다. 이번 기념행사는 전북자치도 시각장애인연합회 남원시지회가 주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최경식 시장은 "모두가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정책 추진으로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 남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리산 허브밸리 관리와 관련된 문제점들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7일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숙자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원시의 시정 현안을 꼬집으며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먼저, 남원시가 민간투자 사업자인 ㈜엔이에스티와의 협약 이행 보증금을 부적절하게 처리했다며, 민간투자 사업자와의 채무 거래를 이유로 11억 원이 넘는 금액을 개인 채권자에게 변제한 사례를 언급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문제의 재발을 막기 위해 패소 책임을 명확히 하고 후속 조치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남원시가 지리산 허브밸리 공유재산을 부당하게 임대하고 있다는 문제도 지적됐다. 불법 구조물을 카페 통행로로 사용하도록 허가한 임대계약에 대해 특혜성 의혹이 제기됐으며, 원상복구 명령이 1년이 지나도록 이행되지 않은 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남원시의 지방보조사업자인 사단법인 운봉○○회의 회계 투명성 문제도 거론됐다. 눈꽃축제 입장료 수익의 회계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관련 법령과 정관에 따라 투명한 회계 공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조치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행정 기본법을
남원제일고가 2025학년도 전북자치도 지방기능경기대회 요리부문에서 7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남원제일고 조리제빵과 학생들은 2위 은메달과 3위 동메달을 각각 획득하며 학교의 명성을 다시 한 번 높였다. 이번 대회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교육청이 주최하고 다양한 기업이 후원하는 권위있는 대회로, 전국·세계올림피아드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행사다. 이러한 대회에서 남원제일고 학생들은 꾸준한 노력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남원제일고 지도교사들은 "학생들의 열정적인 준비와 노력 덕분에 전원 수상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기쁨을 표했다. 수상 학생들은 "선생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기본기에 충실하고, 보기 좋고 맛있게 요리하며, 시간을 지켜 위생에 신경쓰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고 밝혔다. 남원제일고는 조리제빵과, 미용과, 우드디자인과를 운영하는 특성화고등학교로, 다양한 대회에서의 수상과 자격증 취득을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군 특성화반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이번 대회의 성공은 이러한 학교의 교육철학과 학생들의 노력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남원의료원과 오진규 원장은 15일 남원시 금지면 문화누리센터에서 대강면, 금지면, 수지면, 주생면, 송동면 농업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시행하였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업인 대상 실익 사업으로, 복지 접근성이 열악한 농촌지역에 의료지원, 구강검진, 검안·돋보기 지원 등 의료 및 복지 서비스를 원스톱 무상 지원하는 종합 복지사업이다. 남원의료원과 농협 남원시지부는 2024년 4월 농촌 왕진버스 사업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남원의료원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4월 15일 춘향골농협(금지면)을 시작으로 5월 20일 운봉농협(운봉읍), 6월 4일 지리산농협(인월면)과 연계하여 3회 실시할 예정이다. 남원의료원 오진규 원장은 “이번 금지면 사업 운영을 시작으로 의료취약지역 내 고령·취약농업인 건강증진 및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을 통해,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완주군 청소년수련관이 최근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사 25명과 함께 서울모빌리티쇼를 탐방했다. 이번 탐방은 청소년들에게 최신 모빌리티 기술과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의 이동 수단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모빌리티쇼는 국내외 다양한 자동차 및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행사로, 올해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수소차,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등이 주요 전시 품목으로 주목을 받았다. 탐방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전시 부스를 돌아보며 다양한 기술과 차량을 직접 보고, 관련 전문가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었다. 서금란 교육정책과장은 “청소년들이 새로운 분야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완주군 소양면민의 화합을 다지는 제22회 소양면민의 날 행사가 15일 전북도 교통문화연수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유의식 완주군의회의장, 윤수봉 도의회 운영위원장, 권요안 도의원 및 군의원, 임대훈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출향인사, 지역주민을 포함해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소양 농악단의 흥겨운 농악공연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 행사, 2부 면민 한마음 민속경기, 3부 화합 한마당 잔치 순으로 진행됐다. 임대훈 추진위원장은 개회선언을 통해 “모든 면민들이 한마음으로 즐기는 오늘 행사를 추진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소양면은 육상의 한산대첩인 웅치전투의 호국정신이 깃들고 BTS 힐링성지로써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다”라며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개회 선언 직후 완주군수상을 수상한 조영진씨를 비롯해 완주군의장상, 면민의 장 등 지역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한 주민 12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진 체육행사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진행됐으며, 주민자치프로그램 공연, 면민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으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소양농협, 호남제일신협 등 관내 유관기관에서의 협
전북대병원은 올해 1월 보건복지부의 지역암센터 장비비 지원사업에 공모했으며, 서면평가와 발표평가, 현장점검을 거쳐 최종 지원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 결과를 통해 전북대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12억원, 전북특별자치도에서 3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자부담 20억원을 포함해 총 35억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PET-CT를 최신형 모델로 교체해, 보다 안정적이고 정밀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PET-CT는 인체의 해부학적 구조와 동시에 대사 과정을 영상화해 암이나 악성종양의 정확한 위치 파악은 물론, 암 확진 이후 전이 여부 추적, 치료 효과 판정 등 암의 전주기 진료 과정에 필수적인 고정밀 영상 장비다. 최신형 PET-CT가 도입되면 암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계획이 한 단계 향상되어 전북지역 암 환자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병원은 신규 장비의 도입이 완료되면 공공의료 기반 확대 및 지역 보건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 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의료 장비의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암 진료 접근성이 낮은 도내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진료 연계 및 진료비 감면 등 공공의료 확대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정연준 암센
전북대학교병원 전북특별자치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총괄하는 전북특별자치도광역지원기관 우리노인복지센터와 손잡고 노인 알레르기 질환 예방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14일 전북도청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노인 대상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교육을 본격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노인천식 환자 증가 문제가 대두되고, 알레르기질환이 환경 요인 등으로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질병관리청은 2025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운영 사업의 핵심과제로 ‘노인천식 예방관리교육’을 선정한 바 있어, 이번 협약의 의미는 더욱 크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및 종사자에게 알레르기질환 관련 교육 및 홍보 ▲사업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및 협력 등을 추진하며, 노령층의 올바른 건강 정보 인식 확대와 삶의 질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우리노인복지센터 소속 생활지원사 800여 명을 대상으로 첫 교육도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김소리 센터장이 직접 진행했으며, 알레르기질환의 개념, 주요 원인, 관리 방법 등을 설명하고, 일반인들이 흔히 오해하는 내용들을 바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 중평마을의 산림계 자료가 포함된 ‘산림녹화기록물’이 지난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UNESCO 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 결정됐다. 유네스코에서는 세계적으로 가치가 있는 기록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그 활용을 진흥하기 위해 인류가 보존할 만한 기록물을 대상으로 세계기록유산을 지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산림녹화기록물’은 6·25전쟁 후 황폐화된 국토에 민·관이 협력하여 성공적인 국가 재건을 이뤄낸 산림녹화 경험이 담긴 자료들로, 세계의 다른 개발도상국이 참고할 수 있는 모범 사례이자 기후변화 대응, 사막화 방지 등 국제적 논점에 본보기가 되는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결정된 ‘산림녹화기록물’은 공문서·사진 등 총 9,619건이다. 이중 진안 중평마을에서 이웃 점촌마을과 함께 공동산림을 보호하고 이용하기 위해 만든 마을공동체인 산림계(山林契)와 관련된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 자료는 산림계의 운영 규칙을 적은 정관(定款)과 그 운영내용을 상세히 기록한 수계기(修契記)로, 2006년 마을회의를 통해 진안의 역사문화를
지난 12일 전북 진안군 용담면 체련공원에서 개최된 ‘제1회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행사’가 1,0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이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1990년대 용담댐 건설로 인해 진안군에는 8개 읍·면 68개 마을에서 12,000명이 넘는 수몰민이 발생했다. 이 날 행사는 25년이 훌쩍 지난 수몰민들이 모여 그간의 회포를 풀고, 옛 추억을 함께 떠올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수몰 당시 사람과 마을 등을 촬영한 추억의 사진 전시회와 학창 시절을 곱씹으며 추억하는 교복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들이 참석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수몰 당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시간에는 25년 전 고향 산천의 모습과 생활 모습을 보며 옛 추억을 잠긴 참석자들이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수몰 이주민인 한 참석자는 “이렇게 진안에 다시 와 이웃들을 다시 만나니 너무 반가운 마음”이라며 “한시도 잊을 수 없던 고향을 떠올릴 수 있게 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수몰민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라며, “잊혀지지 않도록 기억될 수 있는 자리가 꾸준히 이어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