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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시스템도 달라졌다”…지리산고로쇠작목반 출범, 남원 고로쇠 경쟁력 끌어올려

(지리산=타파인) 이상선 기자 = 지리산 고로쇠물 한 방울의 가치가 달라지고 있다.

 

생산 방식은 물론 유통과 품질 관리까지 체계화되면서, 남원 고로쇠 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핵심에는 올해 출범한 지리산고로쇠작목반이 있다.

 

지리산고로쇠작목반(반장 박서진) 출범 이후 고로쇠 수액의 맛과 품질 관리 시스템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현장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생산 농가 간 채취 기준을 통일하고 위생 관리와 보관 체계를 정비하면서 수액의 당도와 신선도 편차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작목반은 특히 소비자 신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동안 일부 타지역 고로쇠가 ‘지리산 뱀사골’ 명칭으로 판매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지 관리와 유통 투명성을 강화하고, 신선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 용기를 도입했다.

 

박서진 반장은 “지리산에서 채취한 진짜 고로쇠의 맛과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고로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는 해발 600m 이상 고지대에서 큰 일교차 환경 속에 채취돼 수질이 맑고 단맛이 높아 전국 최고 품질로 평가받는다.

 

나무에 작은 구멍을 내 한 방울씩 떨어지는 수액을 모으는 방식으로 채취되며, 160리터 한 통을 채우기 위해 약 100여 그루의 나무에서 하루 동안 수액을 받아야 할 정도로 많은 정성이 들어간다.

최근 기후 변화와 농촌 고령화로 전통 임산물 산업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작목반 중심의 공동 대응 체계는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농업 관계자는 “작목반 출범 이후 고로쇠 맛의 균일성과 관리 체계가 확실히 좋아졌다는 평가가 많다”며, “남원 고로쇠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로쇠 주문 문의는 작목반(010-8528-4070)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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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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