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광한루원에서 한 여름 밤을 뜨겁게 달굴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이 20일 개막한다. 이 공연은 9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8시에 개최된다. 20일 개막공연은 무료다. 이후 다음 회부터는 유료로 1만원을 받는다. 상설공연은 그동안 ‘아매도 내 사랑아’ 라는 제목으로 춘향이와 이몽룡의 순수한 사랑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월매를 사랑한 놀부’ 라는 제목과 함께 180도 달라진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춘향전과 흥부전의 뒷이야기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낸 창작 창극으로 사랑에 빠진 월매와 놀부가, 사기꾼으로 돌아온 변학도를 몰아내고 흥부 가족을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야간상설공연에는 남원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곁들여 진다.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커플 옻칠 목걸이 만들기, 판소리 따라 배우기, 향음예술단의 신명놀음, 프로포즈 이벤트 등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제공된다. 야간상설공연은 광한루원의 환상적인 야경과 품격 있는 공연으로 지난 4년간 누적관객 4만1,000명을 기록, 숙박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남원시는 17일 GS칼텍스 전북지사와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 후원으로 위기가정 아동 3세대에 공부방을 선물했다. GS칼텍스 전북지사 임직원들은 그동안 공부방 조성기금 마련을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800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김광석 GS칼텍스 전북지사장과 임직원들은 공부방 리모델링에도 참여해 청소와 도배, 장판, 책상, 침대 등을 교체하는데 힘을 보탰다. 김광석 지사장은 “직원들과 함께 직접 아이를 위한 공부방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정말 보람”이라며 “아이들이 깨끗한 공부방에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원시 희망복지지원단은 공부방을 선물 받은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자립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남원시의회 제215회 임시회가 18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일반안건 심사가 있을 예정이다. 회의 첫날인 18일에는 제1차 본회의를 열어 회기결정과 시장,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서 채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 시장으로부터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을 듣는다. 19일부터 23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 추경예산안 예비심사와 일반안건 심사가, 24일부터 26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예산안 심사가 진행된다. 29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모든 안건을 처리한 후 폐회한다.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이 16일 국민의당 신임 정책위의장에 선출됐다. 이 의원은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동철(광주광산갑)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나서 결선투표에서 39명의 의원 중 과반 이상을 득표해 대선 이후 원내를 이끌 새로운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됐다. 이 의원은 당선 소감에 대해 “당내 정책민주화를 실현하고, 국민 편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정책을 만들겠다”며 “국민의당이 하나가 되고 정치적 위상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면 국민이 먼저 국민의당을 찾는 날이 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 또 앞으로의 활동방향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에 대승적 차원에서 협력하되, 잘못된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야당으로서 당당히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면서 “원내 조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통의 창구로서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년여 동안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으로 활약하며 촌철살인과 정국을 꿰뚫는 논평으로 국민의당의 ‘마이크’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정책위의장 당선에 당내 정책을 합리적으로
이광연 서울강서구새마을 지회장이 춘향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 회장은 남원시 아영면 청계리가 고향이다. 서울 강서구 가양2동에서 ‘이광연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재경아영면향우회장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강서구새마을지회 수련대회를 남원으로 유치해 지난 14일 500여명의 회원과 함께 남원을 방문했다. 이날 이 회장을 비롯해 회원들은 지리산 바래봉, 광한루원,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국악 공연 등을 관람했다. 이 회장은 이환주 시장에게 장학금을 기탁하며 “우리 새마을회 가족들과 함께 아름다운 고향 남원을 찾아 매우 뜻 깊다. 지역 인재양성의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한다”고 말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이 주요 사업현장을 방문해 현장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 시장은 16일 오후 실·과·소장들과 함께 시내권에서 진행하고 있는 관광벨트 구축사업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업을 추진할 때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능동적인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먼저 옛 남원역을 방문해 중앙공원 조성사업, 남원읍성 복원 정비, 폐역부지를 활용한 생태복원사업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 중앙공원 조성사업은 한국철도공사 소유인 중앙공원 부지를 매입해 경관녹지, 산책로 조성 등 시민들에게 휴식,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생태계보전협력금을 지원받아 전액 국비로 추진되며, 대체자연, 자연환경보전 등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남원읍성 복원 정비는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남원성 북문·북벽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이 시장은 또 그동안 도심을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함파우 유원지 개발, 남원예촌·문화도시 조성, 도시재생사업 등의 사업현장도 방문해 쟁점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17일에도 사매 일
산골마을 남원 사매면 사매초등학교(교장 박영수)는 전체 학생수가 24명이다. 이 시골 학교에 다니는 송수연(10) 어린이가 춘향제 씨름대회에서 화재가 됐다. 수연이네 가족은 사매면 대율리에서 오리농장을 하는 부모님과 중학교를 다니는 언니, 초등학교 6학년 오빠가 있다. 단란한 가정에서 예쁘게만 자란 수연이가 씨름대회에 참가하게 된 것은 씨름대회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사매초등학교를 방문한 남원시씨름협회 김민수 이사 때문이다. 학교 대항별 단체전은 5전 3선승제이기 때문에 선수가 5명이어야 하지만 학교에서 씨름에 소질이 있는 학생은 3명뿐이었다. 수연이는 씨름대회를 일주일 남겨두고 김 이사에게 샅바 잡는 법과 기초적인 기술을 배우고 또 배웠다. 실력은 어찌할 수 없지만 그래도 학교 대표라는 생각에 자긍심만은 한껏 높았다. 인솔 교사 정대혁 선생은 학교 이름을 걸고 출전하는 첫 대회라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지만, 수연이를 비롯한 최정수(6학년), 형권희(4학년) 학생은 “한명이라도 이기자”며 전의를 불태웠다. 씨름의 특성상 샅바만 잡을 줄 안다고 상대 선수를 이긴다는 건 불가능하다. 대회 당일 수연이네 팀은 1승(형권희) 2패로 기권패를 당했다
"…짐은 전장에서 싸울 때 두려운 기색이 없었는데, 지금은 궁중에서 후궁들이 강강하니, 이것은 어떤 연유에서 그런가?” “대 왈 : 사람들이 모두 아내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장수와 같이 하여도 속으로 장수와 같지 않습니다. 송나라 태조는 좌측 눈이 작고, 우측 눈이 커서, 아내를 두려워하고, 장상서는 수염이 좌측으로 치우쳐서, 일생에 부인을 두려워 했습니다. 성상께서는 눈 위에 검은 점이 많으므로, 현명한 국모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연유로 눈 피부에 검은 점을 논하는 것이며, 수염이 왼편으로 치우치고, 양 눈의 크기가 서로 다르고 이러한 세 가지에 해당하는 것은, 이는 내실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영락황제가 전장에서 적과 싸울 때는 아무것도 두려움 없이 용맹한데, 왜 왕후와 후궁들에게는 무서운지 그 원인도 觀相에 나타나는 것인지 궁금하여 묻는 것이다. 요즘말로 표현하자면 악처를 만나고, 갈수록 처가 사나워지는 연유가 과연 觀相에 나타나는 것인지? 몹시 궁금하다. 이것은 여인의 觀相에서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옛날로 비유하자면 어느 여인이 愛人의 출세를 위하여 갖은 고생을 다하여 검사 판사를
대법원- “응급상태 대비 충분한 준비 없었다” 김씨는 2010년 7월 위궤양 증상으로 의사 이씨가 운영하는 동네병원을 찾아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 이씨는 환자 김씨의 수면을 유도하기 위해 프로포폴 4mg을 투여했지만 효과가 없자 4mg을 더 투여했다. 이후 검사 도중 환자 김씨에게 무호흡 증세가 나타났고, 의사 이씨는 급히 김씨를 큰 병원으로 옮겼으나, 김씨는 이 사고로 저산소성 뇌손상을 입어 기억력이 떨어졌고 왼쪽 다리에 마비증상도 왔다. 환자 김씨는 의사 이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의 민사소송을 제기하였다. 법원의 판단은 위 사건의 2심 재판부는 “의사 이씨(피고)는 환자 김씨(원고)에게 1억 7,44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일부승소 판결하였고, 대법원은 위 2심 판결대로 확정하였다. 대법원 재판부는 “의사 이씨는 주치의로서 진료기록을 통해 환자 김씨에게 무호흡 증상이 있음을 확인하고 큰 병원으로 보내거나 수면내시경 검사 도중 호흡정지 등의 응급상태를 대비하기 위한 충분한 준비를 하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수면내시경 검사 중 환자 김씨가 무호흡 증세를 보였을
우리 조상들은 조선팔도를 금수강산 살기 좋은 땅이라고 했다. 어느 한곳 사람 살지 못할 곳이 없으니, 조선은 천국의 땅이라고도 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정감록이라고 부르는 책에서는, 조선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열 군데를 지목했다. 이른바 십승지지가 그것이다. 그 십승지지 중에, 지리산의 운봉이 있다. 정감록에 표시된 십승지는 상도 풍기의 차암 금계촌, 화산소령의 옛 땅인 청양 현으로 경상도 동쪽마을, 충청도 보은의 속리산 네 시루목이 연결된 곳, 전라도 남원의 운봉행촌, 경상도 예천의 금당실, 충청도 공주의 계룡산 유구마곡의 두 물길 사이, 강원도 영월의 정동쪽 상류, 전라도 무주의 무봉산 동쪽 동방산동, 전라도 부안의 금바위 아래, 경상도 합천의 가야산 만수동을 이른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들 십승지지의 땅이 예로부터 질병이 없고, 흉년이 들지 않으며, 전쟁이나 범죄가 적거나 없어서, 사람살기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그러지 못한 지리산 운봉이 왜 십승지에 들어 있을까? 지리산 운봉은 가야로부터 삼국, 그리고 고려와 조선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요충지였고, 고원지대의 특성으로 냉해가 심해서 농사가 잘되지 않았던 곳이었다. 이것만으로는 십승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