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제62회 전북자치도민체전이 지난 14일 고창군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남원시 선수단이 다양한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과를 거뒀다. 남원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35개 종목, 700여 명의 임원과 선수단이 참가했다. 그 결과 일반부에서는 ▲게이트볼 종합 1위 ▲골프 종합 1위 ▲배구 종합 3위 ▲배드민턴 종합 3위 ▲씨름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학생부 역시 검도·육상·마라톤·자전거·테니스에서 각각 종합 1위를 차지했고, 배구 2위, 유도 2위 등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입장상 3위, 여자 줄다리기 3위라는 부문 성과도 더했다. 류흥성 남원시체육회장은 “우천 속에서도 개막식과 폐막식에 끝까지 함께해 주신 임원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대회 준비와 훈련 과정에서 다소 불편함이 있었지만 너그러이 이해해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쉬움이 남은 종목은 내년 진안군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남원시체육회가 체육인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하나 되는 체육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선수단의 기량을
(전북도=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전북민언련)이 운영비 마련을 위한 ‘만원의 연대’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 펀딩은 지난 8월 25일 시작해 오는 9월 25일까지 한 달간 이어지며, 목표액은 1,000만 원이다. 현재 57%가 모금된 상태로, 나머지 43% 달성을 위해 시민들의 후원을 호소하고 있다. 전북민언련은 “독립 시민단체로서 정치·언론 권력을 감시하고 지역 언론 환경을 바로 세우는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최소 500명의 시민이 만 원씩 동참해 주신다면 내년 상반기까지 힘 있게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단체는 “원칙을 지키고 지역 언론 정상화를 위해 매 순간 진심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후원이 곧 지역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모금은 소셜펀치 온라인 후원함과 전북은행 계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모금 기간은 2025년 8월 25일 ~ 9월 25일 후원 링크: 소셜펀치 후원함 바로가기: https://www.socialfunch.org/malhara2025 후원 계좌: 전북은행 510-23-0319324 (예금주: 전북민언련)
남원시는 모노레일 소송으로 500억 원대 혈세를 날리고도, 또다시 170억 원짜리 드론활용센터 건립을 밀어붙이고 있다. 오창숙 시의원, 씨름 경기장 건립 제안 그러나 정작 시민이 절실히 원하는 씨름장 건립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남원은 씨름의 본향이라 불린 도시다. 남원교룡초 씨름부 출신들이 전국을 호령했고, 전국장사씨름대회까지 열릴 만큼 위상을 떨쳤다. 하지만 지금 남원에는 씨름장이 없어 선수들이 임실까지 오가며 훈련을 이어가야 하는 실정이다. 최근 방극완 선수가 도민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남원 씨름의 저력을 입증했지만, 그 땀방울은 여전히 외지 훈련장에서 흘려야 했다. 시민의 삶과 전통 체육은 뒷전이고, 실효성 논란이 큰 드론 행사에 수백억 예산을 쏟아붓는 행정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 오동환 의원이 공개한 한국관광공사 분석에서도 국제드론제전의 경제 효과는 미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산낭비를 반복하는 남원시의 행정은 "시민을 위한 투자"라는 기본 원칙조차 망각한 것이다. 몇 억이면 건립 가능한 씨름장은 외면하면서, 수백억짜리 전시행정 사업엔 몰두하는 이 현실. 남원시의 선택이 시민과 전통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보여주기식 성과를 위한 것인지 시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한때 씨름 강성 도시로 이름을 떨쳤던 남원에 정작 씨름장이 없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오창숙 시의원, 씨름 경기장 건립 제안 교룡초 씨름부 출신들이 프로무대에서 활약하고, 전국장사씨름대회까지 열릴 정도로 씨름 인프라가 활발했던 남원이지만, 지금은 인근 임실 시설을 빌려야 하는 실정이다. 최근 전북도민체전에서 남원 대표로 출전한 방극완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지만, 그는 남원에 훈련장이 없어 임실 씨름장에서 운동을 이어왔다. 이 같은 상황은 선수 개인의 노력과 성과 뒤에 가려진 남원시 체육 행정의 빈틈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특히 시민들 사이에서는 모노레일 사업과의 대비가 거론된다.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모노레일은 지금 고철덩어리로 방치돼 소송과 이자 부담만 남겼지만, 정작 씨름장 건립에는 수억 원조차 배정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씨름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전통을 잇고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문화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전문가들과 시민단체는 “남원이 ‘씨름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이어가려면 씨름장 건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한다. 남원시가 지역 체육의 기반을 다시 세우고 전통 씨름의 명성을 되살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씨름협회(회장 황선주)가 지난 14일 열린 제62회 전북도민체전에서 종합 3위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양인모, 전옥주, 방극완, 오애리, 이상진, 최창훈, 박상구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특히 방극완 선수가 일반부 80kg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주목을 받았고, 박상구(+90kg), 전옥주(-65kg)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해 협회의 저력을 입증했다. 황선주 회장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남원 씨름의 자존심을 지켜줬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성과는 단순히 메달 획득을 넘어, 남원에 전용 씨름장이 필요하다는 현실적 과제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선수들은 지금까지 훈련장을 찾기 위해 인근 지역을 오가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오창숙 시의원, 씨름 경기장 건립 제안 황 회장은 “앞으로도 씨름의 전통을 이어가고,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한편, 남원에서는 오는 10월 18일 오전 10시 ‘제1회 황진장군배 영호남민속씨름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남원시체육회가 주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 주생면의 들녘에서 흙을 일구던 한 농부가 도민체전 씨름판 위에서 금빛 반전을 써냈다. 방극완 선수는 14일 고창군에서 열린 제62회 전북도민체전 일반부 씨름 80kg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낮에는 밭에서 농사일을 하고, 저녁이면 임실 씨름장으로 달려가 땀을 흘린 그의 노력이 결국 결실을 맺었다. 농부 방 선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생각지도 못했는데 우승하게 되어 기쁩니다. 지더라도 후회 없이 해보자고 마음을 다잡았는데, 그게 오히려 힘이 된 것 같습니다.” 밭일과 복숭아 농장 일로 단련된 두툼한 손아귀와 한 번 잡은 샅바를 놓지 않는 끈기는 모래판에서도 빛을 발했다. 그러나 방 선수의 바람은 단순히 개인의 영광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남원에 씨름장이 없어 임실까지 가서 훈련해야 했던 현실을 아쉬워하며, “하루빨리 남원에도 씨름장이 생겨 후배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 선수는 씨름의 매력을 이렇게 전한다. “씨름은 작은 사람이 큰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운동입니다.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직접 해보면 더 깊은 재미가 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국민학교 씨름 선수였던 경험을
공자와 노자의 경구 居高思墜(거고사추), 持滿戒溢(지만계일)은 지도자의 본분을 날카롭게 일깨운다.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추락을 경계하고, 권한이 가득 찼을수록 절제와 겸손을 지켜야 한다는 경고다. 그러나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 교훈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남원시는 춘향테마파크 모노레일 소송에서 1‧2심 연이어 패소하며 400억 원대 혈세 부담을 떠안게 됐다. 대법원 상고를 진행 중이지만 결과와 관계없이 재정 충격은 이미 현실이다. 하루하루 흘러가는 시간마다 1,400만 원가량의 혈세가 이자 명목으로 지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언제까지 세금으로 실패한 행정을 떠안아야 하느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단순한 수치 이상의 상징적 무게다. 하루 1,400만 원, 한 달이면 수십억 원이 고스란히 허공으로 날아가고 있는 셈이다. 시민단체는 “이제는 행정 책임자와 정치권이 명확한 해답을 내놓아야 한다”며 “책임 회피로 일관한다면 민심의 심판은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은 시민 앞에 책임 있는 해법은커녕 제대로 된 설명조차 내놓지 않았다. “시간만 벌면 된다”는 식의 태도로 일관하는 사이,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 됐다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추석 밥상머리에서 나온 민심이 내년 남원시장 선거의 판도를 좌우할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미 남원지역 시민단체와 시민들 사이에서는 “지금의 시장은 더 이상 안 된다”는 기류가 확산되며, 새로운 소통형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태 의장, ‘소통’으로 1위 굳히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은 25.4%의 지지를 얻어 선두에 올랐다. 이는 단순한 지지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번 조사에서 시민들이 시장 후보 선택 기준으로 가장 많이 꼽은 요소는 ‘소통’이었고, 김 의장은 현장을 발로 뛰며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들어온 의정 활동으로 이 부분에서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청년층(20·30대)에서 두드러진 지지를 확보했으며, 40대 이상에서도 고른 응답을 얻어 세대를 초월한 확장성을 보여줬다. 남녀 성별을 막론한 지지도 역시 “남원 전역을 아우를 수 있는 후보”라는 평가로 이어진다. 최경식 시장, 현역 프리미엄이 오히려 부담반면 최경식 시장은 모노레일 상고 문제와 함께 ‘소통 부재’가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현직 시장으로서의 프리미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러운 행정 스타일이 민심을 돌아서게
“봄에는 분양하겠다더니, 가을에는 보증금을 올리겠다고 돌변했다.” 남원 조산동 해뜨레아파트 입주민들은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다. 수창건설은 지난 9월 3일, 추석 명절을 코앞에 두고 임대보증금 인상과 재계약을 통보했다. 그 이유라는 것도 황당하다. 10월 15일까지 계약 변경 신고를 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나온다며 서둘러 밀어붙였다는 것이다. 주민을 위한 조치가 아니라, 회사 자신들을 위한 행정 꼼수일 뿐이다. 더 기가 막힌 건 남원시의 태도다. 시청 건축과는 “2년이 지났으니 인상은 가능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행정은 시민 편에 서야 한다. 그러나 지금 남원시는 사실상 수창건설의 논리를 그대로 읊조리며 건설사의 방패막이가 되고 있다. 시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행정은 방관자가 아니라 공범이다. 지역 경제는 고물가와 침체로 이미 무너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보증금 인상은 단순한 금전 부담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주민들이 “서민 등골을 빼먹는 수창건설”이라고 외치고, “남원시도 한통속”이라고 분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인상 거부를 결의했다. 이는 단순한 저항이 아니라, 주민 공동체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다. 설령 일부 세대가 개별
남원 조산동 해뜨레아파트 입주민들에게 닥친 임대보증금 인상 사태는 단순한 계약 문제가 아니다. 이는 서민의 주거 안정을 무너뜨리고, 주민들을 기만한 악덕 건설사의 민낯이다. 수창건설(주)은 지난 봄까지만 해도 분양을 추진하겠다며 주민들에게 기대를 안겼다. 그러나 불과 몇 달 만에 돌변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보증금 인상 통보를 날렸다. 그 이유는 과태료를 피하기 위한 ‘행정 편의’ 때문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주민 편의는 뒷전이고, 회사 사정만 앞세운 뻔뻔한 행태다. 법적 요건을 형식적으로만 충족했다는 것도 문제다. 「임대주택법」과 「민법」 규정을 내세워 인상 통보의 정당성을 주장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 과정이 주민들에게 불합리한 부담을 떠넘긴 꼼수였다는 점은 변명할 수 없다. 더 심각한 것은 행정의 태도다. 남원시청 건축과는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말만 반복하며 사실상 방관자로 일관하고 있다. 행정은 시민의 편이어야 한다. 그러나 남원시는 주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건설사의 논리를 되풀이하며, 결국 갈등을 키우는 조력자로 전락했다. 이는 직무유기와 다름없다. 지역 경제는 이미 침체에 빠져 있고, 고물가로 가계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보증