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이 고향, 대산 노산마을 출신 도 직속기관 이전 제안 당사자 남원시민에게 교육원 우선 개방 동부권특별회계 조성 가장 보람 양심묵(59·사진) 전라북도공무원교육원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양 원장의 고향은 대산면 풍악산 아래에 있는 수덕리 노산마을이다. 어릴적 고무신에 보자기 책가방을 둘러메고 대산초등학교를 다녔다는 양 원장은 남원에서의 근무가 더욱 새롭다고 말한다. 공무원교육원이 남원으로 이전하게 된 것은 양 원장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다. 양 원장은 “정책결정 부서에 근무하면서 낙후된 동부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전라북도 5개 직속기관을 동부권역으로 분산 이전시키자는 제안했었다”며 “이 제안이 도정에 반영되고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전주 팔복동에 위치했던 공무원교육원이 2010년 남원으로 이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무원교육원장으로 부임하고 또 취임 100일을 맞이하니 그때의 열정과 다짐이 다시 되살아나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양 원장은 “교육원에 대한 애착과 열정이 더욱 새롭고 책임감 또한 무겁게 느껴진다”고 소회를 밝혔다. 양 원장은 소통·협업 능력을 갖춘
암헌(巖軒) 신장(申檣)선생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많다. 쉽게 말하면 국보 1호 숭례문(崇禮門)의 편액 글씨를 썼던 조선시대 명필이며 조선 초기 3정승을 지낸 신숙주의 아버지라고 말하면 쉽게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때는 1392년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되자 고려의 유신 72인이 두문동에 들어가 문을 세우고 빗장을 걸고 은둔하였는데 이중에는 수은 김충한과 순은 신덕린, 그의 아들 호촌 신포시도 72인에 속한다. 신포시는 아버지 순은공을 따라 수은공의 외가인 남원부 호촌으로 귀향할 때 함께 내려와 이웃하며 소두곡에 살았는데 순은공과 수은공은 막역지간으로 허물이 없이 지냈고 이러한 관계로 수은공은 신포시를 사위로 맞이하게 된다. 신포시는 경주김씨를 부인으로 맞이하여 3남 4녀 두었는데 첫째가 바로 암헌 신장이다. 1382년 태어난 신장은 지금의 남원시 송동면 두신리 소두곡 마을이며 이곳에서 과거에 급제할 때 까지 학문에 정진하였는데 학문의 깊이가 매우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장의 아들 신숙주가 쓴 「암헌서첩후기」에 보면 『공이 13세 때 향교에 갔는데 마침 전라감사가 남원부에 행차해 유생들을 상대로 경의시험을 치렀다. 이 자리에서 공이 종횡무진한 필세로
지리산 남원 정령치는 낙동강과, 섬진강의 수분계를 가진다. 정령치에서 발원되는 물은 경상도 낙동강을 따르고, 또 한 줄기는 전라도 섬진강을 따른다. 물은 지역을 가르고 강을 만들기도 하지만, 용을 길러 낸다. 먼 옛날 지리산에 용이 열한 마리 내려와 살았다. 하늘을 날던 용 열 한마리가 각자의 삶터를 찾아다니다가 지리산을 지나게 되었다. 한 마리는 달궁에 내려앉았고, 나머지 열 마리는 용궁 마을에 내려서 터를 잡고 살았다. 달궁은 정령치에서 발원되는 상서로운 물이 연중 마르지 않고 내려오는 곳이었고 용궁은 정령치의 기운을 가진 영제봉에서 발원되는 상서로운 물이 사시사철 흐른 곳이었기에 용들이 터를 잡은 곳이다. 정령치를 담벼락으로 삼아 이웃하던 용들은, 훗날 달궁에 왕이 사는 궁터를 내었고, 또 한편에서는 구룡계곡과 용담사를 내었다. 용궁 마을에 살던 열 마리 용들은, 오랫동안 살던 정들었던 터를 떠나 이제 승천을 해야 할 때가 되었다. 용궁을 떠나 막 승천을 하려고 날개 짓을 한번 하는 순간, 하늘이 내린 신선이 살던 계곡을 지나게 되었다. 계곡은 신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창조 해낼 수 없는 비경이었다. 가장 앞에서 날던 우두머리용은 계곡의 비경에 감탄하여
“사람들이 학의 형상과 거북이의 숨을 쉬는 것을 말하는데 그것은 어떠한 말인가?” “대 왈 : 무릇 학형은, 걸음을 걸을 때 땅으로부터 떨어지는 걸이가 3척이요, 어깨가 치우치고 목이 길며, 머리가 걸음보다 먼저 나갑니다. 그러나 지금 사람은 학형이라도 걸음이 먼저 나가지 않으며, 걸음을 걸을 때 땅에서 높이 떼는 것은, 어깨와 목이 같이 앞으로 나아갑니다. 벼슬은 상서에 이르고, 이것을 배우면 가히 신선이라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거북의 숨은 편안히 자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무릇 잠잘 때 기가 입에서 나오면, 역시 재물과 장수를 취하기 어렵고, 기가 코에서 나오면, 재물과 복록이 모두 좋습니다. 무릇 입과 코로 기를 내보내지 않고, 기가 귀에서 나와야, 비로소 그것을 구식이라 합니다. 잠자는 것과 깨어있음이 쉽게 하는 것은, 크게 귀한 상이며, 신선의 몸으로, 세상 사람들은 드문 일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어지럽게 말하는데 이 두가지형에 속하는 사람은 지극히 적기에, 이것을 얻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학같이 생겼다고 하는 것은, 청수하게 깨끗하게 생긴 선비 같다고 말하는 사람이며 선생님스타일, 요즈음 연예인으로
사건의 개요 모 건설사 업무총괄이사인 A씨는 2013년 3월 부하 직원과 함께 거래처 직원들을 만나 막걸리 집을 거처 호프집 노래방 등을 돌며 3차까지 이어지는 회식을 했는데, 노래방에서는 도우미를 불러 유흥을 즐기기도 했다. A씨는 노래방이 끝나자 밖으로 나와 거래처 직원을 위해 대리운전기사를 불렀고, 기다리던 중 술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져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는데, 이 사고로 A씨는 머리뼈가 부러지는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A씨는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요양급여 신청을 하였고, 근로복지공단은 요양급여 지급대상이 아니라며 요양급여 부지급처분을 하였으며, 이에 불복한 A씨는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요양급여 부지급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하였다. 법원의 판단 서울고등법원은 위 사건에서 근로복지공단의 요양급여 부지급처분은 정당하다며 원고 A씨 패소판결하였고, A씨는 이에 불복하여 대법원에 상고하였는데, 대법원 특별2부는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최근 원고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 보냈다. 대법원 재판부는 “이 사건 회식은 A씨가 업무총괄이사로서 거래처 담당자를 만나 업무협의와 접대를 하려는 목적에서 비롯한 것으로 업무수행의
서남대 정상화와 관련해 서남대 임시이사회는 지난 20일 이사회에 접수된 서울시립대, 삼육대, 부산 온종합병원의 인수의향서를 심사해 서울시립대와 삼육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양 대학의 정상화계획서는 교육부에 제출돼 사학분쟁조정위의 심의를 거쳐, 최종 1곳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어쩌면 길고 길었던 서남대 사태가 종착점을 향해 달려가는 마지막 갈림길일 수도 있다. 서남대 의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인증평가에서 떨어져 당장 내년 신입생을 모집하지 못하는 위기에 처한데다, 1년 안에 재 인증을 받지 못하면 자칫 폐과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은 돈과 노력뿐만 아니라 미래비전까지 한 덩어리로 해결하지 못하면 파산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더 엄중하고 무겁다. 서남대 문제해결은 이제 교육부와 정치권으로 넘어간 듯 하지만 실상 가장 중요한 일이 남아있다. 교육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제대로 된 판단을 하도록 두 눈을 부릅뜨고 조그만 해찰도 감시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제출된 정상화계획서를 검토해 다음달 사분위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한달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 서남대 구성원들은 이미 서울시립대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표명했
우리 인간이 세상을 분별없이 살다보니 우물 안 개구리처럼 좁은 안목과 편협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한다. 이제 부터라도 세상을 거시적 안목으로 바라보고 깊고 넓은 통찰력을 갖고 가르치고 배우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세상을 좀 더 크게 바라보고 큰마음으로 이해하면서 살고 싶다. 주역(周易) 관괘(觀卦)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관(觀)이란 나라의 빛을 보는 것이다. 라고 했다. 관(觀)이란 의미는 그 나라의 가장 좋은 곳을 바라봄이라 했다. 즉 긍정적인 사고로 나라의 경승(景勝)을 바라봄과 같다고 했다. 때문에 인생을 통달한 사람은 세상을 크게 바라본다고 했다. 어떤 삶이 통달한 삶일까? 해박한 지식으로 식견이 넓으며 많은 경험을 쌓아 명철한 지혜로 폭넓게 사물을 바라볼 수 있고 수많은 사람을 대할 때 다정다감하고 역경을 극복할 줄 알아서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깊이 통찰한다. 마치 큰 산처럼 움직이지 않고 바다처럼 넘치지 않으리니 이런 사람이라면 달인(達人)이라 할 수 있으리라. 만일 이런 사람이라면 대관(大觀)의 경지에 도달했다 할 것이다. 세상의 모든 사물은 본연의 기상을 지니고 있다. 그 기상은 소리 색깔 동작 등 각종형태로 은연중(隱然中)
재경주생면향우회 제22차 정기총회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웨딩그룹 위더스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 경기지역 향우들과 남원에서 상경한 주생면민, 각 읍면 향우회 임원 등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1부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인사말, 축사, 시상식, 애항발전기금전달, 그리고 2부 만찬과 화합한마당으로 진행됐다. 박한근 재경주생면향우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생향우회는 평소에도 정기총회, 자주회, 골프회, 산악회 등을 통해 돈독한 고향의 정을 나누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합된 마음으로 서로를 위하고 고향발전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남원에서 상경한 방동주 주생면장은 짧게 인사하겠다며 “고향발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형수 주생면발전협의회장은 “남원에서 여러 향우회가 있지만 주생면향우회가 잘되고 있다는 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뿌듯하다”며 향우회 임원진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주생면에서는 이날 면직원들과 발전협의회, 이장단, 각급 직능단체장들이 행사에 참석해 축하와 덕담을 나눴다. 총회 중간에는 향우회 발전에 대한 공로로 박희균
남원 생활축구팀 칼라FC가 제1회 남원시 춘향배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춘향배 축구대회는 기존 대회와는 다르게 40∼50대 연령층이 참여하는 경기로 올해가 첫 대회다. 칼라FC는 4월16일 이백체육센터 축구장에서 열린 춘향배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남원시청팀을 2대 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칼라FC는 전반 스트라이커 최정현(46) 선수가 골대앞에서 수비를 제치고 선취골을 따낸 뒤 후반 10분께 유장종(41) 선수가 헤딩으로 쐐기골을 넣어 시청팀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2개 팀이 참가해 4개조로 나눠 열띤 경쟁을 벌였는데, 사실상 결승은 조별리그에서 만난 남원FC와의 경기였다. 남원FC는 오랜 전통의 강팀으로 선수층이 두터워 대회 첫 상대로는 꺼려지는 팀이다. 역시 전반은 선취골을 내주며 힘겨운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칼라FC는 후반에 저력을 보여줬다. 팀 간판이자 스트라이커인 최정현 선수가 후반 시작하자마자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연달아 2골을 성공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결과는 4대 1 승리. 이어진 준결승경기에서는 지난대회 남원시 FA컵 준우승팀인 태극FC를 만났지만 4대 0 압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최정
제20회 남원시 전국 옻칠목공예대전에서 안남전(59 ·남원 이백)씨가 출품한 ‘오동 내추럴 주칠반’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이정두(49·남원 인월)씨의 ‘복의 근원’이, 은상은 김난희(48·남원 동충동)씨의 ‘옻칠사각접시’, 이석환(54·남원 노암동)씨의 ‘귀빈’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목공예대전에는 총 60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중 3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는 18일 남원시청 강당에서 열렸으며 옻칠, 목공예 전문가 6명이 심시위원으로 참여해 기술력과 참신성, 실용성 등에 중점을 둬 심도 있는 심사를 벌였다. 대상을 차지한 ‘오동 내추럴 주칠반’은 오동통판을 통으로 절단해 주칠을 한 작품으로 우리의 좌식문화의 정서를 투박하면서도 순박하게 잘 보여주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총 상금은 5,000만원이며 대상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5월 3일 있을 예정이며 수상작은 5월 4일부터 7일까지 남원예촌2지구 전시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