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출산장려 이벤트로 ‘아기 남원시민증’을 만들어 발급해 주기로 했다. 새롭게 남원시민이 되는 것을 축하 한다는 의미다. 시민증 발급서비스는 5월부터 시작됐다. 출생신고 후 1년 이내 신생아에게 발급해주는데 신청서와 아기사진을 출생신고 읍면동에 신청하면, 주민등록증 크기와 형태의 카드를 가정으로 배송해 준다. 시민증 앞면에는 아기의 사진과 성명, 생년월일, 주소, 발급일자가 기재되고 뒷면에는 아기의 띠, 혈액형, 부모성명, 연락처, 부모의 바램 등이 인쇄된다. 시 관계자는 “아기 시민증은 축복의 메시지를 담아 아기탄생의 소중한 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기념하자는 취지”라며 “아기의 탄생을 함께 축하하고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아기 남원시민증을 발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바둑춘향 이단비(20)양과 리경섭 화백 초청 남원시민 다면기 행사가 5일 오후 2시 남원 호텔춘향에서 열렸다. 다면기란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을 상대로 동시에 대국하는 것으로 주로 프로기사가 아마추어 애호가들을 지도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라북도바둑협회 오인섭 회장(호텔춘향 대표)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상현 도의원, 양해석 시의원, (주)아시아 이선명 부회장, 전라북도바둑협회 강종화 전무, 전북 초등바둑계의 꿈나무 김민지양 등 바둑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단비양은 지난해 개최된 제1회 (주)아시아배 전국 남원바둑 춘향선발대회에서 바둑춘향에 선발된 초대 우승자다. 이양은 당시 본선에서 조경진, 진유림 등 연구생들을 꺾고 결승에 올라 내셔널리그 선수였던 권정원을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양은 “지난해 바둑춘향 첫 우승자로 행사 초청을 받으니 감회가 새롭다”며 “오늘 지도 다면기가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기력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이양이 아마추어 동호인 4명과 대국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제2회 (주)아시아배 전국 남원바둑 춘향선발대회는 오는
제44회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에서 김지숙(45·익산)씨가 영예의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김씨는 7일 남원시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열린 명창부 본선에 올라 춘향가 중 ‘이별가 대목’을 완벽하게 소화해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심사위원인 김화자 명창은 “김씨는 장단이 잘 맞고 노래와 북이 잘 어울렸다”고 평가했다. 전북 익산이 고향인 김씨는 중학교 2학년 때 ‘소리에 소질이 있다’는 주위의 권유와 어머니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소리에 입문했다. 안숙선 명창으로부터 소리를 사사 받고 지난해부터는 신영희 명창으로부터도 지도를 받고 있다. 전북대학교 한국음악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구파 소리꾼이이기도 하다. 김씨는 현재 국립창극단에서 여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국립창극단 최연소 나이로 입단하는 등 소녀 명창으로 이름을 날렸다. 이번 대상은 네 번째 도전 끝에 일군 값진 성과다. 김씨는 “밤새 잠을 못자 마음과 같이 소리가 나오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다”며 “더욱 열심히 소리에 매진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스승님
새 춘향 진에 박지승(21·순창·전북대 무용학과)양이 뽑혔다. 제87회 춘향제전위원회는 2일 오후 7시 30분부터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춘향제 사전행사로 전국춘향선발대회를 개최하고 박 양을 올해 최고의 전통미인으로 선발했다. 선이고운 동양적인 얼굴이라는 평을 받은 박 양은 2차 예선에서 몽룡을 그리워하는 춘향의 마음을 한국무용으로 표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선은 이다현(22·겐트대 글로벌캠퍼스 분자생명공학과), 미는 장이서(23·장안대 항공관광과 졸), 정은 윤유정(23·계명대 무용학과), 숙은 장예슬(23·여수화양고 졸), 현은 한지윤(18·발곡고등학교)양이 각각 뽑혔다. 또 우정상에는 최민아(24·동덕여대 휴학)양이, 해외동포상에는 오미나(24·중국길림성·연변대학예술학원 무용학부)양이, 미스춘향이스타나항공에는 안은샘(23·용인대 체육학과)양이 선정됐다. 올해 처음 선발한 미스춘향전북은행은 한가현(23·서강대 교육문학과)양에게 돌아갔다. 미스춘향이스타나항공과 미스춘향전북은행은 본인이 희망할 경우 승무원
남원시의회 안전경제건설위원회(이하 경건위)가 주요 현안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선진지 벤치마킹에 나섰다. 김종관 위원장을 비롯해 경건위 소속 의원 6명은 지난 10일 3일간의 일정으로 대전과 평택, 서울, 음성, 고창을 방문해 우수사례지역을 둘러봤다. 경건위는 우선 원천천 하천정비사업의 원활한 사업 진행과 우수사례를 접목하기 위해 대전 광역시의 대전천, 평택시의 진위천, 화성시의 황구지천, 서울특별시의 성태천과 뚝섬 그리고 양재천 등을 둘러봤다. 이번에 살펴본 본 하천 중 양재천의 경우는 2016년 아시아 도시 경관상을 수상해 세계적으로도 우수 사례로 꼽히고 있는 곳이다. 경건위는 또 군지역임에도 충청북도에서 가장 많은 기업을 유치해 전국에서도 모범사례로 꼽히는 음성군의 원남 산업단지를 방문해 기업 유치 현황과 유인 정책에 대해서도 벤치마킹했다. 고창군에서는 민간자본유치 우수사례로 꼽히는 은퇴자들의 시설 웰파크를 방문해 지역개발과의 연계방안을 모색했다. 김종관 위원장은 “짧은 여정이지만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기 위해 총 8곳을 둘러보는 강행군을 자처했다”며 “앞으로 치수와 관광이 접목된 선진하천정비와 화장품 산업의 육성
남원시의회 윤지홍 의원이 지리산댐 건설 계획을 강력 규탄했다. 윤 의원은 최근 CJ헬로비젼 전북방송 ‘이슈토크, 대담한 대담’에 출연해 경상남도의 지리산댐 건설 계획을 비민주적이고 지역이기주의적 발상이라고 비난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지리산댐이 건설되면 지리산권 자연경관은 물론 문화재・농작물, 각종 개발행위 제한에 따른 경제활동에 막대한 피해가 있다”며 경상남도에서 주장하는 식수・관광・홍수조절 등 다목적 댐건설의 부당함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윤 의원은 지리산댐 건설이 부산 경남지역의 식수문제는 해결할지 모르나 송수관을 통해 식수를 공급함에 따라 농업용수 부족 및 남강댐 수질악화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리산 권역의 뛰어난 문화재가 수몰되는데도 관광을 개발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지리산에 막대한 피해를 안긴 2011년 발생한 ‘무이파’ 태풍에도 영천강 하류 등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특히 “용유담은 뛰어난 경관뿐만 아니라, 지리산의 역사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남원시가 구 도심권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죽항아파트와 신정동 역세권배후지 일원의 고도제한이 풀렸다. 남원시에 따르면 2014년부터 추진 중인 남원도시관리계획재정비가 지난 4월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최고고도 5층 이하로 묶여 있던 죽항아파트 5만1,000㎡와 신정동 역세권배후지 일원(신정동 시내버스회사와 남원역 대로 사이) 19만7,000㎡의 최고고도가 15층 이하로 완화됐다. 남원시 구 도심권은 제2종∼제3종 일반주거지역이지만 난개발과 도시경관을 고려해 1997년도에 대부분 5층 이하로 최고고도가 제한됐다. 시는 최근 몇 년 동안 지역에 고층아파트 11곳이 들어서고 죽항동, 도통동, 향교동, 금동 등 30년 이상 된 아파트가 늘어나며 재건축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도시기본계획 재검토에 나서고 있다. 고도제한 완화도 이에 따른 도시정비계획으로 시는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구 도심권의 고도제한을 재검토하고 일반주거지역 종별지정도 재정비할 방침이다. 일부 지역의 용도변경도 이뤄졌다. 도통동에서는 동사무소 주변 토지가 자연녹지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뀌어 시립도서관 건립이 가능해 졌고, 신정동 농산
이번 대선 투표에서 남원시민들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개표 결과를 분석하면 남원지역 유권자 7만169명 중 5만5,371명(77.4%)이 투표에 참여, 이중 64.52%(3만5,539명)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투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만3,854표를 얻어 25.15%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이밖에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98%(2,193),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3.52%(1,939),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1.99%(1,098)를 기록했다. 전국 후보자별 득표율은 문재인 41.09%(1,342만3,800명), 홍준표 24.04%(785만2,847명), 안철수 21.42%(699만8,342명), 유승민 6.76%(220만8,771명), 심상정 6.17%(201만7,458명) 이다. 남원지역 투표율은 78.91%로 전국(77.2%)보다 높았고 전북(77.0%)과는 비슷했다. 지역별로는 동충동과 도통동이 80.27%로 가장 높았으며 대강면이 71.64%로 가장 낮았다. 사전투표에는 2만2,451명이 참여해 32%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득표수를 세부
문재인 대통령은 전북에서, 그리고 남원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은 큰 틀의 정치적 변혁 못지않게 남원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가장 큰 지역현안인 지리산산악철도 도입과 서남대 문제해결에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리산산악철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지역 대선공약 중 하나로 선정해 향후 추진과정에 큰 기대를 낳게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로 전북을 찾을 당시 “전북을 환황해 경제권 중심지로 키우겠다”며 지리산권 친환경 전기열차사업 지원을 비롯해 5대 역점사업을 전라북도 대선공약에 넣겠다고 밝혔었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은 “대선공약은 정부부처의 가장 우선적인 실행과제”라며 “지리산산악철도가 대선공약에 포함된 만큼 국토부의 대응도 이제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지리산산악철도가 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국회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리산산악철도 못지않게 서남대 문제도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서 기대심리가 높아가고 있다. 서남대는 삼육대와 서울시립대
◇ 춘향제 결산 제87회 춘향제가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춘향제는 3일 개막식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일 동안 4개 분야 2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수십만명의 내외 관광객이 전통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하고 즐겼다. 특히 축제기간동안 정세균 국회의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주변 자치단체장, 문화계 주요인사, 재경 향우 등의 방문이 이어져 공연예술축제 춘향제의 품격을 한층 드높였다. ■ 성과 제전위측은 이번 춘향제에 대해 “그동안의 공연보다 한발 더 나아간 대표적 공연예술축제로서의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즐기는 축제를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또 “춘향국악대전, 춘향제향, 세계 유수의 민족음악의 예술공연과 함께 젊은이와 가족 그리고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춤 경연과 춘향 길놀이 등 대표 프로그램들의 높은 완성도가 돋보였다”고 분석했다. 3일 저녁 7시 30분부터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과 축하공연에는 5,000여명의 관광객과 시민이 참여해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축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에 앞서 전날 사전행사로 진행된 춘향선발대회는 춘향제의 서막을 알리며 세간의 이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